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넘어 시스템을 바라보다,
시스템경영공학과

  • 593호
  • 기사입력 2026.08.12
  • 취재 고권우 기자
  • 편집 최한빈 기자
  • 조회수 339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 속도를 높이면 불량률이 얼마나 증가할까? 비용을 줄이기 위해 투자를 줄인다면, 기업의 경쟁력이 장기적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복잡하게 얽힌 시스템에서는 하나의 문제가 여러 개의 다른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요소 속에서 어떻게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 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는 이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의문으로부터 생산과 품질,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경영과 최적화 등의 분야를 종합적으로 바라보며 시스템 전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인재들을 길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배터리, 금융,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산업으로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 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시스템경영공학과 학과장인 신준석 교수를 인터뷰하였다.


Q. 우리 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는 공대 안에 있는 학과 중 하나로, 공대 안에서도 시스템의 효율이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 학년에 약 100명 정도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Q. 시스템경영공학과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시스템경영공학과의 커리큘럼은 모두 산업공학의 핵심 분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게 제조 및 생산 분야, 품질 경영 분야, 인간 공학 분야, 정보 관리 분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 분야를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제조 및 생산 분야는 원자재를 완제품으로 바꾸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를 위한 자원의 투입을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품질 경영 분야는 공정 단계를 중심으로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영역, 기술 경영 분야는 여러 첨단 기술의 사업화나 성과를 관리하는 분야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정보 관리 분야는 기업에서 돌아가는 여러 가지 솔루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관리하는 분야입니다.


▲시스템경영공학과 커리큘럼

Q. 그중에서도 현재 교수님이 담당하시는 강의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저는 학부에서 많은 공과대학 학생이 듣는 기술경영개론 수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학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를 위해 창업부터 기업 전체의 경영 관리, 산업과 국가 차원의 혁신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계량경영분석 과목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산업공학은 제조 데이터와 생산 데이터를 다룰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해당 과목에서는 경영이나 경제와 관련된 데이터를 공학적 관점에서 다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최근 시스템경영공학과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최근에는 제조 및 생산 분야를 데이터 분석과 접목하여, 사람이 전혀 없어도 24시간 돌아가는 다크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술경영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앞으로 유망한 산업인 헬스케어, 에너지 관리, 금융 분야로도 연구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기술경영을 주로 가르치고 있는 만큼, 기술 혁신 분야에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회,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미션 드리븐 이코노미(mission-driven economy)를 자주 연구하는 중입니다. 미션 드리븐 이코노미는 사회적 난제 해결을 최우선 목적으로 삼은 뒤, 이를 위해 정부와 시장이 혁신을 주도하는 경제 체제를 의미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부의 양극화, 국가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술의 역할과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출시할 수 있는 기술, 제품, 서비스는 무엇이 있을지 면밀한 연구를 거치고 있습니다.


Q. 시스템경영공학과에서 강조하는 '시스템적 사고'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공학은 분할 정복 알고리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쪼갠 뒤,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여 큰 문제도 해결하는 접근법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시스템에서는 세부 문제 중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경영공학의 기본 개념은 일반적인 공학과 달리 ‘컨트롤 앤 컨커(Control and Conquer)’라는 개념을 강조합니다. 이 개념은 시스템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찾고, 그것만 컨트롤하면 큰 문제 없이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 방법은 인풋 대비 아웃풋을 가장 높이는 접근법이기 때문에 시스템경영공학과에서 가장 강조하는 시스템적 사고와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산업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경영공학과는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학생들이 공학적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앞서 말씀드린 컨트롤 앤 컨커 방식을 가르치고 있으며, 기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분야를 최대한 알려주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의 재무 부서가 비용의 지출을 지나치게 줄일 경우, 기술 투자에 소홀하게 된다면 회사의 재무적 성과도 결국 악화하는 역효과가 일어납니다. 이러한 문제들까지 학생들이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재무와 연구개발, 생산 관련 교육 내용을 모든 학생이 알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다른 학교에 비해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가 가지는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산업공학에는 제조 및 생산, 품질경영, 인간 공학, 정보 관리와 같은 다양한 분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들의 지식을 습득한 후 융합하여 활용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는 모든 분야의 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각 분야의 지식을 합쳐 더 큰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해왔으며, 지식을 융합하여 가르치는 경험과 역량이 있다는 점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시스템경영공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주로 어떤 진로를 선택하는지 궁금합니다.

