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주 교수의 사진예술의 이해

  • 464호
  • 기사입력 2021.03.28
  • 취재 정해린 기자
  • 편집 윤서빈 기자
  • 조회수 5794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첩을 확인해보자. 몇 개의 사진이 보관되어 있는가? 또 어떤 사진이 보관되어 있는가? 필자는 정확히 5,651장의 사진을 확인했고, 이는 주로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한 즐거운 순간의 기록이었다. 이렇게나 많은 사진을 가지고 있는 건 자주 정리하지 않은 탓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진을 찍은 까닭이기도 하다. 이처럼 2021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진은 그다지 낯선 것이 아니다. 맛있게 먹은 점심부터 오늘따라 예뻐 보이는 하늘까지 하루에도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남긴다. 그렇다면 이왕 찍는 사진, 조금 더 예쁘게 찍어 보는 것은 어떨까? 권택주 교수님의 사진예술의 이해 수업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 수업 방식

매 주차 수업은 이론에 대한 교수님의 강의와 그에 대한 실습으로 이루어진다. 

노출, 히스토그램, 화이트밸런스, 앵글 등 ‘카메라의 기본 원리’를 먼저 배우고, 이후 어느 정도 카메라를 다룰 수 있게 되면 추상사진, 인물사진, 패션사진, 풍경사진 등 ‘사진의 다양한 장르’를 학습한다. 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강의를 수강해 개인적으로 실습을 진행했지만, 오프라인 수업이 가능해져 학우들과 함께 실습을 수행한다면 보다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 평가 방식

필자가 본 강의를 수강한 2020년 1학기 수업계획서에 따르면, 성적은 출석 10%, 과제 70%, 중간시험 10%, 기말시험 10%로 평가된다. 그러나 중간 및 기말시험은 모두 과제로 대체되어 사실상 출석 10%, 과제 90%로 평가되었다. 과제는 수업 중 배운 이론을 실습해 촬영한 사진을 정해진 개수만큼 제출하는 것으로, 그 개수는 매번 달랐다. 한 학기 간 총 12번 과제를 제출했고, 일부 과제의 경우 촬영 의도 또한 간단히 적어 사진과 함께 제출했다. 예술에 옳고 그른 것은 없기에 한 장의 사진이라도 공들여 열심히 촬영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중요하다.


▶ 수강생들에게 한 마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도 노출과 화이트밸런스 등을 조절해 카메라만큼이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필자는 사진이 가장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예술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본 강의에서의 배움을 통해 나의 일상을 보다 아름답게 기록해보자. 아름답게 기록된 작은 순간순간이 모여 나의 지나온 날을 가치 있는 예술작품처럼 빛내줄지 모른다. 


사진은 주변의 익숙한 것들로부터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하고, 그렇게 발견된 새로운 면은 그것을 더 사랑하게 한다.  '사진예술의 이해 수업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사진의 매력을 우리 학우들이 모두 경험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