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완성은 컬러! ‘톤온톤&톤인톤’

  • 416호
  • 기사입력 2019.03.29
  • 취재 이채은 기자
  • 편집 고준서 기자
  • 조회수 9816

“컬러 매칭에 있어서 더 좋은 조합은 있을 수 있지만 정답인 조합은 없고, 느낌 좋은 조합은 있을 수 있지만 틀린 조합은 없다.” -「옷을입다」 中-


한창 개강으로 바쁠 시기인 3월. 아직까지 쌀쌀하기는 하지만 봄같은 날씨에 캠퍼스 안에는 다양한 옷차림들이 많이 보인다. 이번 킹고 스타일에서는 성대 학우들의 ‘개강패션’을 책임지기 위해 ‘컬러’에 주목하여 여러 스타일들을 알아보고자한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몸매다 등의 많은 말들이 있지만 ‘컬러’ 또한 패션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컬러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같은 옷도 더욱 세련되고 우아하게 연출할 수 있다. 이러한 센스가 곧 패션을 완성하며 이렇게 입기 위해서는 컬러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단순히 아는 것을 넘어 실제 코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도 알아야한다. 이제 ‘톤온톤’과 ‘톤인톤’을 중심으로 컬러매칭을 살펴보자.




톤온톤(tone on tone)이란?


톤온톤은 동일 색의 톤이 다른 배색이란 뜻이다. 쉽게 말해 특정 한 가지 컬러로만 구성되었지만 그 밝기와 짙음 정도가 조금씩 다른 조합이다. 다른 계열 색은 포함될 수 없다. 예를 들어 황색 계열 컬러 팔레트에 갑자기 블루나 그린이 들어올 수 없으며, 동일한 황색 계열로만 패션을 구성할 수 있다. 따라서 톤온톤 코디는 마치 여러 컬러를 사용한 것 같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 밝기와 짙음 정도만 다를 뿐 모두 한 개의 계열 색이기 때문에 다양함과 통일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매력적인 컬러 매칭이다.



톤인톤(tone in tone)이란?


톤인톤은 같은 톤의 배색이다. 즉, 밝기와 농도만 비슷하다면 다른 컬러라도 함께 조합할 수 있다. 계열 색 외에 다른 컬러가 들어올 수 없던 ‘톤온톤’과는 다른 개념이다. 상단 우측의 톤인톤 컬러 팔레트에서 볼 수 있듯, 다양한 컬러로 구성되었지만 컬러마다 그 밝기와 짙음의 정도가 비슷해서 ‘톤온톤’과는 또 다른 방식의 통일감을 느낄 수 있다.



‘톤온톤’과 ‘톤인톤’ 코디


톤온톤 코디의 특징은 100% 똑같은 색이 없음에도 묘한 통일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약간의 변형을 주려면 한두 가지 아이템을 무채색 계열로 교체할 수 있다. 무채색은 말 그대로 ‘색’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든 자유롭게 추가될 수 있다. 톤온톤 코디에서도 포인트를 주기 위해 무채색 아이템들을 사용한다.


한 계열의 컬러 이외에 다른 어떤 컬러도 추가되지 않았지만 지루하지 않고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아주 밝고 가벼운 톤부터 어둡고 묵직한 컬러까지 그 폭을 넓혀 다양한 톤을 사용한다. 만약 톤의 선택 폭이 좁아 가장 밝은 톤과 어두운 톤의 차가 크지 않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의 색으로 ‘깔 맞춤’한 느낌이 들수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톤인톤 코디의 매력은 다양한 컬러가 하나의 코디에 존재하지만 정신없게 느껴지지 않는 다는 점이다. 톤인톤은 이미 여러 컬러가 있어서 톤온톤 코디와 반대로 톤의 폭이 넓어져서는 안 되며 거의 같도록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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