과거에는 IT 시스템의 기획, 개발, 구축을 담당하는 삼성 SDS, LG CNS와 같은 SI 업체로 많은 학생이 진학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종합적인 시스템 관점을 요구하는 산업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더욱 다양한 직군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현대차와 같은 자동차 기업,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및 모바일 기업, SK온, LG엔솔과 같은 배터리 업체에서도 종합적인 시스템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금융결제원과 같은 금융기관이나 은행증권사, 혹은 바이오 업체에 간 졸업생도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플랫폼을 창업한 학생까지 점점 진출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자연과학캠퍼스에서도 가장 진로가 다양하고 제한이 없는 편으로 평가받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스템경영공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스템경영공학과는 예전부터 ‘스테디셀러’라고 불렸습니다. 시기마다 뜨는 산업이 달라도, 결국 시스템경영공학 출신 인재는 항상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경험을 하며 오랫동안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맞는 학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길게 보면서 진로를 설계해 나가고 싶은 학생들이 시스템경영공학과에서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시스템경영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학과 학생회 'ASSEMBLE' 회장인 김강민 학우를 인터뷰했다.


▲시스템경영공학과 학생회장 김강민 학우


Q. 시스템경영공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고등학생 때 대기업 CEO 중 산업공학 전공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산업공학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던 중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이 책에서 데이터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산업공학의 방식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당시 알파고의 등장으로 AI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산업공학에서 AI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Q. 시스템경영공학과에서 들은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강석호 교수님의 <데이터과학을위한프로그래밍>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AI에 대해 배운 수업이었는데, 전통적인 지도학습, 비지도학습부터 최신 딥러닝 모델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기초적인 인공지능의 개념부터 수학적인 원리,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실습을 통해 각 알고리즘이 언제 성능이 좋은지를 학습했습니다. 그리고 오버피팅을 막기 위해 하이퍼파라미터를 어떻게 튜닝해야 하는지도 학습하면서, AI모델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여기서 배운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모전에 나가 도메인에 맞는 AI 모델을 선택하고 성능 향상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다양한 과목 중 어떤 수업을 선택하면 좋을지 추천해 주세요.

2학년 때 응용통계및연습1과 응용통계및연습2를 모두 수강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두 과목은 시스템경영공학과의 여러 수업과, 학문 전체의 뼈대가 되는 확률과 통계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강의입니다. 실제로 시스템경영공학과는 선수과목이 있다면 대부분 응용통계 및 연습1과 2 정도입니다. 특히 응용통계 및 연습2를 듣고 나서 실험계획법, 품질경영공학 강의를 듣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에 일찍 두 과목을 모두 듣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앞서 추천해 드렸던 데이터과학을위한프로그래밍 수업을 일찍 수강하시고 AI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히면, 다양한 데이터 공모전, AI 관련 프로젝트에 더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어요.


Q. 시스템경영공학과에서 학우들이 기를 수 있는 핵심적인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통계에 대한 수학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스템경영공학과의 많은 수업은 통계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우분들은 전공을 공부하며 선형대수학과 확률 및 통계이론에 대한 지식을 더 기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경영공학과의 고유한 분야인 최적화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AI 활용 역량도 기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론보다도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고 적용하는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시스템경영공학과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수업을 통해 AI를 활용하는 역량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성균관대 제39대 시스템경영공학과 학생회 ASSEMBLE은 학생들을 위해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요?

학생회는 기본적인 진입생 간담회, MT, 개강총회, 간식배부와 같은 일을 시기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전공진입생들의 학과 적응을 돕기 위한 반 제도인 클래스 제도와, 선배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짝선짝후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학우가 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모임 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우분들의 적극적인 공모전 지원을 장려하고자 공모전 커뮤니티 또한 신설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 시스템경영공학과 내에서 데이터 분석 경진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우분들이 데이터 분석 능력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제1회 시스템경영공학과 데이터분석 경진대회


이 외에도 우리 학생회는 1학기에 졸업 후 진로와 추천 전공 수업을 알려주는 시스템경영공학과 가이드북을 제작했습니다. 추후에는 교수님들의 연구실 관련 정보도 추가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2학기에는 학우들의 진로 상담을 도와줄 진로 상담 사업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학과 행사, 그리고 시스템경영공학도를 위한 가장 큰 행사인 SME DAY를 기획 중입니다.


