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방학 생활:
성대생들의 방학 스케치
- 568호
- 기사입력 2025.07.26
- 취재 나연후 기자
- 편집 김나은 기자
- 조회수 10068
여름방학이 한창인 8월은 휴식과 변화의 달이다. 학업의 압박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방학을 보내는 데 정답은 없다. 목표를 위해 자기 계발에 힘쓸 수도 있고, 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도 있으며, 학기 중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으로 달랠 수도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방학을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시험 준비
학기 중에 비해 학업 부담이 덜한 방학은 각종 시험을 준비하기에 좋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컴퓨터활용능력,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GTO(Graphic Technology Qualification) 등과 같은 자격시험부터, TOEIC, TOEFL, IELTS, JLPT와 같은 어학 시험까지, 단기간 집중적인 공부를 통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방학을 알차게 보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계절학기와 도전학기
방학은 부족했던 학업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정규학기 종강 직후 약 3주간 진행되는 계절학기와, 계절학기 종강 직후 약 6주간 진행되는 도전학기를 통해 학생들은 추가적인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계절학기는 정규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준용하여 방학 중 이루어지는 수업으로, 최대 6학점(ISS/WISE, 타대학 학점교류 포함 계절수업 당 6학점 이내, 학년도 당 9학점 이내)까지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도전학기 수업은 여름방학에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다음 정규학기에 학점을 인정받는 수업으로, 학생별 다음 정규학기 수강 학점 중 최대 9학점(대학원생은 최대 3학점)까지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계절학기와 도전학기 수업은 수강 신청이 비교적 쉽고, 정규학기에 비해 수강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졸업 요건 충족 등을 이유로 추가 학점이 필요한 학생들은 계절학기와 도전학기를 통해 슬기롭게 방학을 보낼 수 있다.
| 공모전과 대외 활동
방학은 공모전과 대외 활동 등 여러 공고가 많이 올라오는 시기이다. 학교를 벗어나 특색있는 대외 활동을 한 경험이나, 집요한 노력으로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험은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강점이자 스토리가 되고는 한다. SNS와 채용 정보 사이트에 올라오는 공모전 및 대외 활동 공고를 유심히 살펴보고, 관심 있는 분야에 주저 없이 도전한다면 방학 중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 여행
빼곡한 일정으로 캘린더가 가득 차 있는 학기 중과 달리, 시간 여유가 충분한 방학은 장기간 여행을 떠나기에도 적합하다.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가지 못했던 여행지는 방학을 이용해 방문해 보자. 마음 맞는 친구와, 사랑하는 가족과, 때로는 혼자 떠나는 여행은 항상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금전적인 부담이 있거나, 해외대학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고 싶은 학생은 우리 대학의 SKKU-BA-DIVE (SKKU Bridging and Diverse International Visiting Experience)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SKKU-BA-DIVE는 국제 교류팀에서 진행하는 장학금 지원 기반 해외 파견 프로그램으로, 합격 시 인당 500만 원의 장학금과 미국 Harvard University를 포함한 10개 해외대학 프로그램의 참가 기회(2025년도 기준)를 얻는다.
| 휴식
꼭 눈에 띄는 경험을 해야만 방학을 슬기롭게 보낸 것은 아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지난 학기의 고됨을 덜어내고 다음 학기를 열심히 보낼 준비를 마쳤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학기 중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며 근황을 나누고, 누군가는 포근한 침대 위에서 밀린 드라마와 영화를 본다. 방법이 무엇이든, 그것이 리프레쉬(refresh)의 계기가 됐다면 방학은 충분히 가치 있다.
우리 대학 학우들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방학이 시작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 다양한 학번과 전공을 가진 6명의 성대생; 이주형(경영학과 20), 김연후(경영학과 24), 김서진(프랑스어문학과 24), 박한슬(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24), 강지윤(글로벌리더학부 25), 정세은(사회과학계열 25) 학우를 만나 그들의 방학 생활을 들어보았다.
