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lay Devices and Materials 연구실

Display Devices and Materials 연구실

  • 372호
  • 기사입력 2017.05.25
  • 취재 권민희 기자
  • 편집 박지윤 기자
  • 조회수 7170

- 연구실 소개 

저희 Display Devices & Materials 연구실에서는 미래에 적용 가능한 디스플레이 재료 및 소자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잘 알려진 LCD (Liquid Crystal Display)는 소자에 전기장을 가해 액정 (Liquid Crystal, LC) 분자들의 배열을 변화시켜 빛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소자입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LCD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재료인 액정을 대신 할 수 있는 Graphene Oxide (GO)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GO는 거대 Kerr 계수를 가지는 특성을 가지며 이로 인해 저전력 구동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소자 구현을 가능하게 함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재료로써 최근 각광 받고 있습니다. 또한, 액정을 이용한 양방향성 유전영동에 관한 연구, Energy Harvesting 연구, 그리고 현재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Quantum Dot LED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희 연구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저명한 저널에 논문을 게재 혹은 학회에 발표하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연구 활동

저희 연구실은 앞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한 가지 연구 분야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LC, GO, Energy Harvesting, QLED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연구 중입니다. 이 중 LC 분야를 대표로 설명 드리자면, 저희 연구실에서는 액정을 이용한 기초 학문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액정과 나노 입자의 colloid에 관한 연구, 액정 혼합물에서 분자 수준의 제어를 통한 액정의 물리적, 광학적 특성을 변화시키는 연구, thermotropic 액정의 biphase에서 유전영동을 이용한 액정방울 조작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습니다. 이 중 biphasic 액정에서 유전영동을 이용한 액정방울 조작 관련 연구는 ‘nature communications’와 같은 저명한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IDW, IMID, ILCC와 같은 유명 국제학회에서 초청발표를 하는 등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다른 연구주제 또한 'Nature Materials'와 같은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양질의 논문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학생들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연구실 입실 계기

저는 입대를 하기 전까지 성실한 대학생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그렇듯 입대 후에 진로에 대해 고민을 했고, 고민 끝에 ‘주어진 환경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복학한 뒤에 저의 대학생활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고 전자신문을 매일 읽으면서 진로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었고 자연스럽게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3학년 겨울방학 때 현재 지도교수님이신 송장근 교수님의 연구실을 알게 되었고 제가 관심 있던 디스플레이 분야를 연구하신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송장근 교수님께 연락을 드려 상담했고, 한 학기 동안 학부 연구생을 하며 이 분야에 대해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희 D.D.M 연구실에 석사과정으로 입학했습니다.

- 송장근 지도교수님과 연구원들 간의 분위기

연구실 생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실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연구실은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타 연구실과는 달리 개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상하 간 수직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실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연구주제에 대한 서로 간의 다양한 의견 공유 및 토론을 끌어내 개개인의 연구역량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끌어냈습니다. 다양한 국적을 소유한 연구원들과 함께하며 서로 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함으로써 연구실 생활 이전에는 몰랐던 중요한 덕목 또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타 연구실과 동일하게 정기미팅을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크게 4개의 팀이 존재하며 각 팀의 연구 분야는 크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은 단순히 연구결과에 대한 이해를 넘어 새로운 방향의 분석법을 제시하십니다. 이는 저희 연구의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논문을 작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교수님 밑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점은 저희 연구원들에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인류 문명의 발전은 수많은 실패를 통해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그러니 현재 당장은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될 테니 우리 모두 힘을 내어 파이팅하자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송장근 교수님 연구실 홈페이지: http://shb.skku.edu/dis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