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
-지하철 편
- 584호
- 기사입력 2026.03.28
- 취재 김은서 기자
- 편집 김유림 기자
- 조회수 745
▲탑이미지 출처=tvN <눈물의 여왕> 장면 중(네이버 이미지)
‘도시 내에서 지하의 터널, 반지하로 다니는 철도’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은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다. 바쁘게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지하철을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오늘 문화 읽기에서는 지하철 속 편의·문화 시설을 소개하려 한다.
| 지하철 역에서 책을 빌릴 수 있다고?
도서관에 갈 시간이 없다고 독서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 도서관’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도서관은 신간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무인 도서관으로 지하철역 내에서 운영 중인 경우가 많다. 서울 스마트 도서관의 경우 1호선 시청역사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연중무휴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급하게 책이 필요할 때도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손쉽게 대출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고 해당 지역의 도서 대출 회원이라면 이용할 수 있어 바쁜 일상에서도 독서를 이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시설이다. 도서관에 갈 시간은 없지만 책은 읽고 싶다면, 지하철 속 스마트 도서관을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출처=서울특별시)
| 지하철에서 휴대폰 충전까지 할 수 있다고?
하루를 끝내고 집에 가려고 탄 지하철에서 휴대폰 배터리가 다 해 난감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서울 지하철 내부에는 무선 급속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3~5, 8호선의 특정 칸*에만 설치되어 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44분 이내에 100% 충전될 정도로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사업은 2022년 3호선을 시작으로 4·5·8호선까지 확대되었다. 무료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으나, 충전기에 휴대폰을 올려둔 채 내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3호선: 1, 4, 7, 10번칸 휠체어 전용석 부근/ 4·5·8호선: 전동차 중앙 2칸과 휠체어 전용석이 있는 2칸
▲ 지하철 내부에 설치된 무선 충전기를 이용하는 시민 (출처=뉴스1)
| 지하철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삭막할 것만 같은 지하 공간에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있다면 믿겠는가?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은 지난 2019년 서울시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약 2,100평 규모의 이 역은 지상에서 들어오는 빛이 지하까지 닿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는 몇 안 되는 역이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빛과 공간을 활용한 예술의 장으로 조성되었다. 메인 홀엔 <Dance of light>가 전시되어 있으며, 긴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유리 돔을 통해 쏟아지는 빛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느껴진다.
▲ <Dance of light>에서 내리쬐는 빛 (출처=한국관광공사)
길게 늘어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 지하 4층에서는 푸른 식물로 꾸며진 예술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도시의 아스팔트 냄새에서 벗어나 푸릇하고 향긋한 식물들에 둘러싸인 정원은 우리에게 색다른 휴식을 선사한다.
▲ 식물 속에 둘러싸인 시민 (출처=한국관광공사)
특히 녹사평역의 모자이크 유리 벽은 얼마 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최범진, 안혜경 작가의 <교렴>은 빛의 요소인 색채를 살려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녹사평역에 들른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이 공간을 천천히 감상해 보기를 추천한다.
▲ Netflix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남녀 주인공의 재회 장면 속 <교렴> (출처=네이버 이미지) / <교렴> (출처=네이버 블로그 h g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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