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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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Webinar: 코로나 19 다음의 세상(2020.06.03.) 2020.08.28
  • 총장실
게시글 내용

반갑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총장 신동렬입니다. 

학교를 대표하여 Webinar 컨퍼런스에 참석해주신 교수님들과 온라인을 통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회과학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Webinar는 인문, 사회, 법학, 경제, 경영을 아우르고 의학 분야까지 포괄하는  
진정한 의미의 융합적 학술세미나라 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맞아 이후 세상에 대한 변화를 예측하고, 우리사회에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시의적절한 컨퍼런스를 우리대학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약 600만명이 감염되고, 38만명이 사망하는 등 전 지구적인 재앙을 초래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우리의 삶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위 선진국이라는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에 속수무책으로 전염되면서 

우리의 기존 사회가치와 시스템을 송두리째 바꾸는 Paradigm Shift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경제가 어려워지고 대규모 실업과 경기침체가 뒤따르고 있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회를 재창조하고 새로운 탄력성의 시대에 진입해야 한다고 

미국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 박사는 진단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이동에 대한 제한으로 국경과 공항이 문을 닫고 가까운 이웃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불편하고 새로운 교류 커뮤니케이션 표준이 우리의 생활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학교들은 수업을 취소하거나 원격강의로 전환하여 비상상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위기 이후에는 고등교육 시스템이 지금까지 우리가 유지해왔던 것과는 결코 같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대학은 어느 대학보다도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와 전면 온라인 원격수업을
체계적으로 시행한 바 있습니다. 첨단 IT 인프라와 우리대학 특유의 선도문화가 결합되어 

높은 수준의 원격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강의만족도도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이러한 위기가 지나면 사회의 연계, 이동성, 가치 자체에 대한 새로운 표준과 모델이 생겨날 것입니다.
특히, 대학은 이전과는 다른 사회적, 경제적 분위기에서 운영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동시에 대학에는 이것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제, 사회, 문화 모델을 

발전시키고 국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기임과 동시에 새로운 교육과 연구모델 개발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사회과학연구원에서 준비한 Webinar는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가 송두리째 변화하는 혼돈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대학이 자랑하는 인문·사회과학자, 법학자, 경제·경영학자 그리고 의학자까지 모두 모인
진정한 학문융합의 장이 열리게 된 것에 대하여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러한 융합적 접근이 코로나19 이후 사회변화에 본질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대학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자부합니다.
유익한 발제와 토론 그리고 참신한 Insight를 기대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유홍준 부총장님과 엄명용 사회대학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Webinar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6. 3. 


성균관대학교 총장   신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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