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손 안에서 즐기는 학술정보관

  • 442호
  • 기사입력 2020.04.24
  • 취재 이솔희 기자
  • 편집 김민채 기자
  • 조회수 5259

많은 사람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와 여가생활을 찾고 있다. 집콕 중에도 알차게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그 중 독서는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취미이다. 이번 문화읽기에서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서비스와 추천 도서를 알아보도록 하자.


#1. 성균관대학교 학술정보관 https://lib.skku.edu/ 홈페이지에 들어가 킹고 포털 계정으로 로그인.

#2. 상단 배너에서 자료 – Browse – e-book에 들어가면 전자책 링크와 사용방법이 담긴 매뉴얼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매뉴얼 참고 바람.



▶ 추천 도서

1.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브 색스 지음, 출판사: 알마) – 교보문고, 북큐브



처음 출간 이후 30년 넘게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신경학자 올리브 색스의 대표작이다. 그가 직접 관찰하여 경증 환자부터 중증 정신질환을 겪는 환자의 일상을 따뜻하게 써냈다. 인간의 뇌에 관한 새로운 이해를 제시하였다는 평가와 함께 의학적, 문학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문적인 분야로만 여겨졌던 뇌와 신경기능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와 더불어 따스한 휴머니즘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2. 그릿 (앤젤라 더크워스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 북스) – 북큐브



불리한 환경 조건에서도 성공을 일구는 사람들, 반대로 모든 조건을 갖추고서도 그저 그런 정도에 머무는 사람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는 성공의 비결은 ‘그릿’에 있음을 보여준다. 열정과 끈기의 조합을 의미하는 그릿, 그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통해 알아보자.


3. 라틴어 수업 (한동일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교보문고



한국인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 한동일의 명강의를 담은 책이다. 어학 수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라틴어의 체계와 여기서 파생한 유럽의 언어들을 시작으로 그들의 문화, 사회, 법과 관련한 내용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좌절과 어려움, 인간 관계의 문제, 자신에 대한 성찰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는 종합 인문 교양 강의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의 젊은이로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세상을 보는 넓은 시야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4.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출판사: 더클래식) – 예스 24



워낙 유명하고 많은 사랑을 받은 고전이라 읽은 학우들도 많이 있으리라 예상된다. 헤르만 헤세라는 명성 빼고 오로지 작품성만으로 인정받은 데미안. 한 개인의 청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큰 울림을 주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 아래 깔려 있는 심층적이고 난해한 심리구조적 묘사는 책을 한층 깊이 있는 작품으로 만든다. 혹시 아직 이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읽어 보길 추천한다.


전자책 서비스는 성균관대학교 학우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책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전자책의 큰 장점이다. 학우들이 여기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