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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모빌리티 기술의 소비자 수용성 규명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에는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필요

소비자학과 박태영 교수 · 이유림 박사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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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학과 박태영 교수, 이유림 박사 연구팀은 UN ESCAP(이창주 박사), 한국교통연구원(배범준 박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정인택 · 장봉주 박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혁신 모빌리티 기술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DRT, demand-responsive transport)의 소비자 수용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혁신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 계획은 교통수단으로서의 효율성은 물론 통행자의 수용성을 반영해 설계되어야 한다. 새로운 교통 시스템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통행자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며, 관련 법과 제도가 정비되어 교통 체계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즉, 신기술에 대한 유용성, 편의성 및 신뢰성이 입증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과 단계별 도입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본 연구팀은 국내에서 수년 내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UAM, DRT 기술에 대한 국내 광역시도 거주자의 수용의도에 대해 분석하였다. 두 연구 모두에서, 새로운 교통 체계에 대한 초기 신뢰가 통행자의 수용의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매개변수로 나타났으며, 기술 수용에 대한 타인의 기대, 해당 기술이 통행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는 믿음, 교통 체계의 안전성에 대한 보증 등이 수용의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통행자들은 기술 자체의 신뢰성 보다는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프로토콜과 법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처리 절차가 갖추어져 있는지 등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제반 시스템의 구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신교통수단의 초기 도입 시 기술 도입과 법제도의 정비가 함께 추진되어야 함을 시사하며, 이를 위한 정책 개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은 혁신 모빌리티 기술의 수용의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통행 효율화를 통한 환경보호 효과에 대한 인식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술경영, 교통공학 부문의 최상위 학술지인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IF 12.0, JCR 상위 3.2%), Journal of Public Transportation (IF 37.7, JCR 상위 1.4%)에 게재되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 한국건설기술연구원-UN ESCAP 국제매칭공동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논문명: Societal acceptance of urban air mobility based on the technology adoption framework

저널: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DOI: https://doi.org/10.1016/j.techfore.2023.122807


논문명: Modeling public acceptance of demand-responsive transportation: An integrated UTAUT and ITM framework

저널: Journal of Public Transportation

DOI: https://doi.org/10.1016/j.jpubtr.2023.100067


그림1. UAM 운영 개념도 (출처: 한국공항공사)



그림2. Tilt prop 타입 UAM 컨셉 (출처: 한국공항공사)




그림3. 수요응답형 버스 아이모드(I-MOD) (출처: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 수요응답형 버스 I-M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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