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주자!
재능 나눔의 장, 성균 공부방

  • 413호
  • 기사입력 2019.02.15
  • 취재 권은서 기자
  • 편집 연윤서 기자
  • 조회수 8845

‘탈잉’이라는 사이트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본 적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누구나 튜터가 될 수도, 혹은 러너가 될 수도 있다. 재능의 범위는 아주 다양하다. 운동, 여러 분야의 자격증, 어학 등에서 시작해 사주, 댄스, SNS 마케팅 등 주변의 일반 학원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다양한 분야의 강좌들이 열린다.


누구나 재능이 있다면 튜터가 될 수 있고 또 러너로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까지 접하고 단기에 배워볼 수 있는 ‘탈잉’. 그런데 성균관대학교에도 ‘탈잉’과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성균 공부방’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성균관대학교 교육개발센터에서 2019년 겨울방학부터 진행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7일부터 2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었다. 먼저 재학생들이 자신의 다양한 재능을 바탕으로 Teacher에 지원한다. 후에 다양한 강좌들을 개설해 자신이 평소에 관심 있었던 분야의 강좌 Learner로서 해당 강좌를 수강 하도록 했다. 미술, 한자, 영화, 영상편집, 영어회화, 홈베이킹, 교환학생 정보, 포토샵, 파이썬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들이 개설되었다. 재능 나눔의 장이 열린 것이다. ‘이번 수업속으로’에서는 성균공부방의 여러 티쳐들과 러너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 다양한 분야의 능력자들, Teacher Interview


Q. (그 주제로) 강좌를 개설하게 된 이유나 계기가 무엇인가요?


황지원 teacher_유럽교환학생의 모든 것 교환학생 준비를 하면서 생각보다 이것저것 복잡한 것들이 많고 정보가 부족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지원 teacher_순수미술트레이닝 파블로 피카소가 말했듯이, 그림 그리는 것은 일기를 쓰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것처럼 미술은 나 자신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이고 새로운 표현 방법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자신을 표현하는 제3외국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미술을 쉽고 무료로 배우는 기회가 성균관대 학생들에게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정희정 teacher_쉽게 배우는 홈베이킹 평소에는 혼자 베이킹을 하곤 했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더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항상 유튜브나 레시피를 보며 배우는 입장이었는데 누군가를 가르칠 기회가 생겼고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개설했습니다.

심건영 teacher_JAVA로 앱 만들기 프로그래밍이 대세인 시대에 가장 산출물이 의미 있으면서 그중에서는 어렵지 않은 것이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발 환경 구축부터 처음 시작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아서, 시작하는 단계에서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김수연 teacher_집에 걸 수 있는 나만의 작품 만들기 주위에 그림에 관심이 많지만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배우는 비용이 부담되어 쉽게 그림에 다가가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며 개설하게 됐습니다.

김진근 teacher_한 달 안에 인생 영상 만들기 예전부터 영상을 해왔었고, 최근 영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지라 홍보 게시물에서도 이 주제에 관한 수요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를 보고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노하우를 학우들에게 전수할 수 있으면 서로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아 이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Q. 어느 정도 그 분야를 배우거나 공부했는지, 그 분야에 대한 커리어(상이나 자랑할 거리) 등 자신의 재능을 자유롭게 자랑해주세요. 


심건영 teacher_JAVA로 앱 만들기 2014년, 2015년에 융합 앱 공모전에서 2회 수상했고,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을 이용한 영어 단어 암기 어플리케이션, RFID를 이용한 미아찾기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한 이력이 있습니다. 현재 한 스타트업에서 안드로이드 개발 업무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남은주 teacher_한자와 친해지기 중학교 2학년 때 한자 급수 2급 취득, 전국 한자한문실력경시대회 장려상, 고등학교 한자 경시대회 교내 역사상 최초 만점, 한시 창작 경험 등이 있습니다.