Q.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이주형(경영학과 20) | 역설적이게도, 대학 생활 중 가장 큰 고민은 대학 졸업 이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관한 것 같아요. 놀면서도 불안하고, 공부하면서도 불안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재학 중에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만, 기대와는 달리 전문직 자격증 하나만으로는 인생을 더 자유롭게 꾸려나갈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사람이고,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나가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지난 방학 동안에 국세청에 들어가 조직 프로세스를 익히는 것은 어떨까 해서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도 잠깐 했었는데요. 역시 공무원 생활은 제게 잘 맞지 않을 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전문직 자격증을 하나 더 취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김연후(경영학과 24) | 7월 둘째 주까지 계절학기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졸업 요건을 채우기 위해 1학년 때 못 들었던 수업을 방학 중에 들으려니 힘들었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열심히 한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지금은 계절학기가 끝나서 여유롭게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김서진(프랑스어문학과 24) | 종강과 동시에 바로 계절수업을 수강하게 되어 다시 학교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성균논어’ 과목을 들으며 꾸준히 학업에 집중하고, 수업이 끝난 후에는 동대문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봉사활동(대외활동 H점프스쿨)을 하며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당 대외활동에서 2박3일 간 역량강화캠프도 다녀오면서 다양한 교수법을 익혔습니다. 또한, 학생성공센터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ESG 공모전 시상식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고, 기타 관련 콘텐츠도 기획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과 친구와 함께 여름 페스티벌에 다녀오고, 워터파크에서 더위를 식히며 소중한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교내, 대외 활동과 여가를 균형 있게 즐기며 알찬 방학을 보내는 중입니다.
박한슬(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24) | 이번 방학은 저에게 단순한 쉼이 아닌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언론 3사 중 하나인 영어 잡지사 <성균타임즈>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언론 3사로 구성된 심산 김창숙 기념관 소속 ‘심산 서포터즈’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항일유적탐방단’의 일원으로, 약 일주일간 중국 상하이와 충칭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탐방 전까지만 해도, 성균관대학교 초대 총장이자 독립운동가이신 심산 김창숙 선생님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현장을 보면서 이야기를 듣고, 공간을 체험하며 선생님의 철학과 독립 정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어요. 또한 성균관대학교 85학번 선배님을 비롯하여 김창숙 선생님의 손주분이 되는 김위 선생님, 김주 선생님과 이번 탐방을 함께해 이 시간이 매우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우) 박한슬(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24) 학우
강지윤(글로벌리더학부 25) | 계절수업을 성실하게 수강했습니다. ‘성균논어’ 수업을 들었는데, 멀다고만 생각했던 논어의 가르침이 오늘날의 삶과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기 중에 뒤늦게 친분이 생긴 선배님들과 밥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주로 혜화나 대학로 근방에서 밥약을 했는데, 방학이라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을 활용해 중앙아시아 거리까지 걸어갔다 왔습니다. 또, 러닝을 취미로 하고 있어 이틀에 한 번은 꼭 뛰러 나가고 있습니다. 성북천에 주로 가다가 방학 들어 창경궁 쪽으로 더 많이 가기 시작했어요. 날이 덥긴 하지만 고즈넉한 창경궁로와 서순라길 돌담길에서 러닝을 하면 정말 행복해져서 계속 뛰러 나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세은(사회과학계열 25) | 이번 여름방학은 조금 더 의식적으로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공부와 과제에 치여 사람들과의 교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요즘은 친구들과 더 자주 연락하고, 소소한 만남이나 활동을 통해 관계를 다시 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친구와 함께 한강에 다녀왔는데요. 같이 산책하고 대화를 나누고, 다른 사람들이 노래 부르는 것을 들으며 평범한 하루를 천천히 즐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순간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출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또, 요즘은 성균관대 홈페이지도 자주 들어가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특강, 행사 등을 체크하고 있어요. 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걸 느끼고, 그것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정보를 찾고 있습니다.
Q. 남은 방학 계획이 궁금해요.
이주형(경영학과 20) | 다음 달에 새로 준비하는 전문직 최종 시험이 예정되어 있어서, 공부에 최대한 전념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험 전 마지막으로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올 계획도 있습니다. 최근에 조카가 생겨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보다는 푹 쉬다 올 것 같습니다.
이주형(경영학과 20) 학우
김연후(경영학과 24) | 남은 여름방학 계획은 토익 시험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수강권과 교재를 구매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물론 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공부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천천히 공부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방학엔 주기적으로 가야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어서 해외여행은 무리일 것 같고 대신 친한 동기들과 여수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김서진(프랑스어문학과 24) | 8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대외 활동인 ‘해피무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일주일간 스위스로 기업과 국제기구 탐방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ESG 경영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여서 매우 기대 중입니다. 또한, 모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준비 중입니다. 학과나 진로에 대해 궁금해하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요. 이 외에도 LC(Learning Community)84 친구들과 함께 빠지도 다녀오며 잠시나마 여유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만들고자 합니다.
