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커버스토리 - 2019.11.11

행정고시 최다 합격자 수 기록,
2019년 행정고시 설명회

올해 우리 대학은 국가공무원 5급 공채 행정직(행정고시) 역대 최다 합격자 수를 기록했고, 최초로 30명대 합격선 진입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우리 학교는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관심있는 학우들을 위해 10월 28일, 행정고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9년 행정고시 합격자로부터 시험 내용 및 수험 준비방법을 들었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학생들이 합격자들에게 질의 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합격자의 직렬은 일반행정(전국, 지역), 재경, 교육, 인사로 구성되었으며 합격생들로부터 1, 2차 과목별 수험생활 노하우와 세부적인 공부 방법을 들었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2019년 행정고시 설명회, 그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와룡헌 지도교수 김상태 교수를 만나 행정 고시에 대해 들어 보았다. 2019년 행정고시 설명회 배상훈 학생인재개발원장 겸 양현관장과 김상태 와룡헌 지도교수의 개회사로 설명회를 시작했다. 우리 대학 2019년 행정고시 직렬별 합격자수는 총 31명, 합격자들 평균 연령은 약 27세다. 합격자들의 총 수험 기간은 평균 3년 4개월 정도. 와룡헌에서 준비한 수험생 비율은 평균 74.4%로 높았다. 올해 합격자들은 1차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상황판단(46.2%)이라 답했으며, 2차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행정학(34.6%)이라고 답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고한슬(일반행정 전국), 오병권(일반행정 전국), 최영욱(일반행정 전국), 한현철(일반행정 충북), 박찬혁(재경), 민다애(교육행정), 조영우(인사조직)합격자들은 수험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답변을 준비해 왔다. 이들은 공직지원동기, 수험기간과 와룡헌 이용의 상대적 장단점, 수험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과 극복방법, 1, 2차 시험 공부 방법 및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 지원 동기 공직지원동기에 대해 일반행정(전국)에 합격한 고한슬 학우는 기업의 이윤극대화 목표에 대한 거부감과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원칙을 중요시하는 본인의 성격과 부합하기도 했고 공개경쟁채용시험이라는 공정성도 한 몫했다. 같은 직렬 합격자 오병권(일반행정 전국)학우는 공공에 대한 기여와 관료로서의 자부심, 열정, 사회적 인정감이라고 했다. 한현철(일반행정 충북)학우는 공공 경험에서 얻은 토론 동아리, 정책토론대회,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같은 활동이 지원 동기였다. 청년일자리 모니터링과 대학생 주거 실태조사등을 하며 공직에 있던 국, 과장, 사무관들의 눈이 자부심으로 반짝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공직을 직업이라기 보다 소명이라고 말했다. 국가와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합격자들의 지원동기를 들어보니 각자 다른 이유가 있었으나 공통적으로 공익에 대한 사명감이 많이 작용 한것으로 보였다. 교육행정에 합격한 민다애 학우는 "나, 교육부장관이 될거야!"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선생님들이 경험하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교육제도를 통한 개혁가능성에 신뢰가 있었다. - 와룡헌 이용의 상대적 장단점 이들합격자는 와룡헌에서 공부했다. 와룡헌에서 공부한 장단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고한슬 학우는 신림동이 치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험생들만 있다보니 예민했고 공부방식에서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지만 복불복이라고 했다. 와룡헌은 안정적이고 상부상조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할 가능성이 있고 작은 커뮤니티라 스터디에도 풀이 좁은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병권 학우는 와룡헌이 비용적 측면에서 좋았고 멘토링 프로그램과 교수, 모의고사, 합격생 채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학교 친구와 와룡헌 실원들과의 정서적 교류도 위안이 됐다. 고시촌은 조용하고 폐쇄적인 분위기가 있으나 학원 접근성이 좋아 답안 특강이 좋았고 스터디 할 친구를 구하는 것도 쉽다고 했다. 다만 특이한 사람들도 많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합격자들은 와룡헌의 장점으로 경제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학교 시설을 이용할수 있고 저렴한 수강료와 쾌적한 시설도 공부하기 좋았다고 말했다. - 수험생활의 어려움 민다애 학우는 수험기간이 길어지면서 금전적인 부담과 수험생활에 의한 학습된 무력감, 학습 의지가 부족해졌을 때라고 했다. 그럴때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일기쓰기, 계획짜기, 스터디 구성을 통한 자기조절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수험생들은 장기간의 수험생활로 심신이 대부분 지쳐가고 무력감을 느낀것으로 보인다. 조영우 학우는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느꼈으며 답답했다고 한다. 공부 방향을 상실하기도 했다. 그때 멘토를 찾아 도움을 받기도 하고 운동으로 극복했다. 수험생활중 어려운 것은 정신적 문제였다.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 남들과의 비교, 고립감, 외로움으로 자존감이 하락하는 등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과정을 격었다. 극복방법은 지인들을 만나 상담하고 자기 내면을 다독이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어려운 수험생활을 이겨냈다. [사진설명 : 왼쪽부터 고한슬, 오병권, 최영욱 (일반행정(전국)), 한현철(일반행정(지역))] [사진설명 : 왼쪽부터 박찬혁(재경), 민다애(교육), 조영우 (인사)] 와룡헌 김상태 지도교수 인터뷰 - 역대 최다 합격자 수를 기록했는데, 이토록 많은 합격자를 낸 비결이 뭔가요? “1980년대까지 우리학교에서 공직 시험 합격자가 많이 배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동문 선배님들이 공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체 합격자 대비 비율로 보면 과거의 실적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죠. 