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 아이템을 활용한 여름 멋내기

  • 422호
  • 기사입력 2019.06.26
  • 취재 이채은 기자
  • 편집 고준서 기자
  • 조회수 4738

6월 21일, 성균인들은 종강을 맞이했다. 한 학기를 무사히 끝내고 어김없이 방학이 찾아왔다. 두 달이라는 긴 여름 방학동안 누군가는 여행을 갈 것이고, 자격증을 위해 공부를 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계절 학기를 듣기 위해 다시 학교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번 킹고스타일에서는 무더운 여름 방학 동안 우리들의 패션을 책임져줄 다양한 아이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는 옷감부터 신발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준비했다.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소재!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6가지 소재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는 ‘시어서커’다. 시어서커는 오그라들어 주름이 있는 원단으로 지지미, 리플이라고도 부른다. 피부에 달라붙지 않고 다림질이 필요 없어 무더운 여름을 책임져줄 소재로 완벽하다. 두 번째는 ‘린넨’이다. 린넨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로, 본래 아마로 만든 천연섬유다. 대표적인 여름 원단으로 통기성과 내구성이 좋고, 세탁할수록 부드러워져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은 독특한 옷감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음은 ‘면’이다. 면은 사시사철 입을 수 있는 대중적인 원단이기도 하다. 


목화로 만든 천연섬유로 촉감이 부드럽고 흡수성이 좋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소재다. 위생적이라 언더웨어나 수건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 번째 옷감은 ‘새틴’이다. 새틴은 수자직으로 직조하여 광택이 나는 원단이다. 매끄럽고 촘촘한 촉감으로 실키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주로 드레스에 활용하지만 여름옷의 상의에도 사용한다. 다섯 번째는 ‘쉬폰’이다. 쉬폰은 평직으로 직조한 유연하고 얇은 원단으로 부드럽고 하늘하늘해서 여성 옷에 활용된다. 구김이 잘 안 생기는 것이 특징이라 옷의 안감으로도 자주 쓰인다. 마지막은 ‘메쉬’이다. 그물처럼 시각적으로 구멍이 송송 난 소재로 독특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 틈새 사이로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하고 쾌적하여 여름날 특별한 패션으로 꾸미고 싶다면 메쉬 소재의 옷을 입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여름 시즌 최고 아이템, 반다나


반다나는 무난한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평소와 똑같은 룩도 더욱 특별하고 경쾌하게 연출 할 수 있다. 반다나는 특히 머리, 목, 손목, 가방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머리를 묶고 반다나를 머리띠처럼 사용하는 것이 제일 대표적인 활용법이다. 여름철 땀이 많은 사람은 머리를 묶고 반다나를 착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매우 다양한 패턴들의 반다나가 출시되면서 화려한 것들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처음으로 반다나를 도전할 때에는 화려한 패턴보다는 무난한 컬러와 무늬를 가진 반다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헤어밴드로 사용하는 것 외에도 옷에 스카프처럼 둘러서 포인트를 주거나 손목이나 가방에 둘러 착용하는 방법도 좋은 선택이다. 본인의 마음에 드는 패턴과 컬러의 반다나를 찾아서 변화시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꾸다, 네트백


네트백이 트렌드로 떠오른 후 많은 사람들이 네트백으로 다양한 활용법을 시도하고 있다. 네트백은 본래 그물 가방이라는 뜻으로 촘촘하고 빽빽한 일반 가방들의 원단이 아닌, 굵직하고 넓은 그물형태의 가방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네트백을 클러치백이나 다른 미니백을 활용한 ‘Bag In Bag’ 형태로 연출하는 것이 있다. 네트백안에 클러치백을 넣어 사용함으로써 더욱 스타일리쉬한 패션을 선보일 수 있다. 숭숭 뚫린 구멍이 네트백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유일한 단점이기도 하다. 트렌디한 아이템이라 시도하고 싶지만, 안에 든 내용물이 훤히 보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더스트백과 레이어드하면 문제없다. 더스트백이 없다면 무난한 에코백을 활용하여 레이어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아예 더스트백과 세트로 나오는 네트백들 수가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려한 색감으로 네트백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있다. 여름에는 아무래도 다른 계절보다는 화려한 컬러나 프린트의 의상들을 많이 찾는데, 의상에 컬러 포인트를 주기 부담스럽다면 가방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화려한 컬러의 네트백은 심심한 의상에 확실한 포인트 아이템으로 연출할 수 있다.



★샌들의 계절, 여름


여름은 샌들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답답한 운동화 대신 데일리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여름 샌들은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왔다. 평범하지만 세련된  4가지 종류의 샌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볼 샌들은 ‘글래디에이터 샌들’이다. 얇은 스트랩으로 발등과 발목을 감싸는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고대 로마 병사들이 신던 신발에서 유래되었다. 스트랩이 발과 신발을 고정시켜 안정적인 착화감을 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두 번째는 ‘웨지힐 샌들’이다. 웨지힐 샌들은 밑창과 굽이 연결된 통굽 형태의 샌들이다. 여름에는 밀짚을 촘촘하게 꼬아 만든 에스파드류 형태의 웨지힐로 가볍고 자연스러운 바캉스룩을 연출하기에도 좋다. 세 번째는 ‘플랫폼 샌들’이다. 흔히 통굽 신발이라고 부르는 플랫폼 샌들은 푹신한 고무 아웃솔의 제품이 많아 장시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굽의 높이가 일반 샌들보다 높아 힐이 불편해서 힘들었던 사람들에게는 좋은 아이템이다. 마지막은 ‘플랫 샌들’이다. 평평하고 납작한 밑창의 플랫 샌들은 청키한 굽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플랫 샌들을 고를 때에는 소재 선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딱딱한 밑창의 제품을 선택할 때는 충격 흡수가 잘 안 되어 오히려 힐보다 발에 무리를 주게 되므로 신중하게 골라야한다. 자신에게 맞는 여름 샌들을 잘 고른다면 이번 여름도 스타일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