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계절에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그린 테라피

  • 454호
  • 기사입력 2020.10.28
  • 취재 이솔희 기자
  • 편집 김민채 기자
  • 조회수 4911

 “펫플랜트”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는가? 이는 Pet+ Plant로 반려동물처럼 가까이 두고 키우는 반려식물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요즘들어, 반려식물 키우기가 핫한 취미로 떠오르고 있다. 집에서 즐길 수 있고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들며 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성균웹진에서는 반려식물 키우기의 장점과 다양한 식물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자.


반려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이점

# 정서적 안정감

식물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준다.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식물을 키우는 것이 위로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반려식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감소하고 불안감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직접 반려식물을 키우며 교감하는 것이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 식물의 다양한 기능

자신의 필요에 맞는 식물을 골라 키우면 일석이조, 어쩌면 그 이상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공기 정화, 천연 가습, 미세먼지 감소 그리고 냄새 제거 효과를 가진 다양한 식물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가진 식물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 감성 인테리어 소품

삭막한 실내 공간에 식물은 아주 좋은 인테리어 재료가 된다. 나만의 공간에 싱그러움을 더해주기 때문에 식물(plant)+ 인테리어(interior)인 플랜테리어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식물을 키우는 것이 좋을까?


반려식물이 처음인 초보를 위한 식물



# 선인장

: 선인장은 키우기 쉬운 식물의 대표주자이다.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다. 특히 작은 크기의 선인장은 부담 없이 키우기에 좋다.

# 이끼

: 햇빛이 바로 내리쬐지 않는 시원한 곳에 두고 마르지 않도록 물만 준다면 잘 자라나 천연 가습기의 역할까지 한다고 한다.


식물도 키우고 건강한 채소도 먹고 싶다면?



# 콩나물

: 콩 200g만 가지고도 1.2kg의 콩나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좋다. 요즘에는 콩나물 키우기 키트도 많아졌으니 관심이 있다면 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루꼴라

: 이탈리아식 피자, 샐러드, 샌드위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매콤 쌉쌀한 맛이 나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 대파

: 다듬지 않은 대파의 뿌리부분만 잘라 흙에 심어준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쾌적한 공기를 만들어 줄 공기정화식물



# 아레카야자

: 나사(NASA)가 실험을 통해 발표한 효과적인 공기정화식물 중 하나이다. 전자파와 유해물질까지 차단해준다. 다만 높이가 200cm까지 자란다고 하니 공간이 충분한 경우에 추천한다.

# 산세베리아

: 번식을 잘하고 성장도 빨라서 인기가 높다. 밤 동안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낮 동안에 공기를 정화시켜준다.

# 스투키

: 일반 식물에 비해 20~30배의 음이온을 배출한다. 음이온은 면역기능 상승, 스트레스 감소 등의 장점이 있어 침실에 놓으면 좋다.


기분 좋은 향기, 허브

# 레몬밤

: 레몬밤은 추위에 강해 지금부터 겨울까지 키우기에 알맞다. 상큼한 향으로 향기 테라피에도 좋고 잎사귀로 처를 마시면 감기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 애플민트

: 사과와 박하가 섞인 향을 풍긴다. 피로해소, 소화 불량뿐 아니라 진정에도 효과가 있다.


주의점

식물은 종류마다 필요한 환경과 키우는 방법이 다 다르다. 반려식물을 키우기로 했다면, 나의 반려식물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또, 종류에 따라서는 제때제때 분갈이를 해주거나 비료를 주어야 하는 식물도 있으니 이 점도 확인해보고 키울 것을 추천한다.


앞서 소개한 식물 외에도, 종류는 무궁무진하게 많다. 반려식물 키우기에 관심이 생겼다면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식물을 검색해 보도록 하자. 다가오는 추운 계절에 반려식물을 통해 일상 속 작은 힐링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


☆출처

라이나 생명, “나만의 집콕 메이트! 반려 식물과 함께 즐기는 식물 테라피”

알렛츠, “플랜테리어가 대세, 반려식물 추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