최근 3~4년 간 합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학교 측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에 힘입어, 더 많은 학생들이 공직에서 자신의 비전을 실현함과 동시에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회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와룡헌(양현관에 소속된 행정고시반)을 중심으로 시작에서 합격까지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모의고사와 신림동 강사분들의 그룹별 답안 첨삭 지도와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스터디를 구성해서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동료들과 공유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료들에게 배우고, 자신이 동료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긍심도 높아지고 공부에 대한 의지도 더욱 강해집니다. 동료들과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어려운 수험기간을 헤쳐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스터디를 꾸준히 한 학생들의 성과가 훨씬 높게 나타납니다. 학교와 와룡헌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좋은 프로그램이나 시설을 가까이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과 함께 모교의 동료, 선후배, 교수님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동기도 부여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최근 우리 학생들이 와룡헌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신림동에서 하는 것보다 더 유리하다고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시 와룡헌과 학교로 돌아와서 시험준비를 하고 있고요. 올해의 경우, 와룡헌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2차와 3차 합격률이 전체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1차 합격한 학생들의 최종 합격률은 22.5% 였습니다. 이는 전체 대학의 평균인 14.7%보다 53% 정도 더 높은 성과입니다.” - 학교에서 어떤 지원을 해주고 있나요? “우리 학교 와룡헌은 타대학 학생들이 부러워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처음부터 최종 합격하고, 예비 공직자가 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걸 지원하고자 합니다. 처음 시험준비를 시작하면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최적 공부방법론을 체득하도록 합격자들과 상담이나 멘토링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PSAT, 2차 시험과 관련해서 신림동 최고 강사들의 인터넷 강의를 고시반 내 강의실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PSAT 관련해서 우수 강사분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이분들을 수차례 학교로 초청해서 세미나 형식의 강의를 제공합니다. 2차 논술형 시험과 관련해서 답안 작성을 어려워하는 행정학 같은 과목에 대해서는 강사분들이 와룡헌을 방문해서 2~3명의 학생들과 개인별 첨삭과정을 통해 답안작성 역량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2차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작성한 답안을 선배 합격생들이 꼼꼼하게 채점하고 그 결과와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적습니다. 3차 시험도 교수님과 합격한 선배들의 특강과 지도, 실제 면접과 똑같이 진행하는 모의면접, 2차 합격생들 간 팀을 구성한 반복 연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와룡헌이 늘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와룡헌은 4개 반이 있는데 실장이 중심이 되어 회식도 하고, 1년에 한번 전체가 모여 체육대회를 개최합니다. 학생성공장학금이나 성적우수장학금, 류덕희 장학금도 최근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받고 있습니다.” -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솔직히 저는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헤쳐나간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올해는 운이 좋지 않아 합격하지 못했지만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저는 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후배들을 응원할 뿐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이 바라는 바대로, 노력한 만큼 꼭 성취할 수 있기를 늘 기도합니다. 운이 따라주지 못해 자신의 노력만큼, 바램만큼 성취하지 못했더라도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살았던 이 시간이 각자에게 자부심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성공이나 개인적 명예를 위해서 행정고시를 준비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느 날 앞에 산이 나타났기에 계속 올라가는 심정일 것 같아요. 치열하게 살겠다고, 불확실해도 도전해보겠다는 심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혼자 하는 것 같지만 주변 친구들이, 부모님이, 학교에서 같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어느 시절에 지금을 돌이켜 생각해봤을 때 자신이 자랑스러울 거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김상태 (글로벌리더학부)교수는 학교에 오기전 대부분 기간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무원으로 일 했다. 공직에서 일하며 박사과정을 마쳤고, 19년간의 공직 생활을 끝내고 학교로 다시 왔다. 현재 행정학과 정책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와룡헌에서 지도교수를 맡고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합격자 최다 배출’이라는 타이틀 아래, 와룡헌 지도교수로서의 보람이 클 것 같다고 전하니 그는 오히려 시험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우리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을 덧붙였다. [사진설명 : 와룡헌 체육대회와 사회를 보고 있는 김상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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