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선 교수의 컴퓨팅사고와 SW코딩

  • 476호
  • 기사입력 2021.09.28
  • 취재 천예원 기자
  • 편집 윤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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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신입생들은 입학 첫 학기에 ‘컴퓨팅사고와 SW코딩’ 수업을 직권배정 받는다. 아마 대부분 학우들이 생애 처음으로 ‘코딩’을 배워야 한다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을지 모른다. 하지만 노해선 교수님의 ‘컴퓨팅사고와 SW코딩’을 수강한다면 코딩에 가졌던 막연한 공포(?)를 털어내고 쉽게 코딩에 흥미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



▷ 수업 방식


비대면 학기에는 ‘컴퓨팅사고와 SW코딩’ 수업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교수는 매주 파이썬 문법의 개념과 예제를 설명해주고, 학생들은 각자 준비된 컴퓨터(노트북)를  이용해 수업 속 내용을 따라 하면 되는 방식이다. 이론적인 부분의 깊은 이해보다는 실습을 통한 파이썬 문법 학습에 중점을 두었다. 거의 매주 간단한 과제가 부여되는데, 이미 수업 내에서 다룬 내용을 조금 변형한 수준이므로 어렵지 않게 과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 평가 방식


평가는 출석 20%, 과제 20%, 기말고사 40%, 평소 학습 20%로 이루어진다. 과제와 평소 학습의 비율은 비대면/대면 학기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으나, 과제와 평소학습 모두 수업 도중 언급된 예제와 관련된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으로 출제된다. 중간고사가 없는 대신 기말고사의 비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기말고사는 강의에서 강조된 실습(파이썬 문법) 내용 외에도 1~3주 차에 다룬 이론 내용의 출제 비율이 높으니 이를 간과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이론 내용의 출제가 잦은 만큼 평소 코딩 과제(실습)에 부담을 느꼈던 학생에게는 고득점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론 활자 자체가 아닌 이론에 담긴 의미와 그 적용 예시를 깊게 이해하는 자세가 필수적이다.



▷ 수강생들에게 한 마디


모든 성균관대 학생들이 수강하는 수업이라는 데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컴퓨팅사고와 SW코딩’은 모두에게 필요한 강의다. 최근 많은 기업에서 코딩 능력을 요구하는 추세인 만큼, ‘컴퓨팅사고와 SW코딩’과목을 수강해 코딩에 대한 흥미를 높이길 바란다. 간략하게나마 본인의 적성을 찾아볼 좋은 기회다.


둘째, ‘컴퓨팅사고와 SW코딩’은 누구나 해낼 수 있는 과목이다. 이 수업은 모두가 필수적으로 수강해야 하기에 난이도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코딩’이라는 단어 자체에 지레 겁 먹고 ‘컴퓨팅사고와 SW코딩’ 과목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