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비행기에 담아 보낸 4,317개의 꿈
2025학년도 입학식
- 558호
- 기사입력 2025.02.27
- 취재 나연후 기자
- 편집 김나은 기자
- 조회수 5283
2월 26일, 우리 대학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4,317명의 신입생과 함께 2025학년도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대학은 입학식에 앞서 선현들에게 입학을 고하는 문묘고유례를 지내는 것으로 입학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우리 대학의 고유 행사인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가 진행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입학식 현장은 신입생들이 힘차게 날린 수많은 종이비행기로 가득 차 초록빛 장관을 이루었다. 신입생 4,317명의 꿈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따라 입학식 현장으로 향해보자.
입학식이 진행되는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앞에는 ‘사랑해 서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학부모의 진심이 담긴 편지로 이루어진 공간은 2025 입학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다.
입학식은 교기와 내빈 입장,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내빈과 교무위원 소개, 왕복의(往復儀), 수폐의(脩弊儀), 입학의(入學儀), 수하의(受賀儀), 교가 제창과 폐식사의 순서로 이어졌다. 본격적인 행사는 교기 및 내빈 입장으로 막을 열었다. 유지범 총장과 김성집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걸음 하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반겼다.
우리 대학 입학식은 과거 왕세자 입학례의 전통을 따라 배움을 청하는 순서인 왕복의(往復儀), 존경을 표하는 순서인 수폐의(脩弊儀), 가르침을 받는 순서인 입학의(入學儀), 입학을 축하하는 순서인 수하의(受賀儀)의 과정을 거친다.
| 왕복의(往復儀),
가장 먼저 신입생 대표 신세영(의예과 25) 학우와 정유빈(자유전공계열 25) 학우가 스승께 배움을 청하는 ‘청학문’을 낭독했다. 이어 모든 신입생은 스승님께 가르침을 청하는 뜻으로 예를 표하는 ‘상읍례’를 올렸다. 이에 유지범 총장은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 허가 선언을 하며 왕복의(往復儀)의 순서를 마쳤다.
▲ (좌) 정유빈(자유전공계열 25) 학우, 신세영(의예과 25) 학우 (우)
| 수폐의(脩弊儀)
수폐의(脩弊儀)에서는 심신을 다해 배움에 정진하고 열심히 배우겠다는 뜻으로 청학문과 꽃다발을 올리는 과정이 이어졌다. 모든 신입생은 상읍례로 다시 한번 예를 표했으며 신입생 대표 두 명이 단상 위로 올라와 총장께 꽃다발과 청학문을 올렸다.
| 입학의(入學儀)
가르침을 받는 입학의(入學儀)의 순서에서는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첫 수업으로서 총장 훈사가 진행되었다. 유지범 총장은 가장 먼저 글로벌 시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위상을 드높인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것을 축하한다며 훈사를 시작했다. 이어 AI 시대 대학 생활에서 함양해야 할 세 가지 능력에 대해 강조했다. 자기 주도적으로 성찰하는 능력을 키우고, 분석 능력과 융합적 사고 능력을 함양시키며, 소통 능력을 높일 것을 당부했으며 이를 통해 신입생의 밝은 미래를 응원했다.
| 수하의(受賀儀)
김성집 총동창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수하의(受賀儀)는 2025 신입생 입학 축하 영상 상영과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의 축하공연, 킹고 응원단의 힘찬 응원으로 이어졌다. 이어 신예은(연기예술학과 16) 학우와 허남준(연기예술학과 13) 동문이 함께한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마지막으로 입학의 과정이 마무리되었다.
▲ 김성집 총동창회장
입학식은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실무단 등 다양한 학생들의 노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실무단으로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입학식을 위해 힘쓴 박종민(인공지능융합전공 24)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입학식에서 어떤 역할을 하셨나요?
글로벌융합학부 실무단으로서 신입생들을 실내에서 인솔하는 역할을 맡아 안내를 도왔습니다.
Q. 재학생으로서 입학식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이젠 선배가 되어 1년 만에 수성관에 찾아와 입학식에 참여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도 마치 신입생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우리 학교 동문이신 신예은 배우님을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Q. 이제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될 25학번 신입생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려요.
신입생 여러분, 대학 생활이란 힘들 때도 있지만 어른으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선배이자 학생회 구성원으로서, 여러분의 학교생활을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입학식에 모인 많은 사람들 가운데 주인공은 단연 25학번으로서 우리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일 것이다. 입학식을 통해 막 성균인으로 거듭난 신입생 장유나(공학계열 25) 학우와 채도윤(인문과학계열 25) 학우를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Q.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소감이 궁금해요.
장유나(공학계열 25) | 고등학생 때부터 오고 싶던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합니다.
채도윤(인문과학계열 25) | 좋은 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뿌듯하고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무척 기대됩니다.
Q. 성균관대학교 입학식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장유나(공학계열 25) | 입학식이 시작되기 전 신입생 대표단으로서 고유례를 진행하고 왔는데 과거의 전통을 이어가는 듯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수성관을 가득 채운 희망 종이비행기 행사도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채도윤(인문과학계열 25) | 축하공연이 기억에 남습니다. 새내기가 됐다는 걸 실감하지 못했는데 입학식에 와서 큰 축하를 받으니까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활이 생각나서 감동적이었습니다.
Q. 앞으로 펼쳐질 대학 생활에서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장유나(공학계열 25) | 축제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채도윤(인문과학계열 25) | 캠퍼스 생활이 기대됩니다. 인문사회과학캠퍼스가 위치한 대학로에서 동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입학식을 마친 신입생들은 새내기 새로 배움터로 이동해 동기 및 선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로써 신입생들은 본격적으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어엿한 성균인으로서 새로운 걸음을 내딛는 신입생들의 초록빛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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