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 필수템
니트 관리하기

  • 405호
  • 기사입력 2018.10.17
  • 취재 백승지 기자
  • 편집 주희원 기자
  • 조회수 5424

10월에 접어들면서 점점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추워진 가을 날씨에 우리는 점차 옷장에서 작년에 입었던 니트를 찾게 된다. 하지만, 다른 옷들과 다르게 니트는 다소 까다로운 옷이라 1년 동안 잘못 보관하면 내년에 다시 입기가 힘들다. 비싸게 산 니트를 잘 관리해서 매년 입을 수는 없을까? 이번 킹고스타일에서는 니트 관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려고 한다.


지저분한 보풀 제거하기


니트를 자주 입다 보면 소재 특성상 보풀이 많이 일어난다. 지저분하게 보이는 보풀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 보풀 제거기를 통해 보풀을 없앨 수 있다. 비싼 제품들도 있지만, 다이소에 가면 단돈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필자도 써봤는데 엄청난 효능이 있지는 않지만 꽤 깔끔하게 보풀이 제거된다.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하지만 5천원도 비싸다 생각하면 눈썹칼로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집에 하나쯤은 있을 눈썹칼로 살살 긁으면 보풀이 떨어져 나간다. 대신 한쪽으로 천천히 제거해야 올이 풀리지 않고 깔끔하게 보풀을 제거할 수 있다.




세탁 시 주의사항


다른 옷과 달리 니트는 잘못 세탁하면 줄어들거나 쉽게 늘어날 수 있어 세탁할 때는 주의할 사항이 있다. 웬만하면 소재 특성상 손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약 30도의 미지근한 물로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약 10분정도 세탁을 해야 한다. 손세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옷을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어 미지근한 물로 세탁 해야 한다. 울이 함유된 니트는 찬물로 하는 것이 좋다. 빨래가 끝난 뒤에는 비틀어 물기를 짜내지 말고 수건이나 깨끗한 천으로 눌러 물기를 빼낸다. 모양이 쉽게 변형될 수 있어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기 보다는 건조대에 그대로 올려서 말린다.




변형된 니트 복구하기


만약 니트가 늘어났다면 따뜻한 물에 담가놓은 뒤에 다리미를 통해 늘어난 부분에 열을 가해준다. 세탁 할 때도 조심해서 늘어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니트가 줄어들었다면 미지근한 물에 린스를 풀어서 니트를 부드럽게 해준다. 그 후에 니트를 쭉 늘려주면 이전보다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니트를 잘 보관하고 관리한다면 오래오래 입을 수 있다. 한껏 추워진 날씨에 대비하여 포근하게 입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