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ent Success Story

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회로 개발

임지혜 (전기전자공학 15) 학우

전자전기공학부 4학년에 재학중인 임지혜(전기전자공학 15) 학우가 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 4진법 회로란 ‘0’, ‘1’을 사용하는 기존 2진법 시스템을 넘어서 ‘2’, ‘3’의 논리 상태까지 표현 가능한 회로를 말한다. 4진법 회로는 기존 2진법 회로에 비해 소자 수를 반 정도로 줄여서 구현 할 수 있어 칩의 동작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모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이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트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5.621)지에 9월 26일 게재되었다. 임지혜 학우는 현재에도 계속해서 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4진법 초절전형 반도체 소자회로 개발’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칩의 동작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모를 감소시키면 요즘과 같은 빅데이터 시대에 대용량의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부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제1저자로 논문을 작성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그가 처음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학과 내에서 졸업 요건으로 논문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졸업 필수 요건으로 시작했지만 평소에 어떤 일을 하더라고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 연구도 한 번 시작하고 나니 끝을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한다.


4진법의 개념은 이미 나와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다. 그래서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전공 지식을 익히는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매커니즘을 예상하고 분석하는 것이 어려웠고 이러한 과정에서 시간도 많이 걸렸다. 누군가 했던 것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어서 자신이 해결 할 문제들도 많았다. 이러한 어려움은 지도교수(박진홍 교수)와 연구실 동료들과 함께 회의를 하면서 해결했다.


처음에는 그저 논문을 쓰자 라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를 하면 할수록 더 발전시킬 수는 없을까 고민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다 보니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 그는 운도 많이 따른 것 같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로 앞으로 어떤 어려운 일이 다가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어떤 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할 끈기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도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고 싶고,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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