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사진 동아리 SAPA

중앙 사진 동아리 SAPA

  • 395호
  • 기사입력 2018.05.11
  • 취재 정지현 기자
  • 편집 양윤식 기자
  • 조회수 9060

누구나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어 한다. 일기, 편지, 메모 등 그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아무런 미사여구 없는 사진 한 장 만큼 순간의 기억을 온전히 나타낼 방법이 있을까 싶다. 이번 동아리 탐방에서는 사진을 통해 하나 되는 이들, 중앙 사진동아리 SAPA에 대해 알아보고자 박은영 학우(문헌정보, 17)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중앙사진동아리 SAPA 명륜캠퍼스 회장 박은영입니다. 1971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SAPA는 ‘Sungkyunkwan Academic Photography Association’의 약자로,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동아리입니다.”

-정기적인 스터디와 출사

“저희는 사진동아리답게 매주 스터디와 출사가 있습니다. 율전 캠퍼스와 명륜캠퍼스에서 매주 수요일, 목요일에 스터디가 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저희 연구부가 사진기의 종류, 촬영기법, 보정 등 사진에 관한 기술적인 부분을 다룹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명륜과 율전이 함께 서울 근방으로 출사를 나갑니다. 출사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고, 서로를 찍어주면서 사진 실력도 향상시키고, 친목도 쌓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은 학기 중에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사진 콘테스트, 춘계⦁추계 MT, 가을 축제 주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방학 중에도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방학 때에는 ‘장기출사’로, 일주일 정도 국내로 같이 여행을 떠납니다. 저희 동아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사진전’이 방학에 열립니다. 학기 중 또는 장기출사에서 찍었던 사진을 바탕으로 겨울에는 신인전을, 여름에는 정기전을 개최합니다. 신인전에 참가한 신입부원은 집행부가 될 수 있답니다."


첫째,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카메라가 꼭 있어야 하나요?” 인데요, 여기서 답변을 드리자면 없어도 됩니다. 아이폰 사진으로 사진전에 참가한 학우분도 있으니 카메라에 대한 부담은 잠시 내려놓으셔도 좋습니다. 사진 찍는 소소한 즐거움을 즐기는 여러분 모두를 환영해요.

둘째, 저희 동아리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OB 선배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으며, 체계적인 연간 계획을 가지고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는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동아리 부원들과 친목 활동도 활발히 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사진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사진전’입니다. 개인적으로 사진전이야 말로 SAPA의 자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는 직접 갤러리를 대관하여 사진전을 진행해서 그 스케일이 남다르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사진을 선택하고 사진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값진 추억으로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동아리는 활동에 제약이 없습니다. 함께 하는 시간만 있다면, 언제나 찍을 수 있는 것이 ‘사진’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매개체로 여러분과 함께 하는 모든 활동이 동아리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사진을 사랑하는 학우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 율전캠퍼스 회장 송명섭 학우나 명륜캠퍼스 회장인 제게 부담 없이 연락주시면 됩니다. 또 페이스북 페이지(성균관대학교 중앙사진동아리 SAPA)도 있으니 이쪽으로 문의하셔도 답변해 드립니다.”

“집행부를 함께 하는 48기, 고생을 많이 해서 늘 고맙고 미안해요. 남은 기간 재미있게 동아리를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어요. 우리 신입부원 49기, 회장으로서 잘 못 챙겨줘서 미안할 때가 많은데 그래도 열심히 활동해 주는 49기 친구들이 참 고마워요. 제가 다 기억하고 있답니다. 미래의 49기 여러분, 저희는 언제나 새로운 신입부원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