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넘버원 교육연구기관으로의 도약,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
- 576호
- 기사입력 2025.11.24
- 취재 나연후 기자
- 편집 김나은 기자
- 조회수 2534
지난 11월 7일, 우리 대학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성균나노과학기술원(SKKU Adavanced Institute of Nano Technology, 이하 SAINT) 설립 2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20주년 행사는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발견한 SAINT 초대 원장 스미오 이지마 교수(나고야대학교)를 비롯하여, 나노 디스플레이 소자 석학 김종민 석좌교수(캠브리지대학교), 마이클 그레첼 교수(베를린자유대학교) 등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주요 산학연 관계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다.
SAINT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박재완 학교법인 성균관대학교 이사장은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지닌 나노과학의 발전에 발맞춰 SAINT는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나노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이자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분야로, 성균관대학교는 학문과 산업, 사회의 가치를 함께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지범 총장은 “SAINT는 지난 20년간 세계적 석학과의 협력,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노과학 연구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연구와 융합적 교육을 통해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연구 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 (왼쪽) 박재완 이사장과 (오른쪽) 유지범 총장
| SAINT란?
SAINT는 21세기 신성장 산업의 근간인 나노과학기술 분야에서 선진 연구 및 창의적 교육을 선도하는 우리 대학의 교육 연구 기관이다. 2005년 대학 순위 향상을 위한 '성균관대학교 VISION 2010+' 계획에 따라 설립되어 지난 20년간 나노소재·양자정보·에너지·바이오 등 첨단 융합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이끌고 있다. 스미오 이지마 교수(나고야대학교), 마이클 그레첼 교수(베를린자유대학교), 안도 츠네야 교수(도쿄공업대학교), 이성주 교수(성균관대학교) 등 나노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 원장을 맡아 왔으며, 송영재 교수, 김용호 교수, 정연욱 교수 등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SAINT는 삼성전자, SK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산학협력 아래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1,000여 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하여 학계·산업계·국책 연구소 등으로 진출시킴으로써 성균관대학교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 20년의 발자취, 연혁
SAINT는 ‘나노 융복합 분야 R&BD Hub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20여 년의 세월 동안 다양한 성과를 이루며 발전의 발전을 거듭해 왔다. 설립 1년 만인 2006년에는 일반대학원 나노과학기술학과를 설립하고 삼성과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하였다. 2008년에는 국가 중심 연구 기관(NCRC)으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도지역연구센터(GRRC), SMD OLED 센터 등을 개소하였다. 2010년에는 산업 전략 기술 개발 프로그램, 2013년에는 BK21+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고, 사우디기초산업공사(SABIC) 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갔다. 2019년에는 나노공학과를 신설해 학부 단계에서도 전문성 있는 나노과학기술 교육을 시작하였다. 뿐만 아니라 삼성 SDI-SKKU 2차 전지센터를 개소하며 삼성과의 연구 협력을 한층 심화하였다. 2020년에는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Qcenter)를 설립하여 양자정보과학 분야 연구 활동 지원을 확대하였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 산학연 바이오 연구 센터(CNS) 유치 및 SK와 함께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 교육 연구 기관으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 T.O.P 기술 지향, 연구 분야
SAINT는 기술융합(Transdiciplinary), 원천플랫폼(Original), 실용화 기술(Practical)의 T.O.P 지향이라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특히 양자정보(Quantum Informantion), 나노에너지(Nano Energy), 나노바이오(Nano Bio), 반도체/디스플레이(Semiconductor/Display) 4대 핵심 나노기술 연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각 분야별로 전략적 로드맵을 마련하여 체계적인 연구 과정을 거친다.
