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대학에서 만나는 최고의 인연,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

  • 512호
  • 기사입력 2023.03.22
  • 취재 정예원 기자
  • 편집 김민경 기자
  • 조회수 5509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대학교가 존재한다. 그리고 각 대학교는 고유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여기, 성균인을 대표하여 우리 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단체가 있다. 이번 호에서는 성균관대학교 공식 홍보대사 알리미와 함께했다. 인터뷰는 알리미 29기 회장 이정윤(경영학과 22) 학우와 명륜 부회장 송승민(영상학과 22) 학우와 함께했다.


♣ 알리미를 소개해주세요.

알리미는 성균관대학교의 공식 홍보대사로 1994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학생 홍보대사입니다. 주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홍보하며 재학생을 대표해서 성균인의 애교심을 고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졸업생 및 외부 조직,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균관대학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알리미만의 특색은 무엇인가요?

이정윤: 공과 사의 구별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 단체라는 점인 것 같습니다. 알리미는 ‘최고의 대학에서 만나는 최고의 인연’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데요. 이에 걸맞게 사적으로는 최고의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공적으로는 최고의 대학을 홍보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이 알리미만의 특색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화목한 분위기지만 회의나 업무에서는 서로 진중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요.


송승민: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서로 친하지만 일에는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서로 대하는 모습이 프로페셔널한 것 같습니다. 다른 곳에서 활동했을 때는 업무에서 생긴 감정이 사적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알리미에서는 이런 경험이 전혀 없었어요. 알리미는 투어팀, 미디어팀, 기획협력팀 총 세 개의 팀으로 나누어 일하고 있습니다. 총괄 단산하에 각 팀이 효율적인 업무 분배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역시 저희의 특색이라고 생각합니다.  


♣ 알리미가 진행하는 활동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이정윤: 알리미의 가장 대표적인 업무는 3대 투어라고 생각합니다. 3대 투어는 캠퍼스 투어, 전국 전형 멘토링, 그리고 오픈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어요.  캠퍼스 투어는 성균관대를 방문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진행하고 있어요. 전국 전형 멘토링은 대전이나 대구, 부산과 같은 지방을 방문해서 4박 5일 동안 진행하는 투어입니다. 마지막으로 오픈캠퍼스는 분기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을 초대해서 알리미만의 스피치 방식으로 성균관대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뿐만 아니라 알리미는 입학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들에 재학생을 대표해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송승민: 논술고사와 편입학고사, 그리고 각종 면접 및 실기에서 학생들을 인솔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시·정시 박람회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안내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킹고 책자나 학교 홈페이지 등 각종 매체에 실리는 사진 촬영에 모델로 참여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알리미의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이정윤: 저는 알리미의 분위기를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입학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할 때는 학생들과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해서 돌발 상황을 잘 해결해야 합니다. 각자의 역할을 빠르게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해 조금 더 이성적으로 행동하고자 해요. 그러나 저희끼리 MT를 가거나 행사를 진행하면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사적인 관계도 우호적이며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송승민: 저희 알리미는 매년 명륜과 율전 캠퍼스를 합쳐 4~50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캠퍼스가 다르지만, 회의나 ‘명율조’와 같이 캠퍼스 간의 교류가 잦아 모두 친한 분위기인 것 같아요.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하고 텐션도 높아서 함께 있으면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저희의 슬로건은 ‘최고의 대학에서 만나는 최고의 인연’인데요. 저는 이 슬로건에 걸맞게 최고의 인연을 알리미에서 만난 것 같습니다.




♣ 알리미에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정윤: 알리미는 수험생에게 가장 최근의 입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스피치 능력, 애교심, 밝은 인상, 인성과 같은 평가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종 선발까지 서류 평가와 두 번의 면접이 있고, 면접은 모든 알리미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송승민: 매년 개강 첫째 주쯤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 기간에는 알리미 정모, 홍보 부스 등 알리미들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주시면 저희 알리미들이 반겨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알리미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이정윤: 앞에서 말한 대로 스피치 능력, 애교심, 밝은 인상, 인성 총 4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알리미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인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면접을 통해서 모두 알 수는 없겠지만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사람이 모여 하나의 단체를 이루고 있어서 서로 배려하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인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송승민: 저는 면접 때 밝은 표정으로 자신감 있게 스피치하는 지원자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아무래도 많은 사람 앞에서 각종 투어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자신감 있는 스피치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애교심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대외적으로 성균관대학교를 홍보해서 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없다면 높은 열정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알리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정윤: 저는 ‘성균관대학교 공식 홍보대사’ 자체가 지원 동기였습니다. 성균관대에 합격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며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뜻깊다고 생각했어요.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는 알리미 선배들을 보고 저도 그런 열정을 수험생들에게 발산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입학처에서 지원해주시는 알리미 단복이 굉장히 멋있었어요.


송승민: 저는 지방 출신이라서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친구가 많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학교 동아리나 학생 단체를 많이 알아봤던 것 같아요. 그렇게 경영관 앞을 지나가던 중 한 알리미 선배를 따라 부스에 가게 되었습니다. 설명을 듣는데 활동도 다 재밌어 보였어요. 특히 부스에서 저를 반겨주시는 알리미분들의 사이가 매우 좋아 보여서 그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바로 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 리크루팅을 진행하며 인상 깊었던 일이 있나요?

이정윤: 다양하게 알리미를 접했던 친구들이 지원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이번 알리미 정모나 홍보 부스뿐만 아니라 작년 실기 시험이나 면접 고사 업무를 진행하며 알리미를 보았던 학생들이 많았어요. 이를 계기 삼아 성균관대에 진학한 친구들이 이번 리크루팅에 지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송승민: 리크루팅 기간 경영관 필로티에서 홍보 부스를 진행하며 앞을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혹시 신입생이세요?’라고 물어봤습니다. 겉으로는 쉽게 구분이 되지 않아 대학원생에게 신입생이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어요. 심지어 한 분은 교수님이셨어요. (웃음) 나중에 에브리타임을 보니 신입생이냐는 질문에 기분 좋았다는 분들이 많아서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 올해 계획 중에 있는 알리미만의 프로그램 하나만 말씀해주세요.

전국 전형 멘토링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지역을 방문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또 성균관대 알리미와 타 대학 홍보대사가 함께하는 오픈캠퍼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통 오픈캠퍼스는 주말에 열리기 때문에 일정이 겹치는 학교가 많았어요. 이 점을 보완하고자 타 대학과 함께하는 오픈캠퍼스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학우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학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현재 알리미는 성균관대학교를 홍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투어와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겠습니다. 재학생 대표로 활동하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