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발걸음

  • 445호
  • 기사입력 2020.06.07
  • 취재 고병무 기자
  • 편집 김유진 기자
  • 조회수 6568

지난 6월 5일 오후 2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유튜브 스트리밍과 WebEx를 통해 ‘[2020 비전캠프] 포스트코로나 Ongoing Yourself’가 진행되었다. 공과대학장인 이준영 교수의 진행을 시작으로, 본교 총장인 신동렬 총장, 최재붕 기계공학부 교수, 김범준 물리학과 교수, 방재웅 기계공학부 동문의 순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1. <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기회와 도전 –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

첫 번째 강연자로 나온 신동렬 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기화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신 총장은 상담 사례를 들면서, 학년별로 공통점을 설명하면서 미래의 비전을 확고하게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가 가지고 올 교수법과 학습법의 변화에 대해 ‘flipped learning’을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것을 당부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현재 AI는 인간의 삶에 대해 깊숙이 스며들었고, 이로 인해 모든 것을 점차 바꾸고 있다는 점을 말했다.

강연의 후반부에는 21세기 인재들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4C(비판적 사고/문제해결 능력, 창의력, 소통능력, 협업능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추가적으로 컴퓨팅 사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인식하기 때문에, 다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AI와 협력하고 소통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경험하고 체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팀 앙트레프레너십’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본교에서 많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인턴십이나 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문학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독서의 중요성도 함께 설명했다.


  1. < 포노사피엔스 신인류로 표준을 바꿔라 – 최재붕 기계공학부 교수 >

두 번째 강연자로 나온 최재붕 기계공학부 교수는 ‘4차산업혁명과 팬데믹 쇼크,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에 대해 강연했다. 산업혁명이 문명교체를 이끌어낸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바뀌게 된 문명의 상징으로 BTS를 예시로 들었다. BTS가 이끌어낸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설명하면서, 문명의 표준이 현재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 원인으로 ‘스마트폰’의 등장에 있다고 말하며, 포노 사피엔스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원래도 포노 사피엔스 문명으로 변화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문명의 변화가 더 빠르게 일어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문명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코딩, 빅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 후반부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생활의 표준이 바뀌었다면서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맞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설명했다.


  1. < 관계의 과학 – 김범준 물리학과 교수 >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범준 물리학과 교수는 ‘관계의 과학-복잡한 세상의 연결고리를 읽는 통계물리학의 경이로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통계물리학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복잡계라는 통계물리학의 연구 분야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함께하면 달라진다’라고 언급하면서 창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상명하복 구조와 집단 지성/함께 지성에 대해 비교하면서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설명했다. 특히 투표자 모형을 예시로 들면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명하복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있다고 말하면서, 상명하복 구조와 집단지성이 상황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관계의 구조가 어떻게 하면 ‘함께지성’으로 향할지에 대해 언급하면서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1. < 나만의 비전을 찾아가는 법 – 방재웅 기계공학부 동문 >

마지막 강연자로 나온 방재웅 기계공학부 동문은 ‘나만의 비전을 찾아가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자신의 대학생활을 180도 바꾸게 한 ‘S-HERO’ 활동에 대해 언급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당시 끝없이 고민하고 만들어 낸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련 활동을 진행해왔던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그러다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했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했던 경험도 말했다. 이후에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직접 그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을 시작하면서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실패를 하더라도 일단 부딪혀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후반부에는 자신이 개발한 자율충전자동차에 대한 영상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S-HERO’ 활동에 대해 경험기반의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활동에 대해 든든한 지원군과 다양한 경험의 시작이라고 언급하면서, 본교를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과 활동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했다. 끝으로 경험의 중요성과 배운 점들을 언급하면서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본 강연의 전체 영상은 [2020 비전캠프] 포스트코로나 Ongoing Yourself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