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의 한식 맛집

혜화의 한식 맛집

  • 395호
  • 기사입력 2018.05.15
  • 취재 이희영 기자
  • 편집 한휘연 기자
  • 조회수 8728


이번 ‘킹고복덕방’에서는 혜화의 이곳저곳에 위치한 한식 맛집을 다뤄 보았다.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맛을 지닌 한식 맛집을 찾아 떠나 보자.

쪼리375

‘쪼리375’는 소나무길에 자리 잡은 찜닭·매운 갈비찜 전문 맛집이다. 학교 앞 올레 사거리에서 이니스프리와 깔리가 있는 골목으로 틀어 정면으로 걷다 보면 왼편에서 ‘쪼리375’를 볼 수 있다. 대학로에 본점을 둔 이곳은 ‘생생 정보통’, ‘생방송 오늘 저녁’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신촌에 새 지점을 열었다.

‘쪼리375’의 대표 메뉴는 ‘쪼리닭’과 ‘쪼리매갈낙(매운 갈비 낙지찜)’이다. 메뉴를 주문하면 조리된 찌개와 고기 위에 숙주나물이 탑처럼 쌓여 나온다. 토핑으로 함께 제공된 떡볶이와 고기를 먹다 보면 숙주나물이 점점 아래로 내려온다. 그때 나물을 찌개와 함께 먹으면 된다. 필자가 주문한 ‘쪼리매갈낙’은 숙주나물 탑 위 낙지 한 마리를 통째로 얹어 준다. 고기가 익으면 적당히 잘라 먹으면 된다. 가격대는 ‘쪼리닭’은 11,000원, ‘쪼리매갈낙’ 中 사이즈 28,000원, 大 사이즈 38,000원이다. 밀떡, 우동 등의 사리를 추가할 수 있으며(2,000원), 고기를 다 먹고 볶음밥을 시켜 먹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공휴일에는 밤 11시까지 영업한다. 연락처는 02-747-9932.

식탁의목적

‘식탁의목적’은 대명 거리에 있는 한식집이다. 혜화역 4번 출구에서 나와 대학로 CGV를 지나면 나오는 건물 2층에 있다.

‘식탁의목적’은 다양한 한식 메뉴가 있다. 갈비찜, 전골, 철판 볶음 등의 ‘식탁의 정식’ 메뉴, 정식 및 덮밥, 볶음우동 등의 ‘식탁의 한 접시’, 생야채비빔밥, 샐러드 등의 ‘식탁의 채식’, 그리고 전, 튀김, 떡볶이 등의 ‘식탁의 요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한식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대는 8,000~20,000원 안이다. ‘식탁의목적’에는 ‘오늘의 집밥’이라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 ‘오늘의 집밥’은 밥과 국, 김치를 포함한 4접시의 반찬으로 구성된 집밥 메뉴인데, 날마다 다른 메뉴를 제공한다. 날마다 ‘오늘의 집밥’ 식단을 공식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음료 메뉴 역시 다양한데, 직접 만든 유자, 레몬, 자몽 등의 에이드류, 딸기주, 매실주, 사과주등 직접 담근 과일주는 다른 음식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창적인 메뉴다.

따뜻한 집밥이 그리워지는 날이라면 이곳을 찾아가 보기를 추천한다.
매일 오전 11시 30분에서 밤 11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에는 밤 9시에 문을 닫는다. 연락처는 02-764-5696.

소개한 두 맛집 말고도 혜화에는 숨겨져 있는 한식집들이 많다. 오늘 점심, 또는 저녁에는 양식이나 일식도 좋지만, 익숙하고 정감 있는 한식 맛집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