Q. 실제로 학과 내 분위기가 어떤지, 혹은 특별한 문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시스템경영공학과는 흔히 '공대의 경영학과'라고 불리는데, 실제로도 그런 분위기를 많이 느낍니다. 과 특성상 팀 프로젝트가 많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우리 학과에는 미팅룸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서 팀 프로젝트와 공부를 함께하며 친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불꽃냉장고라고 불리는 냉장고가 있는데, 시스템경영공학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냉장고에서 시원한 음료수를 무료로 꺼내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과대학 체육대회에서 매년 입상할 만큼 체육 활동도 활발히 하는 편입니다.


▲시스템경영공학과 내 불꽃냉장고


Q. 마지막으로 시스템경영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스템경영공학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방법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이 같은 역량은 산업을 가리지 않고 필요하므로, 시스템경영공학과의 진로는 선택지가 넓으며 개인의 노력에 따라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야망 있는 학우분들께서 시스템경영공학과에 많이 오셔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스템경영공학과 MT 사진


우리 학교에서는 다양한 학과의 복수전공생도 시스템경영공학과의 일원이 되어, 여러 수업을 들으며 학과 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복수전공생이 바라보는 시스템경영공학과는 어떨까? 명륜캠퍼스에서 시스템경영공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는 이채영(경제 24)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제학과를 원전공으로 하면서, 시스템경영공학과 복수전공을 하고 있는 24학번 이채영입니다. 현재는 시스템경영공학과 학생회 ‘ASSEMBLE’에서 홍보부원을 맡고 있습니다.


Q. 원전공이 경제학과임에도 시스템경영공학과 복수전공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복수전공 당시 어떤 학과를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향후 저의 비전과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해 시스템경영공학과를 선택했습니다. 많은 사람은 시스템경영공학과 경제학은 접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경제학적 시각에 산업공학의 알고리즘적 접근을 더하면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수업을 수강한 후에도 경제학이라는 단일 전공에서 나아가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고, 두 학과의 시너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Q. 복수전공을 하며 시스템경영공학과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합니다.

이전에는 막연히 복잡하고 딱딱한 수학 이론을 다룬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렇지만 수학을 좋아했기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복수전공을 선택했습니다. 실제 수업을 들어보며 학과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바뀌었어요. 기존에 알고 있던 수학 지식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알고리즘을 직접 탐색하며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달라진 이미지는 학우들 사이 끈끈한 결속력입니다. 시스템경영공학과 학생회로 활동하면서, 학우들이 친밀하게 소통하며 활발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Q. 시스템경영공학과 복수전공을 하기 전 미리 알면 좋은 지식이 있을까요?

우선 수학 분야에서는 미적분과 선형대수학이 대부분의 과목에서 활용됩니다. 미적분은 고등학교 때 배우는 기초 지식으로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선형대수학은 경영과학(OR)과 같은 수업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기 때문에, 교양수업 등을 통해 미리 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역시 원전공인 경제학과에서 경제수학을 들으며 선형대수학을 접한 것이 시스템경영공학과 전공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딩 또한 자료구조개론과 같은 수업을 대비하며 C언어의 기초를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그리고 기초적인 파이선 언어를 다룰 줄 알면 훨씬 수월하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장호 교수님의 ‘경영과학(OR, Operations Research)’ 수업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선형대수학의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수리적, 확률적 방법으로 최적화 모델을 다루게 됩니다. 원래부터 수학을 좋아했던 저는 복잡한 최적화 문제를 이론에 그치지 않고, 손으로 풀어내며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는 수업 중 OR을 수강하고 나면 세상 모든 상황이 최적화 문제로 보일 것이라고 하신 말씀이 저에게 깊게 남아 있는데요. 실제로 과목을 수강한 이후에는 한동안 마트에 갈 때마다 재고 관리나 물류 동선을 어떻게 최적화했을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했습니다. 최적화에 관심이 있는 학우분들은 꼭 경영과학(OR1)을 수강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Q. 추후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명확한 진로는 정하지 못했지만, 경제학과와 시스템경영공학과의 지식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진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AI 퀀트, 금융공학 분야에 특히 관심이 있는데요. 해당 직업을 통해 복잡한 금융 데이터 속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도출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해 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스템경영공학과 복수전공을 희망하는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많은 학우가 시스템경영공학과 복수전공을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다시 복수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시스템경영공학과를 선택할 정도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학이나 코딩에 관심이 있고, 자신의 원전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학문을 배우고 싶다면 시스템경영공학과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복수전공을 시작하게 된다면, 학생회도 꼭 도전해 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학생회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출신은 저 한 명뿐인데, 앞으로 다양한 원전공을 가진 학우분들이 오셔서 함께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6 문행대동제 시스템경영공학과 x 소비자학과 연합주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