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킹고복덕방에서는 혜화 소재의 돈가스 맛집을 소개했다. 혜화 시리즈를 이어서 이번 킹고복덕방에서는 혜화 소재의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카페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카페만의 이색 디저트나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따라서 이번 킹고복덕방에서는 각 카페들의 인테리어, 시그니처 음료, 그리고 디저트를 살펴보고자 한다.

◎ 낫컴플리트

위치: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12-5

영업시간: 월-토 12:00 - 22:00, 일요일 휴무

시그니처 음료: 낫컴플라떼

시그니처 디저트: 낫크로플

“낫컴플리트”에서는 크루아상 반죽으로 만든 와플에 메이플 시럽과 쫀득한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크로플을 맛볼 수 있다. 크로플 옆에는 캐러멜라이즈드 바나나와 스낵 크럼블 토핑이 더해져 크로플의 맛을 한층 더 돋우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선사한다. 달달한 크로플과 바디감을 지닌 낫컴플리트만의 시그니처 라떼인 낫컴플라떼는 환상의 조합이다. 낫컴플리트는 곳곳에 식물을 두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페 안쪽에는 프라이빗한 좌식 공간도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그리고 낫컴플리트에서는 고양이가 테이블이나 의자 위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니고 있어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 카페랑솜

위치: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22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시그니처 음료: 허니 자몽 블랙티, 피치 얼그레이 밀크티

시그니처 디저트: 자몽 얼그레이 케이크

“카페랑솜”은 2~3층까지 카페고 4층은 루프탑이다.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창가 쪽에는 해먹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광을 받으며 편안하게 쉬기에 제격이다. 4층엔 루프탑이 있어 날이 좋은 날에는 바깥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랑솜은 제철 과일과 유기농 밀가루, 그리고 동물성 100% 생크림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맛이 훌륭하다. 그중 카페랑솜의 시그니처 디저트인 자몽 얼그레이 케이크에는 자몽이 큼직하게 많이 들어가서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메뉴판에는 자몽과 얼그레이를 이용한 음료와 디저트들이 많다. 카페랑솜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음료와 디저트의 비주얼도 훌륭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한껏 꾸며진 감성 카페를 찾는다면 “카페랑솜”을 추천한다.

◎ 어쩌다 산책

위치: 서울 종로구 동숭길 101 지하 1층(기업은행 건물)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시그니처 음료: Green Garden

시그니처 디저트: 애플 프로슈토 샌드위치

”어쩌다 산책”은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서점 겸 북 카페이다. 어쩌다 산책에서는 계절별로 하나의 주제를 정해 운영한다. 서점에서는 해당 주제를 심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카페에서는 제철 재료를 사용해 만든 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인다. 또한 카페 내부에 정원을 두어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카페 공식 인스타그램(@ujd.promenade)에서 해당 계절의 책 선정 의도와 소개글이 자세히 나와있어 참고할 수 있다. 어쩌다 산책의 시그니처 음료인 Green Garden은 녹차와 자스민 베이스에 약간의 레몬을 첨가한 음료이며 입에 머금은 순간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시그니처 디저트인 애플 프로슈토 샌드위치는 저온 발효로 만든 우리 밀 바게트에 신선한 사과와 프로슈토, 브리치즈, 루꼴라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로 건강하고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어쩌다 산책은 바쁜 일상 속 책과 함께 쉬어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다만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평안한 산책을 위해 입간판을 설치하지 않아 해당 카페를 찾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 오가다

위치: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15 1층 2층

영업시간: 평일 9:00 – 22:00, 주말 10:00 – 22:00

시그니처 음료: 블렌딩 티

시그니처 디저트: 젤리스틱

마지막으로 소개할 카페는 “오가다”이다. 오가다는 ‘다섯 가지 아름다운 우리 차’라는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오가다에서는 다섯 가지 목적에 맞추어 한약재와 허브, 과일 등의 재료가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블렌딩 티를 선보인다. 오가다에서는 블렌딩 티를 구매하면 해당 재료로 만들어진 젤리스틱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 전통 디저트인 약과, 오메기 떡과 더불어 현대 디저트인 케이크와 브라우니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오가다는 넓고 탁 트인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에는 ‘카공’에 최적화된 독서실 책상이 있어 공부하기 위해 오가다에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 전통 음료를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 카페 오가다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