양자 정보 분야의 핵심은 양자 우위를 위한 양자 알고리즘 설계, 양자 상태 특성화 및 측정, 양자 소자의 양자 잡음 분석 등이며, 초전도체 양자 컴퓨팅 전문가 정연욱 교수, 이온트랩 양자 컴퓨팅 전문가 김준기 교수, 양자 이론 및 계산 전문가 황의헌 교수, 제일원리 밀도범함수 이론(DFT) 기반 계산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신소재 설계 및 결함/계면 공학 전문가 박지상 교수 등의 연구진이 있다. 초전도체 및 이온트랩 방식의 차세대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을 개발하며 혁명적인 컴퓨팅 시대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노에너지 분야의 핵심은 나노스케일 소재 설계, 결함 공학, 태양전지, 배터리, 태양연료 등이며, 충전식 배터리 전문가 김영준 교수, 금속산화물 전문가 신성식 교수, 저차원 탄소 및 바이오-나노 소재 기반의 친환경 신소재 합성 및 응용을 통한 차세대 에너지·광전자·센서 소자를 개발 중인 전일 교수, 이산화탄소·메탄·수질 오염원을 효과적으로 포집하여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인 최충석 교수 등의 연구진이 있다. 나노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태양전지, 고효율 이차전지, 그린수소 기술 등을 통해 기후변화 및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노바이오 분야의 핵심은 AI 단백질 설계, 생체 면역 공학, 나노바이오 진단 등이며 AI 기반 단백질 설계 및 항체 전문가 김용호 교수, 암 면역 치료 전문가 임용택 교수, 바이오-MEMs 및 관련 기술 전문가 권오석 교수, 생물리화학을 중심으로 한 AI 기반 첨단 융합 연구를 수행 중인 강승구 교수 등의 연구진이 있다. AI 기반 단백질 설계와 암 면역치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감염병 진단 플랫폼 등을 통해 미래 의학과 헬스케어의 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반도체 소자 및 2차원 소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성주 원장, 2차원 나노소재 및 저차원 양자물질을 기반으로 한 원자/전자구조 정밀 해석과 이를 활용한 차세대 전자·광학·양자소자 응용 연구의 권위자 송영재 교수, 양자점 전문가 배완기 교수, 유기 반도체 전문가 강보석 교수, 학제 간 반도체 전문가 안성필 교수, 반도체 에피택시 기반 마이크로LED·디스플레이 및 전력반도체 소자를 개발 중인 홍영준 교수 등의 연구진이 있으며, 기존 CMOS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Beyond CMOS' 소자, 2차원 나노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혁신 소재를 개발하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대 핵심 연구 분야 이외에 이론, 특성화, 재료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양자 이론, 원자 분해능 특성화 및 분석, 원자적 시뮬레이션 양자 역학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0평이 넘는 연구실과 첨단 연구시설, 최고의 연구진 등 질 좋은 연구 환경을 통해 SAINT는 4대 핵심 나노기술 영역을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 기관으로 거듭났다. 최근 3년간 SAINT 소속 교수진은 인당 연평균 5.31편의 주저자 논문을 게재했으며 이 중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Nature, Science 및 그 자매지에 게재된 논문이 총 16편에 달한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JCR 상위 5% 이내 최우수 논문 또한 60편을 기록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 C.O.R.E 인재 양성, 교육 분야
SAINT는 창의적(Creative), 글로벌(Oversea), 혁신적(Revolutionary), 신산업창출(Entrepreneurship)의 C.O.R.E형 인재상을 바탕으로 융복합적 교육을 제공한다. 2006년 설립된 일반대학원 나노과학기술학과의 모든 교육 과정은 영어로 이루어지며, 세계 석학의 특별 강의가 주기적으로 열린다. 양질의 연구 교육을 위한 최첨단 장비를 운용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된다. Harvard, MIT 등 세계 최고 대학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세계 저명 학술대회 참가도 지원한다. 혁신적인 연구 성과와 융복합적 교육과정,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보유한 나노과학기술학과는 석사 과정, 박사 과정, 석박사 통합 과정을 통해 매년 40여 명의 나노과학기술분야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며 학계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기관의 역할 또한 톡톡히 해내고 있다.
| SAINT의 미래, 성인사문(成人四問)
빠르게 달려온 지난 세월의 성과를 되짚어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변화에 대응해야만 하는 현시점. SAINT는 성균관의 정체성을 살려 확립한 성인사문(成人四問)을 통해 미래 관문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려고 한다. 성인사문은 문학(問學), 문재(問才), 문리(問理), 문행(問行)의 네 가지 질문으로, 지난 성장을 넘어 더 큰 미래에 기여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시 질문하고 전략을 재조정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SAINT는 성인사문(成人四問)을 통해 미래 목표를 명확히 할 뿐만 아니라 각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움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교육연구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먼저 문학(問學)은 어떤 교육을 실천할 것인가(Gateway to the Inno-Edu)에 관한 것으로, 연구와 교육의 일체화(R&E) 및 창업가 정신(R&BE)에 기반한 특화 교육 제공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계획하였다. 다음으로 문재(問才)는 어떤 인재를 길러낼 것인가(Gateway to the Pioneering Talent)에 관한 것으로, Research & Education, Research & Business Ecosystem 기반 교육, 선도적 연구 성과 및 융합연구 문화 등 지속적인 학생성공경험을 제공을 통한 방법을 계획하였다. 이어 문리(問理)는 어떤 연구를 이끌 것인가(Gateway to the Frontier Research)에 관한 것으로, 프론티어 연구 수행, 도전적 융합 연구 및 협력 시도 등으로 구체화된다. 마지막으로 문행(問行)은 어떤 비전으로 인류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Gateway to the Visionary Future)에 관한 것으로, 인류 난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기술, 사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것을 방법으로 한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SAINT는 차세대 핵심 기술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관련 분야의 세계적 인재들을 배출함으로써 성균관대학교의 대학 순위 향상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이제는 성균관대학교 성공의 원동력을 넘어 미래 전략의 선구자 역할을 새롭게 수행할 SAINT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 제1회 SAINT 홈커밍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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