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시사 토론 동아리 ILSA

중앙 시사 토론 동아리 ILSA

  • 324호
  • 기사입력 2015.05.27
  • 취재 유준 기자
  • 편집 유정수 기자
  • 조회수 7195

I.L.S.A.는 지난 1983년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의 사회비평동아리로 만들어져 현재까지 성균관대학교의 중앙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0년경 동아리의 정치색을 완전히 없애고 한동안 광고연구동아리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다시 사회 비평동아리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1년 동아리 이름을 ‘일하는 사람들’에서 ‘I.L.S.A(Intellectual Liberty Of SKK Association).'로 바꾸고 성균관대학교 중앙 시사토론동아리로 활동 내용을 재정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저희 I.L.S.A.는 성균관대학교 중앙 토론동아리로서 시사를 주로 다루며 토론을 진행하지만 이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에서부터 예술·과학·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루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모든 것이 토론의 주제가 되고 그 주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는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I.L.S.A.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에 정기 세미나를 가지며 집행부는 해당연도 기준으로 작년에 들어왔던 회원들이 맡게 되고 집행부가 번갈아 가면서 매주 최근 이슈가 되었거나 꾸준히 논의가 되어왔던 주제에 대해서 발제를 하고 동아리 회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공부를 해서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세미나가 진행됩니다.

저희 동아리가 다른 토론 모임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찬, 반을 명확히 구별하지 않고 둥글게 둘러 앉아 토의 형식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형식적 얽매임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롭게 논의 내용에 좀 더 초점을 두고자 했습니다. 매 달 한 번 정도 특별 세미나를 하고 있습니다. 토론으로는 다룰 수 없었던 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새로운 형식을 통해서 다룹니다. 예를 들어 독립영화를 같이 관람한 뒤 이에 대해 한 학우가 간단한 PPT를 발표하고 나머지 동아리 회원들도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정기적으로 가지는 세미나 이외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을 통해 동아리 회원들 간의 화합과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 학기 초 신입생 유치 및 현 동아리 회원들의 토론능력 고양을 위한 공개세미나를 개최하고 매년 시행되는 일일호프와 체육대회를 통해 재학생은 물론 휴학생, 졸업생들 간의 연계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각 계절마다 특색에 맞게 벚꽃놀이, 계곡으로 물놀이, 야구관람 등을 통해서 친목을 도모하여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데 방해되는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려고 합니다.

ILSA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고 학번 선배님들과 신입생 및 저 학번 후배들 간의 교류가 잦아 선후배간의 딱딱한 분위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동아리들처럼 저희도 활동기간은 보통 2년으로 되어있지만 꼭 활동기간이 아니더라도 제대한 선배, 복학한 선배들 등 자유롭게 선배들이 세미나에 참여해 더 넓은 시각으로 토론 주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잡아주십니다. 세미나 시간 외에도 체육대회, 소풍, 엠티 등 다양한 행사들에도 참여하고 싶은 회원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어서 세미나 시간만으로는 친해지기 힘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내의 소모임 활동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심사가 비슷한 구성원들끼리 뭉쳐서 시간 날 때 런닝을 같이 하고 보드 타는 것을 좋아하는 회원들끼리 한강 등을 가서 보드를 타기도 하는 등 토론 외의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덕분에 좀 딱딱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토론 동아리의 활동을 회원들이 재밌게 받아들이곤 합니다.

예술대, 인문대, 사회과학대, 경영대, 경제대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구성원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 많을 수록 더 다양한 얘기들이 오고갈 수 있는 토론 동아리라는 성격을 고려했을때 상대적인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온 교환학생도 같이 활동을 하며 색다른 시각을 공유하며 문화적인 차이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소속을 가진 학생들이 있는 만큼 새내기 배움터를 적극 활용해서 신입생을 모집할 것이고 금잔디 홍보 부스 기간에 토론을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학생들에게 동아리 내에서의 다양한 활동들을 홍보할 것입니다. 꼭 신입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저희 동아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시기에 관계없이 부담을 가지지 않고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어서 좋고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토론 동아리인 만큼 동아리 구성원들끼리 토론을 하는 것도 좋지만 외부 대회도 출전해서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도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토론 대회 기간에 맞춰서 대회출전에 관심 있는 동아리 회원들끼리 모여서 CEDA 등 정식 토론 형식에 맞게 충분한 연습을 하고 나갈 것입니다.

여러분 저희 동아리는 토론 동아리이기에 토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이 만족하실 겁니다. 그렇지만 토론을 좋아하지 않고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는 학우들께서도 부담 갖지 말고 들어오셔서 세미나에 꾸준히 나오시고 한마디씩 하다보면 변해있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토론 동아리인지 친목동아리인지 가끔 헷갈릴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활동 및 모임이 많은 저희 ILSA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