김진근 teacher_한 달안에 인생 영상 만들기 저는 전부 유튜브/서적 등으로 영상 편집과정을 2년간 독학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었지만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인턴, 프리랜서 편집 경력을 거쳐 일본 도쿄 소재의 프로덕션 회사에 몸 담았으며 틈틈이 공모전에 참여해 여러 번 수상했습니다. 각종 소,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수의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정희정 teacher_쉽게 배우는 홈베이킹 대학교 2학년이 끝나고 휴학 후, 어머니의 권유로 제빵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3개월 만에 필기, 실기까지 다 따고 자격증 취득 후, 오븐을 사고 직접 홈베이킹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는 직접 만든 디저트를 인스타나 플리마켓을 통해 팔기도 했습니다.

김수연 teacher_집에 걸 수 있는 나만의 작품 만들기 저는 예술고등학교를 나와 성균관대 미술학과를 진학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미술학원에서 꾸준히 다양한 연령대를 가르쳐왔습니다.

조준호 teacher_C언어 기초 뽀개기 단순 코딩 경력 약 7년, 웹 개발 동아리 “멋쟁이 사자처럼” 교육담당 운영진, SK Aibril 미니 메이커톤 2위, 인천 스마트시티 메이커톤 1위, 남양주시 해커톤 1위 그 외 비 전공자 교육 경험 다수 등이 있습니다.



Q. 어떤 식으로 강의를 하셨는지 강의 운영방식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윤솔빈 teacher_나만의 단편영화만들기 단기간에 단편영화에 대한 감을 익히고 작품을 써야 해서 러너분들께 관련 자료들을 많이 보여 드렸습니다.  각자 써온 시나리오들을 저 혼자 피드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작품을 모두 함께 만든다는 마음으로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정희정 teacher_쉽게 배우는 홈베이킹 집이 작고, 도구가 한정되다보니 한 번에 두 명씩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두 명이 먼저 완성하면 다음 두 명이 다시 같은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남은주 teacher_한자와 친해지기 러너분들이 한자를 좀 더 친숙하게 느꼈으면 해서 강의 운영방식을 새롭게 만들어봤습니다. 사자성어를 라디오 사연에 맞춰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 ‘성균 라디오’, 자신의 일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되 한자어 3개 이상을 포함해서 말하도록 한 ‘오늘의 TMI’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구성했습니다.

이지원 teacher_순수미술트레이닝 저는 4회의 강의에 소묘, 수채화, 아크릴, 유화, 보타닉아트를 진행하며 2시간동안 알차게 진행했습니다. 먼저 강의에 필요한 모든 재료는 제가 마련해 학우들에게 부담을 덜고 싶었습니다. 강의는 먼저 기초와 이론을 30분정도 설명하고, 1시간 30분은 실습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김진근 teacher_한 달 안에 인생 영상 만들기 애프터이펙트라는 프로그램은 다른 편집 프로그램에 비해 입문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생각해서 우선은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와 구동 원리에 대해 설명한 후 단계적으로 영상 편집에 필요한 것들을 단계적으로 밟아나가는 식으로, 수업 내에서 배운 것을 직접 해보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Q. 단기에 강의를 해서 강의 계획을 세우기 힘드셨을 텐데, 어떤 점에 치중해서 강의 계획을 세우셨습니까.


김진근 teacher_한 달 안에 인생 영상 만들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틀 전체를 익히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너무 커서 효율적이고 실질적으로 영상을 만드는데에 꼭 필요한 툴을 선별적으로 강의했습니다.  외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소위 ‘지름길’을 통해 영상 편집에 필요한 효과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심건영 teacher_JAVA로 앱 만들기 개발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녹여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Java를 모르는 수강생도 있을 것을 대비해 최대한 언어에 구애받지 않게 강의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김수연 teacher_집에 걸 수 있는 나만의 작품 만들기 그림에 자신 없어 하는 learner분들이 부담을 갖거나 어려워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조준호 teacher_C언어 기초 뽀개기 사실 C언어는 단기간에 모든 것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비(非)전공자나 초심자가 많은 성균공부방 프로그램 특징 상 과도하게 복잡한 부분이나 사용 빈도에 비해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과감히 넘어가고 기본적이면서 널리 쓰이는 요소들을 강의했습니다. 실습 또한, 자신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힌트를 주고 개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자신만의 코드를 구축하도록 도와드리고자 했습니다.



