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틀을 깨 부시고 싶어!
중앙광고동아리 BeNay

  • 552호
  • 기사입력 2024.11.23
  • 취재 안도겸 기자
  • 편집 장수연 기자
  • 조회수 600

광고는 어디에나 있다. 유튜브를 볼 때, SNS를 할 때, 하다못해 길을 걸을 때조차 우리는 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창의적이고 잘 기획된 훌륭한 광고들은 소비자를 붙잡고 본래의 목적을 어렵지 않게 달성한다. 여기 이름부터 평범하길 거부하며 훌륭한 광고를 만들고 싶은 동아리가 있다. 만약 광고 제작에 관심이 있다면 여기 비내이언들을 주목해 보라. 인터뷰는 김승연(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22) 회장과 함께했다.


Q1. ‘비내이’를 소개해 주세요.

비내이(BeNay)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유일한 중앙 광고 동아리로, 2024년으로 활동 기수 30기를 맞이했습니다. 광고와 마케팅에 대한 이론부터 기획, 제작까지 실전경험을 쌓고, 다양한 학과의 사람들이 모여 우리만의 광고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BeNay의 이름은 Be Nay, 즉 “No의 상태가 되자!”를 모토로 만들어졌습니다. 기존의 틀에 박힌 고정관념과 생각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Q2. 비내이의 어필 Point: 다양한 사람들

비내이의 매력이라고 한다면, 중앙동아리인 만큼 다양한 전공과 학번의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아리는 활동 특성상 팀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다양한 학우들과 팀을 이뤄 같은 목표를 갖고, 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험이자 엄청난 어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Q3. 비내이가 진행하는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비내이 활동은 세미나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기획부, 크리에이티브부, 디자인부 선배들이 진행하는 알찬 세미나를 통해 새로 들어온 부원들에게 각 부서가 광고 제작을 위해 하는 일을 소개하고, 간단한 활동까지 진행하며 광고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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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다양한 광고제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29초 광고제로, 최대 29초의 영상 광고를 직접 제작해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미니 광고제 입니다. 전반적인 광고제의 흐름과 구성 기획을 선배들과 함께 연습하는 것으로 세미나에서 배운 내용을 실전에서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저희 비내이 활동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기업 광고제 입니다. 이전까지 세미나와 광고제로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실전 마케팅에 돌입해 보는 행사입니다. 외부 기업과의 연계 프로젝트로 진행되기에 그만큼 더 크고 비중 있는 광고제입니다. 2022년에는 삼첩분식, 2023에는 두찜과 연계했으며 올해는 스텔라 떡볶이와 연계하여 활동 진행 중입니다.


학기 중뿐만 아니라 방학 기간에도 공모전이나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광고 현업 또는 관련 업계에서 활동 중인 OB 선배님들을 만나는 행사인 비내이언의 밤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인맥을 넓히기도 합니다.


Q4. 기획부, 크리에이티브부, 디자인부의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기획부는 시장, 타사, 소비자, 자사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기업의 문제에 대한 논리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전반적인 문제해결 흐름을 찾는 부서입니다. 크리에이티브부는 기획부를 통해 도출된 방향성과 해결 방안, 전달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구체적인 수단과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성하는 부서입니다. 디자인부는 기획된 아이디어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PPT를 디자인하고, 목업 등을 통해 시각화하는 부서입니다.


- 각 부서는 활동하면서 어떻게 협력하나요?

쉬운 예를 하나 들어 설명하자면, 기획부에서 타깃 기업은 타사에 비해 10~20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크리에이티브부에서 전략에 맞게 1020을 겨냥한 마케팅 방안으로 인스타그램 챌린지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부는 릴스나 인스타그램 화면에 아이디어로 나온 챌린지 이미지를 삽입해 시각화하고 PPT를 제작합니다. 이렇게 부서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나의 광고를 만들 수 있습니다.



Q5. ‘비내이’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친목 활동을 중심적으로 진행하는 동아리는 아니지만 함께 프로젝트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끈끈한 동료애가 생기는 동아리입니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피드백하는 모습은 볼 때마다 항상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6. 광고를 제작하면서 가장 많이 부딪히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팀 프로젝트로 진행하다 보니, 팀플을 해본 분들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부분일 텐데, 회의 시간을 맞추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비내이언이라면 다들 학업이나 다른 활동들에도 열정적인 편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맞는 경우가 많지 않더라고요.


-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는 주로 웬투밋(When2meet)이라는 사이트를 활용합니다. 팀원들이 각자 가능한 시간을 따로 입력하면 취합해주는 사이트인데, 한명 한명 시간이 되는지 확인하면서 정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것 같아요. 회의 시간을 정할 때는 조금 과감하게 어떤 일정 때문에 어려운지를 물어보고 조정을 부탁하는 자세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Q7. 어떻게 하면 비내이언이 될 수 있을까요?

비내이는 1년 단위로 활동을 합니다. 1학기 초 비내이 인스타그램(@benayskku)에 올라가는 모집공고를 잘 확인해 주세요. 면접도 없고 회비도 없습니다. 그러니 편하게 신청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8. 학우님이 비내이에 들어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광고를 만들고 연구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대학 생활에 조금 적응했을 무렵인 2학년 때 제가 좋아하는 광고를 제작하는 동아리를 찾아 들어오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서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주위에 열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까 저도 덩달아 진중히 임하게 되고, 활동을 거듭할수록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더라고요.


Q9. 비내이 활동을 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작년 기업 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같습니다. 온 팀원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을 가지고 두찜 사옥에서 발표했는데 그때 1등을 했습니다. 큰 자리에서 하는 발표가 처음이어서 많이 떨렸는데, 대상을 받아서 감격했던 순간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그날 밖에서 눈이 펑펑 내렸는데, 그 이후로 눈이 많이 오는 날이면 그날이 떠오릅니다.


LAST.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학우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대학 생활을 하며 희망적인 팀플을 경험하고 싶다면 Say Nay, Benay 많이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