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식당 가이드Ⅰ
명륜에 있는 은행골과 금잔디 편

  • 425호
  • 기사입력 2019.08.10
  • 취재 손영준 기자
  • 편집 심주미 기자
  • 조회수 10335

우리 학교 재학생 뿐 아니라, 우리 학교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많은 예비 성대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다. “성균관대학교의 학생 식당은 어때요?”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만, 자신이 주로 가는 식당 외의 식당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 달 <킹고 복덕방>에서는 우리 학교 교내 식당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인사캠, 명륜동에 있어서 짧게 명륜으로 불리기도 함)의 식당을 가봤다.


⊙ 은행골


은행골은 인사캠에서 제일 큰 학생 식당이다. 대학 본부가 있는 600주년 기념관 지하 1층에 있고 식사 외에도 라면, 가벼운 분식, 샐러드류,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매점도 있다. 그 밖에 유명 프렌차이즈 피자와 샌드위치가 있어서 국적 불문, 취향 불문하고 메뉴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방학중에는 평일 중식 11:30~14:00 / 석식 16:30~18:30까지고, 학기 중에는 평일 조식 08:00~09:00 / 중식 11:00~14:30 / 석식 16:30~19:00까지 한다. 학기 중 평일 조식은 천원 학식이 있어서 적은 비용으로 소중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라서 아쉽다. 교내 식당 중 상당히 넓은 크기를 자랑하는 은행골. 메뉴를 보면 싱푸차이나(중식), 가츠엔(일식), 봄이온 소반(한식) 뿐 아니라, 써브웨이와 도미노피자, 팝업델리, 범산목장 등이 입점해 있다. 600주년기념관에 있어 다른 건물과 연계성이 국제관을 제외하고 없는 것 같지만 캠퍼스에서 만나는 처음 건물이라 수업 끝나고 식사를 하거나 수업 시작전 허기 질때 오며 가며 들를수 있어 편리하다. 인사캠퍼스의 다른 강의동을 가려면 600주년 기념관을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셔틀 버스를 타고 수선관까지 갈 수 도 있지만 걸어서 경영관이나 호암관을 가야 한다면 이곳을 지나가야 한다. 


단순히 식사뿐 아니라 피자나 샌드위치 혹은 샐러드 등의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어 분식이나 가벼운 식사를 하고 싶을때 자주 찾는다. 은행골 주변은 카페테리아로 꾸몄다. 햋빛 좋은날,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외부 테이블에 앉아 밖에서 식사하는 학생도 많다. 취향에 따라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오순 도순 먹는 사람, 즉석 라면을 끓여와서 먹는 사람등 보기만 해도 허기지게 맛있어 보이는 풍경이 있다.  날씨 좋은 날, 도미노피자 성균관대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킹고 피자를 먹으러 은행골을 방문하는 건 어떨까?


[은행골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선택후 계산하고 해당 코너에서 배식을 받으면 된다. 은행골 식당에는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두번째줄 첫 번째 사진 오른쪽을 보면 창가쪽에 룸이 있어 단체가 따로 모이거나 세미나를 할수 있다.]


⊙ 금잔디 식당


금잔디 광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금잔디 식당. 잔디밭을 지나 경영관으로 가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위치상으로는 경영관 지하 2층이지만 금잔디에서 보면 식당 입구이자 건물 입구라 기동성이 좋다. 얼른 밥 한그릇 뚝딱 먹고 수업들으러 가면 된다. 방학 중에는 평일 09:00~18:30 / 토요일 중식 09:30~14:00 이렇게 운영한다. 학기 중에는 평일 조식 08:10~10:30 / 중식 11:00~15:30 / 석식 16:30~20:00 까지 운영된다. 금잔디 식당에도 천원 학식이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경영관 지하2층에 있고, 금잔디 광장과 연결되어 있어 가장 많이 찾는 금잔디 식당. 수요자가 많은 만큼 이곳 메뉴도 은행골 만큼 푸짐하다. 뚝심(뚝배기), 밥위애(밥류), 코코도쿄(일식), 면가(면류), 소담(조식), 명륜소반(한식)을 비롯하여 맘스터치와 킹고스토어(분식), ttt카페가 있다. 위에서 말한 운영 시간은 금잔디 식당의 운영 시간이며, 고유 상호를 걸고 입점한 코너의 운영 시간은 제각각이다. 수업과 수업 사이 잠시 들러 식사를 해야 한다면, 금잔디 식당도 좋다.


[금잔디에서는 키오스크와 계산대 두곳에서 음식값을 결제할수 있다. 식권을 받으면 해당 코너에서 배식 받으면 된다. 식당 한쪽(두번째 줄 첫사진)에 방이 있어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모임 사람들끼리 조용히 식사를 하며 혹은 차를 마시며 팀플 모임을 하기에 좋다. 자리는 먼저 앉는 사람이 우선이다. 예약을 하는 등의 절차는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