Q. 강의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강의가 끝난 후의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심건영 teacher_JAVA로 앱 만들기 수강인원이 신청인원에 비해 적어서 조금 루즈할 뻔한 수업이었는데, 그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집중해서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소프트웨어 전공이나 프로그래밍 관련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봐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정희정 teacher_쉽게 배우는 홈베이킹 너무 하고 싶으셔서 수원에서 혜화까지 오신 분이 두 분이나 계셨는데 항상 너무 재밌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 저희 러너분들이 다른 수업에 비해 출석률이 거의 100%에 달했다는 점도 너무 뿌듯했습니다.

황지원 teacher_유럽교환학생의 모든 것 처음에 8명 온다고 투표해주셨는데 막상 강의를 하려니 3분이 오셨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어떻게 알고 다른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이지원 teacher_순수미술트레이닝 러너분들이 강의시간에 그린 그림을 부모님께 보여 드리고 칭찬받았다는 것을 들었을 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이어 러너분들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좋은 그림이 나온 거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는 소리를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준호 teacher_C언어 기초 뽀개기 어느 날, 갑자기 후배가 에브리타임에 제 강의 후기가 올라왔다면서 보여줬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프기실 들을 때는 하나도 이해가 안 갔는데, 같은 학생이 가르쳐주다보니 더 쏙쏙 들어오고 너무 잘 가르쳐준다.”라는 글이었는데 무엇보다도 너무 뿌듯했습니다. 사실 코딩 과목이 어려운 데다 방학, 심지어 주말에 진행하다보니 러너 이탈률이 꽤 높은 편이었는데 이 경험이 제가 끝까지 강의에 집중해서 임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윤솔빈 teacher_나만의 단편영화만들기 저도 얻어가는 점들, 영상들 그리고 사람들이 있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어요. 다음번에도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습니다.



Q. 러너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정희정 teacher_쉽게 배우는 홈베이킹 앞으로 언제 또 홈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실 진 모르겠지만, 만약 시작하게 된다면 언제든 궁금한 거 질문하셔도 됩니당!!ㅎㅎ 달콤한 디저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행복을 여러분도 조금이나마 느끼셨다면 제 수업은 성공한 것 같습니다! 항상 잘 따라와주시고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윤솔빈 teacher_나만의 단편영화만들기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뵙고 싶습니다.

이지원 teacher_순수미술트레이닝 제 수업을 들으러 수원에서 명륜까지 오신 러너 두 분, 감기 걸려서 몸이 안좋았는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또 다른 러너 두 분. 제가 부족한 실력이지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일상에 미술이 잔잔한 위로가 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은주 teacher_한자와 친해지기 강의 잘 들어줘서 고맙고, 다들 또 만나요! 밥먹어요:)

김진근 teacher_한 달 안에 인생 영상 만들기 제 수업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부족해서 수업 퀄리티는 별로였을지 몰라도 끝까지 참여해주신 분들, 열심히 따라와주시고 좋은 결과 내신 분들에게 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 하나를 알면 열을 배우는, Learner Interview


Q. 어떤 계기로 신청하셨나요?


강연재(디자인학과)_나만의 단편영화 평소 영상, 영화에 관심이 많아 영상학과 복수전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것이 너무 없고 어디서부터 배워야 할지 막막하던 차에 무료강좌로 입문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소희(경제학과)_나만의 V-LOG 평소 영상편집을 배워야지 생각만 하다가 따로 돈 내고 배우기는 꺼려졌던 상태였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유럽에 가기 전 배워둬 실제로 브이로그를 올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강의가 좋은 기회로 다가왔고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했습니다.

권예인(미디어커뮤니케이션)_나만의 단편영화 평소에 단편영화, 독립영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영화를 학원에서 배우기는 너무 부담스럽고,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내용이라 공부방이라는 기회를 통해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배우고 싶어 신청했습니다.

이정재(전자전기공학부)_C언어 기초뽀개기 입대하기 전 프기실, 전전프를 수강하여 c언어에 대해 배웠지만 뭐가 뭔지 모르겠는 상태에서 수업을 듣다보니 이해도가 없는 상태에서 시험에 나오는 것만 달달 외웠고 그 결과 강의 수강 후에도 c언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이를 보강하고자  이 강좌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김의현(기계공학부)_10초를 넘어 10분 영어 영어회화 실력향상을 위해 신청했습니다.



