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 음식

  • 402호
  • 기사입력 2018.08.27
  • 취재 강도현 기자
  • 편집 주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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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운 올해 여름, 더위와 맞서 싸우느라 학우들의 심신이 모두 지쳤을 것이다.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고 몸속의 진액이 마르면 호흡기가 예민해지고 면역력이 약해진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문화 읽기>에서는 무더운 여름철 먹기 좋은 보양 음식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 제철 채소와 과일


제철 채소와 과일은 더위로 높아진 체온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되며 수분과 전해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여름철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다. 한낮에 비 오듯 땀을 흘렸거나, 체력 손실이 많은 날은 수박, 참외, 자두 등을 섭취하면 좋고, 평소 배가 많이 아픈 학우들은 잘 익은 토마토나 껍질이 부드럽게 벗겨지는 숙성한 복숭아,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가장 더운 날 찾는 삼계탕


여름에는 양기가 몸의 바깥쪽, 즉 피부에 몰려 있어 속이 상대적으로 차다. 닭고기는 이러한 성질을 보충하여 원기를 더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잔병치레가 잦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입맛이 없는 학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등 허약한 학우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는데는 삼계탕이 최고일 것이다.



● 식욕 높이고 식중독 예방하는 카레


40도가 웃도는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인도 사람들은 입맛을 잃었을 때 카레를 먹는다고 한다. 카레의 향신료가 살균, 식용 증진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효과 때문에 카레는 식중독에 노출되기 쉬운 여름철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카레는 성질이 따뜻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모둠 해물 냉국수


전복과 문어, 조개관자는 비타민, 칼슘 등의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학우들에게 적극 권장하는 보양 해산물이다. 여기에 골다공증까지 예방하는 뽕잎으로 만든 국수를 말아 넣은 새콤하고 시원한 냉국수 한 그릇은 여름 보양 식사로 손색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여름철 보양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외에도 더 다양하고 원기 회복되는 음식들이 많다.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다르고 취향이 다양하니 개인에게 맞는 음식을 먹는것이 보약일지 모른다. 남들에게 좋다고 나에게 좋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밥 한그릇과 백 김치 하나라도 맛있고 즐겁게 먹는 다면 그것도 자신에게 맞는 보양식일것. 더위를 잘 견디고 다가올 가을과 겨울을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게 오늘 한번 여름철 보양 음식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