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셰프가 만든다!
금잔디식당 인기 메뉴 볶음 우동

  • 549호
  • 기사입력 2024.10.11
  • 취재 한별 기자
  • 편집 장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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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맛있는 점심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찾다 보면, 주로 구내식당을 이용하곤 할 것이다. 늘 다양하고 맛 좋은 식단을 제공하는 학교 구내식당에도, 당연히 인기 메뉴는 존재한다. 그중 경영관에 위치한 금잔디 식당의 유명 인기 메뉴인 볶음우동은 나오는 날마다 인기 폭발이다. 워낙 인기가 많아 빠른 품절로 못 먹어본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내식당에서 뉴페이스를 들여왔다.


바로, 음식을 조리하는 기계인 로봇 셰프다.



금잔디 식당에서는 이번 달부터 로봇 셰프를 고용하기 시작했는데, 10월부터 인기메뉴인 볶음 우동을 맡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계 공급 업체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교에서 학생식당에 기계를 도입한 대학은 우리 대학이 처음이라고 한다. 


금잔디 학생식당에 로봇 셰프가 들어온 이유는 학생들이 먹는 음식의 맛과 1인분 제공 시 대기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성균관대 볶음 우동은 금잔디 식당 시그니처 메뉴다. 원래 1인분씩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며 학생들 만족도가 높은 메뉴다. 하지만, 1인분씩 직접 조리하다 보니 대기시간이 길어져 20여명 분량을 한 번에 조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20여명 분량을 한번에 조리하다보니, 원래 불맛이 약해져 기존 조리법을 원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졌다. 그래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로봇 웍을 식당에 도입했으며, 맛의 향상과 더불어 긴 대기시간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 금잔디 식당은 로봇 셰프를 이용하여 매주 화, 목 점심에 볶음 우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잔디 식당에서는 새로운 로봇 셰프가 들어온 것을 기념하여 조리 로봇의 이름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금잔디 식당 데스크 옆쪽에 위치한 테이블에 응모권이 배치되어 있으며, 추첨을 통해 식권을 제공한다.



로봇셰프가 있는 금잔디식당은 수업이 많이 진행되는 경영관 지하 2층에 있으며, 모든 건물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많은 식당 중 하나다.

금잔디식당 운영시간은
중식 11:00~14:00 (방학기간 11:00~13:30)
석식 - 17:00~18:30 (방학기간 뚝심코너만 운영)
토요일 (중식) - 11:00~13:00 (학기 중만 운영)


이며, 학기중 식권구매는 운영시간 종료 10분 전까지 가능하다. 뚝심, 밥위애, 코코도쿄, 면가 등의 식당이 매일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구내식당 뒷편에는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가 중식시간에 운영 중이며, 옆 쪽에는 카페ttt가 있다. 외부인도 식권만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지만, 20인 이상의 외부인 단체는 사전 협의 없이 방문할 경우, 식당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만족을 위해 더 높은 맛의 음식을 제공하는 금잔디 식당 덕분에, 앞으로도 인기 메뉴 볶음 우동의 인기가 계속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