Q. 강좌를 수강하기 전과 후 그 분야에 대한 흥미도는 어떤지, 또 실력은 많이 향상되었는지 등 수강한 강좌는 어떠셨나요.


박민정(생명과학과)_쉽게 배우는 홈베이킹 어렸을 때 베이킹을 접하고 난 후 진로를 제빵사로 정하는 것을 고민할 만큼 흥미가 있었지만 재능이 부족해서 원하는 정도의 결과를 얻는 데 매번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성균공부방 베이킹 수업을 듣고 처음으로 쿠키, 마들렌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슈의 호화 과정, 마들렌의 배꼽이 구워지는 이유 등 이전까지 알지 못 했던 여러 베이킹 용어와 이론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정재(전자전기공학부)_C언어 기초뽀개기 성균 공부방 강의 수강 후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돈 주고 들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이런 질 좋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최재선(국어국문학과)_나만의 단편영화 수강 전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신청했지만, 수강 후에는 나의 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이후에도 꾸준히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김소희(경제학과)_나만의 V-LOG 워낙 트렌드가 유튜브에 집중되다 보니 이제는 1인 미디어가 주류가 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영상편집을 직접 해보고 나니 유튜브 영상을 볼 때도 편집 포인트나 이 사람의 메시지에 ‘제작자’로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연재(디자인학과)_나만의 단편영화 시나리오의 구성요소, 이야기를 짜는 순서, 혹은 불필요한 요소를 심지어 영상 제작에 있어서 간단한 팁등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고, 시나리오를 직접 써보니 이 시나리오를 더욱 발전시켜 후에 영상(단편영화)으로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Q. ‘성균공부방’ 강좌를 수강하면서 기억에 남는 강의 내용이나 활동이 있으신지요.


김의현(기계공학부)_10초를 넘어 10분 영어 단순 영어를 배우기보다는 러너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종이에 적힌 단어를 맞추는 게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정재(전자전기공학부)_C언어 기초뽀개기 저는 c언어 문법 요소 중 메모리 동적 할당 부분을 가장 어려워했는데 Teacher께서 동적 할당의 사용 방법과 쓰임새를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박민정(생명과학과)_쉽게 배우는 홈베이킹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마카롱 만들기였습니다! 마카롱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카로나주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베이킹 초보자들이 실패를 많이 겪습니다. 저 또한 중학교 때 마카롱을 만들다가 실패했었는데, 이번 수업으로 성공해서 좋았습니다.

최재선(국어국문)_나만의 단편영화 마지막 수업에서 최종 시나리오에 대한 피드백과 코멘트를 들었는데, 나의 시나리오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혼자 시나리오를 써보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코멘트를 받고 함께 공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소희(경제학과)_나만의 V-LOG 직접 V-log를 업로드한 것, 생각만 하거나 촬영만 해둔 상태인데, 수업을 계기로 직접 행동하고 최종 성과물을 유튜브에 올린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강연재(디자인학과)_나만의 단편영화 전부다. 다른 러너분들이 써온 이야기를 서로 읽고 의견을 주고 받으며 개선점을 찾아 나갔던 모든 과정들, 사람들의 시나리오 등 모든게 기억에 남습니다.




어떤 분야에 대해 자신 생각에는 부족한 learner로 느껴질 수도 있다.  누군가가 느끼기에는 이미 충분한 Teacher일 수 있다. Teacher에게는 자신이 평소 가지고 있는 재능을 쓸모 있게 나눌 수 있고, Learner로서는 부담스럽다는 등 여러 이유로 배워보기 어려웠던 분야들을 공부해 볼 수 있다. 성균 공부방은 이번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방학 시즌마다 열릴 계획이다. 방학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새로운 분야에 가볍게 발을 들여놓고 싶다면, 성균 공부방 프로그램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 성균공부방이 성대인 누구나 서로 가르치고배우며 깊이 있는 학습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 교육개발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