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 행사가 취소되고 개강도 연기되면서 신입생 그리고 재학생 모두 많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개설된 융합 교과와 통합 LC 또한 학우들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조금이라도 학우들의 혼란을 덜고자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새롭게 바뀐 ‘통합 LC와 교육과정’에 대해 다뤄보았다.

LC(Learning Community)란 학부대학에서 *대계열 신입생 1학년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고자 편성한 학습 중심 공동체이다. 2019년까지 기존 LC는 동일 계열 20명 내외로 구성되었으며, LC는 1년 동안 기본영어(영어쓰기, 영어발표)와 소프트웨어 기초 과목(컴퓨팅 사고와 SW코딩, 문제해결의 알고리즘)을 같이 수강하였다. 그러나 2020년부터 통합 LC가 신설되면서 기존 4과목(기본영어, 소프트웨어 기초과목)은 통합 LC 내의 같은 캠퍼스 학우들끼리 수강하고, 새로 신설되는 융합교과 2과목(고전 명저 북클럽, 창의적 융합 디자인)은 통합 LC 전체가 한 반으로 배정되어 수업을 이수하게 된다. 

*대계열제는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로 구성되어 있다.

2020학년도 신입생들은 ‘고전 명저 북클럽'(인사캠 개설)과 ‘창의적 융합 디자인’(자과캠 개설) 교과목을 학기별로 매주 금요일, 개설 캠퍼스에서 이수해야 한다. 두 개의 직권배정 과목은 각각 한 캠퍼스에서만 열리기에 한 학기는 인사캠에서, 다른 한 학기는 자과캠에서 수강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목들은 모두 직권 배정될 예정이니 별도 수강 신청할 필요가 없으며, 각 과목의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GLS-수업영역-전자시간표-학사(교양/기타과목)에서 확인 가능하다.

융합 교과 수업방식이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라는 점은 주목해 볼 만하다. 플립 러닝이란 온라인으로 선행학습을 한 후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 진행 수업방식”을 말한다. 교수는 선행학습-현장학습의 형태를 기본으로 전체 수업을 진행한다. 선행학습에서는 교수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수업 참여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제공되며,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팀 프로젝트 활동, 발표, 토론 등 학생 중심 참여 수업이 이루어진다. 다른 계열, 다른 학과 학생들과 섞여서 토론식 수업 형태로 진행되니 수업을 통한 융합 활성화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각 통합LC는 학부대학의 성균멘토가 1년간 학사지도를 한다. 성균멘토는 LC행사 지원뿐 아니라 개별 학사 상담을 진행한다. 커버스토리에서는 2020년 새롭게 변화되는 학습중심공동체 LC와 교육과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인문과학계열 성균멘토를 만나보았다.

1. Q. 통합 LC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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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문, 사회, 자연, 공학 계열을 아우르는 통합 LC를 구성하여 융Ÿ복합교육의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1. Q. 통합 LC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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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C별 인원은 23명 정도로 구성되고 소속 계열을 반영하여 다양한 학생들을 골고루 배정합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입학전형(수시, 정시)과 성비를 고려하였고,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자연과학계열, 공학계열의 학생들이 고루 포함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융합 LC별로 성균 멘토, FG(Freshman Guide), PL(Peer Leader) 모두 각각 2명씩 배정됩니다.                                                                                   

1. Q. 융합 교과목은 대계열제 학생의 전공 진입 필수 이수 과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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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맞습니다. 학과진입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전공 진입 요건 과목이며 고전, 명저 북클럽과 창의적 융합 디자인 과목은 직권 배정이 이루어진 후 수강 취소나 변경을 할 수 없습니다.

1. Q. LC 체육대회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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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대회의 진행 여부 및 방식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학교에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이고 각종 행사는 FG(Freshman Guide)와의 협력을 통해 충실히 준비, 안내될 것입니다.

Q. 통합 LC로 기대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면?       

 캠퍼스 간 교류를 통해 지식과 경험, 관심사를 공유하고 소통 및 협력하는 활동은 학생들의 경험을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확장해 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현시대는 개인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역량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통합 LC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적시적인 변화라고 봅니다. 캠퍼스 간 교차 수강, 교육과정의 변화 등을 능동적으로 바라보고 통합 LC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여러분들이 배우고 얻어가는 것이 많을 것이라 봅니다.

Q. 통합 LC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캠퍼스 간의 먼 거리로 인해 LC 내 학우들 간의 교류가 원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에 대한 조언이 있으시다면?   

 통합 LC는 1, 2학기에 금요일마다 함께 수업을 듣고 어깨동무 활동을 하면서 학업에 대한 도움을 주고받고, 체육대회와 같은 학교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함께 수강하는 수업 일을 구심점으로 나머지 요일을 어떻게 구성하고 활동할지는 LC마다 그 양상이 다양할 것 같습니다. 또한 통합 LC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캠퍼스별 LC의 활성화도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마음으로 능동적으로 활동하면 서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고방식 등을 교류하며 나의 세계를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신입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교는 여러분들이 시대에 부합하는 최고의 교육을 받고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학생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앞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성균멘토 선생님께 연락하기를 바랍니다.

추가적으로 소계열제 학우들의 융합교과 반 배정과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교 차원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학부대학 김동규 직원을 만나보았다.

1. Q. 소계열제 학우들은 융합교과 반 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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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영어와 소프트웨어 기초과목은 같은 학과 학생들끼리 반 배정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융합 교과목의 경우에는 융합 class를 편성하여 배정하는데, 소계열제 학우들의 경우에는 한 융합 class 안에 특정 학과가 몰려있지 않도록 균등하게 랜덤 배정할 예정입니다.         

 *소계열제 해당 학과: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경영, 영상학과와 의상학과, 사범대, 자연과학캠퍼스의 전자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건축학과와 의예과 그리고 양 캠퍼스의 예체능학과와 글로벌 학과

Q. 캠퍼스 교차 수강과 통합 LC를 위해서는 인-자 셔틀버스 문제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학교 차원에서 셔틀버스 증차 관련 사안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기존 인-자 셔틀버스가 하루 7회 운행되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하루에 8회 운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캠퍼스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자 ‘사당역-자과캠’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신입생들의 융합교과목이 금요일 9시, 12시, 15시 총 3개의 시간대로 이루어져 있기에, 사당역에서 (대략) 8시, 11시, 14시에 출발하여 학생들이 수업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시간인 오후 5시 45분에 맞추어, 오후 6시에 자과캠에서 출발하도록 하였습니다.

학부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2020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공지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학부대학 홈페이지: https://hakbu.skku.edu/hakbu/index.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