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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에너지 중성미자를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

우주에서 발생하는 역동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현상을 찾기 위해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물리학과 카르스텐로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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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카르스텐 로트(Carsten Rott)입니다. 저는 독일에서 왔고, 현재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천체물리학 교수이며 우주에서 발생하는 역동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새로운 현상을 찾기 위해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Q. 고향은 어떤 곳인가요?


독일의 하노버라는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비록 독일에서 산 세월은 20년이 채 안 되지만, 가족과 친구들을 보러 독일에 가는 것은 항상 설레는 일입니다.




Q. 어떤 계기로 한국에 오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성균관대학교에서 연구팀을 꾸릴 기회를 얻게 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9년 동안 성균관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IceCube Neutrino Observatory)에서 가장 큰 국제연구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한국에 온 것은 인생의 흥미진진한 여정이 되었습니다.




Q. 한국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처음 한국을 방문한 때는 17년 전이었습니다. 한국의 문화, 자연 그리고 역사가 담겨있는 장소들이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인상깊었습니다. 이제는 한국에 산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무엇이든 빠른 한국의 모습에 감탄하곤 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와 현재를 비교하면 엄청나게 달라진 한국의 모습 역시 놀랍습니다.




Q. 한국에서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나요?


평소에 여행을 좋아해 한국의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중에서도 설악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설악산 숲 한 가운데에 있는 절에 머무른 것은 등산을 좋아하는 저에게 정말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Q. 성균관대학교에 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한 한국에 오게 된 계기와 같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성균관대학교의 빠른 발전과 일류 대학이 되겠다는 포부가 인상 깊었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 역시 비슷한 열망을 마케팅하고 있지만, 성균관대학교는 선도대학이 되기 위해 진심으로 올바르게 노력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Q. 성균관대학교에서 가장 인상 깊은 기억이 궁금해요.


제가 가르친 학생들이 졸업하는 순간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조직한 국제 여름 학교와 결합된 국제 워크숍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행사는 3주간 진행되었고 다소 힘들기도 했지만, 성균관대학교에 많은 국제 연구자들을 모집하고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와 협력자들을 발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Q. 최근 교수님이 속한 연구팀이 좋은 결과를 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제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공동연구단이 먼 거리에 있는 활동은하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중성미자의 증거를 최초로 발견했고, 이러한 내용을 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IF: 63.83)에 발표했습니다. 수년간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며, 중성미자를 이용해 우주를 연구하는 꿈을 현실로 만든 이정표입니다. 앞으로 우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중성미자를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구팀은 2000개 이상의 카메라를 가진 새로운 카메라 기반 보정 시스템을 구축해왔으며, 이를 아이스큐브 검출 현장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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