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영학과 연극 동아리,
연하남녀

  • 434호
  • 기사입력 2019.12.30
  • 취재 최동제 기자
  • 편집 김유진 기자
  • 조회수 7813

연극은 단순히 연기를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연출, 조명, 음향에 소품까지 어우러져야 비로소 제 모습을 갖춘다. 연극을 준비하는 이들의 주변에서 그 모습을 지켜본다면, 반드시 그들의 열정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번 동아리탐방에서는 글로벌경영학과의 연극동아리 “연하남녀”의 회장 이래훈 학우(글로벌경영학과 19)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Q.  연하남녀를 소개해 주세요!

A.  안녕하세요! 연하남녀는 “연극하는 남자와 여자”의 줄임말로 2008년 정기공연 <누가 누구?>를 시작으로, 2019년 하반기 제22회 정기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유일무이의 연극 동아리입니다.


Q.  연하남녀는 주로 어떤 장르의 연극을 하나요?

A.  저희 연하남녀는 매 학기 공연의 장르가 달라집니다. 학기가 끝나면 연출을 맡게 될 친구를 정하는데요, 연출을 맡게 된 친구가 나머지 부원들의 연기 특징, 어울리는 캐릭터, 개인적으로 하고싶었던 장르, 나머지 부원의 의견을 종합해서 그 학기의 연극이 결정됩니다. 그래서 방학이면 그런 고민을 하고 대본을 찾느라 엄청 고생을 한답니다.


Q.  동아리의 활동기간과 참여하는 연극의 횟수는 어떻게 되나요?

A.  연극이라는 것이 한 명 한 명 역할이 모두 중요해서 들어올 때 이탈 없이 3학기 활동을 약속하고 들어오게 됩니다. 3학기를 모두 활동하게 된다면 매학기 이루어지는 정기공연 3번과 신입생 새내기배움터 공연을 포함하여 총 4번의 공연을 하게 되는 셈이죠. 저희는 모든 공연에 신경 쓰고 최선을 다한답니다.


Q.  공연을 준비하려면 연습량이 많을 것 같은데, 힘들지는 않나요?

A. 당연히 힘들죠(웃음). 하지만 노력하는 자만이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힘든 와중에도 부원들끼리 굉장히 친해지고, 그 와중에 다양한 사건들이 또 있어서 마냥 힘들다고만 할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Q.  연하남녀에 들어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저희 동아리에는 약간의 면접과정을 거쳐서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경영학과의 동아리인 저희 연하남녀는 글경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요 특히, 소극장에서 올리는 연극을 준비하기 때문에 목소리가 크고 발음이 좋으면 가산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웬만해서는 다 동아리에 와서 배우는 부분이 많기에 열정이 넘친다는 것을 어필하면, 연기력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엔 연기 못해서 피드백 많이 받았습니다(웃음).


Q.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 인가요?

A.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한 학기 마지막 공연의 커튼콜을 하는 순간입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는 기쁨과 관객들의 박수갈채.. 그리고 뭉클하게 자극시키는 배경음악까지 그때가 정말 보람차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나요?

A. 만약 20학번으로 새내기가 되신 글로벌경영학과 학생이시라면, 재미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연하남녀에 한 번 도전하시기를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학생분, 여러 선배님들도 저희 연남에 관심 많이 가져 주시고, 매 학기 진행되는 정기공연에 찾아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래훈 학우의 답변내내 동아리에 대한 진심 어린 애착이 느껴졌다. 앞으로도 이래훈 학우와 연하남녀의 부원 모두가 행복한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기를 응원한다.

▲ 연극준비하는 모습과 공연 후 기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