김서진(프랑스어문학과 24) 학우
박한슬(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24) | 남은 방학 또한 차분하면서도 다채로운 활동들로 바쁘게 채워갈 예정입니다. 우선, 지난 항일유적탐방을 바탕으로 기획한 쇼츠 콘텐츠를 제작해 독립운동의 흔적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동시에, <성균타임즈> 9월호 발간을 앞두고 기사 취재와 편집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내 학회인 WEM 학회 소속으로 종로구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오케스트라이즈>라는 이름의 기능성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자아 정체성 혼란, 가족 간의 대화 단절, 문화 소외와 같은 문제를 다문화 청소년의 시선에서 다루는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장르의 게임으로, 직접 기획과 개발을 맡고 있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 지원 단체인 S-LINK의 일원으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균관대학교 캠퍼스 투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강지윤(글로벌리더학부 25) | 베이스 연습을 할 계획입니다. 학기 초에 글로벌리더학부 밴드 소모임인 '어글리'에 가입을 했는데 바쁜 일정으로 1학기 공연에는 참여하지 못했어요. 2학기 때는 공연에 꼭 함께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남은 방학 동안 탄탄한 실력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한편 도전학기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학업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정세은(사회과학계열 25) | 남은 방학 동안에는 구체적으로 계획한 것들이 꽤 있습니다. 우선 8월에는 친구들과의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서 요즘 여행 준비를 하고 있어요. 어떤 장소를 갈지, 일정을 어떻게 짤지 등 설레는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여름방학 동안 실질적으로 자기 계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AI 관련 프로그램이나 자격증 과정을 찾고 있고, 참여 가능한 언어 학습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평소 IT나 언어 쪽에 흥미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포트폴리오를 차곡차곡 쌓고자 합니다. 물론 과외도 계속 병행할 예정이고, 그 외에 평소 관심 있던 봉사활동이 있으면 참여해 보고 싶어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지만, 장애 아동 교육 봉사나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중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방학은 단순히 쉬는 시간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가 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Q. 방학 목표가 무엇인가요?
이주형(경영학과 20) | 우선 목전에 둔 시험에 포기하지 않고 응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세무법인에 입사해서 실무를 배울 예정이라, 입사하기 위한 스펙을 쌓고 매력적인 자소서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조만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운영해 볼 생각인데, 어떻게 로드맵을 그려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김연후(경영학과 24) | 사실 거창한 목표는 없지만 저의 진로를 확실히 정할 수 있는 방학이 되었으면 합니다. 토익 준비 또한 졸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자, 나중에 제가 진로를 확실히 정했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방학 동안 저의 목표와 마음을 제대로 생각해 보면서 미래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은지 결정하고자 합니다.
김서진(프랑스어문학과 24) | 일상을 더 자주 기록하려고 합니다. 블로그랑 노션을 활용해서 일상을 점검하고 공유하고 있어요. 훗날 돌아봤을 때, 이 시절 내가 어떻게 방학을 보냈는지 실감 나게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박한슬(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24) | 이번 방학의 목표는 ‘무언가를 끝내는 방학’이 아니라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방학’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여러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저만의 관점과 질문을 갖고 움직이려 합니다. 지금 제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습니다. 여름날 보이는 성균관대학교의 푸른 교정처럼 저 역시 이 방학을 푸르게, 진심과 열정으로 가득 채워가고 싶습니다.
강지윤(글로벌리더학부 25) | 방학이 끝나기 전 안정적인 5분대 러닝 페이스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가오는 9월에 어스 마라톤 10K, 10월에 춘천 마라톤 10K에 출전하는데 꼭 1시간 이내로 완주해 보고 싶습니다.
정세은(사회과학계열 25) | 이번 방학의 가장 큰 목표는 ‘균형 잡힌 성장’입니다. 그동안은 공부, 사람, 자기관리 중 하나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 세 가지를 잘 조화롭게 유지하고 싶어요. 먼저 실질적인 성장 측면에서는 AI 관련 프로그램 참여, 자격증 취득, 언어 능력 향상 등을 통해 제 포트폴리오를 더 탄탄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학생 신분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보고자 해요. 하지만 그만큼 제 정신적인 건강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최근에는 학교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을 신청해 두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나 자신이 지금 어떤 상태인지 돌아보고, 균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친구들, 가족들과의 시간도 의식적으로 더 많이 보내려고 합니다. 결국 사람이 가장 큰 힘이 되잖아요. 이번 방학은 제게 있어 ‘열심히 살아가는 동시에 나를 아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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