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 

성균관대학교 입학을 모든 성균가족과 함께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그동안 자녀를 위해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과 제자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이끌어주신 선생님들께도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는 건학 622년의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가진 민족의 대학입니다. 

아울러 창조적 도전과 과감한 혁신 그리고 공유와 상생의 정신으로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을 선도해왔습니다. 

이제는 세계의 명문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인류사회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지난 1년간 교수, 학생 그리고 직원 등 전체 구성원의 노력을 바탕으로 

삼성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23만 동문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AI 비전전략 선포식을 개최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대학을 지향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였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인공지능(AI) 대학원을 신설하였습니다. 

세계대학평가에서 글로벌 Top 100의 입지를 굳혔으며, 국내에서도 중앙일보 국내대학평가에서 

종합사립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재판연구원 및 검사 합격인원 전국 1위를 달성하였고, 

행정고시에서는 처음으로 30명 이상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웠습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대학생이자 성인으로서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를 안고 더 큰 세상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학은 학생을 잘 가르쳐 좋은 직장에 취업시키기는 것이 그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지식과 기술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세계는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인간의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일들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교육 패러다임도 변해야만 합니다. 대학은 단순히 과거의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창출하며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데이터의 시대가 될 것이며 앞으로 데이터와 융합역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지식 환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주도성과 적극적인 참여 정신입니다. 

특히 Learn how to learn, 즉 학습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미 외국 대학에서는 이공계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 학생들에게도 AI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머신러닝으로 개별화된 맞춤교육이 가능해져 학습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대학도 세계적 흐름에 따라 전교생이 컴퓨팅 사고를 학습하는 토대를 구축해왔습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하여 대학 차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

 그리고 그에 필요한 데이터와 SW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학생들이 여러 전공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융합형 학습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것이 학생성공의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는 미래에는 여러 직업을 옮겨 다니는 경제환경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쉽게 익히고 응용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속한 학과와 전공에 머물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전공에 대한 관심과 

다른 분야와 협력하고 융합하려는 자세와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

저는 취임사에서 우리대학의 도약과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학생성공과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딩 대학”을 제안하였습니다. 

우리대학을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의 장(場)으로 선택한 여러분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돕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습니다. 

‘학생성공(Student Sucess)’의 교육철학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환경에서 

여러분 스스로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입학과 함께 자랑스러운 성균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리딩 대학으로 도약하는 우리대학의 구성원으로서 담대한 꿈과 비전을 가슴에 품고 

이를 세상에서 펼쳐 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품성과 인격을 갖추는 데에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소설가 앙드레 말로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선명하고 강렬한 비전은 삶의 모습을을 빚어 갑니다. 

신입생 여러분 우리 함께 담대한 꿈을 꾸며, 선명한 비전을 가집시다. 

인류 문명에 기여하는 인재이자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성균 가족 모두는 부모님과 함께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우리는 꿈이 있기에 위대합니다.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고 여러분 자신과 꿈을 믿읍시다!

감사합니다.

2020. 1. 2.  

성균관대학교 총 장  신 동 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