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이모저모

  • 400호
  • 기사입력 2018.08.03
  • 취재 김성현 기자
  • 편집 김규리 기자


7월 초 우려했던 태풍 ‘쁘라삐룬’이 경로보다 살짝 비껴나가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전체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러 피해가 발생했다. 이렇듯 우리 나라는 태풍에 항상 위협받고 있다. 태풍이란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최대 풍속이 17m/s(풍력 계급 8 이상)이상의 폭풍우를 동반하는 기상 현상을 말한다. 또 다른 태풍인 ‘종다리’가 7월 26일 기준으로 점차 다가오며, 폭염을 식혀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역대 태풍으로 인한 결과로 볼 때 여러 인명, 재산적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학술에는 단단히 조심해야할 여름 단골 손님, 태풍에 대해 알아보자.


  • ◎ 우리나라에 발생한 역대 태풍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나라에 발생한 태풍 중 인명피해가 가장 컸던 태풍은 1936년에 발생한 태풍 ‘3693호’이다. 태풍 ‘3693호’는 1,232명의 생명을 앗아감으로써 매우 오래되었지만, 가장 끔찍한 태풍의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큰 재산 피해를 가져온 태풍은 무엇일까? 바로 2002년에 발생한 태풍 ‘루사’이다. ‘루사’는 한반도를 강타한 무시무시한 태풍으로 무려 5조 1,497억원의 재산 피해를 야기했다. 또한, 사망 및 실종 246명의 어마어마한 인명 피해를 동반해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몇 안되는 ‘강’태풍으로, 카테고리 4급으로 분류된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일강수량 역대 1위인 강릉의 870.5mm의 기록은 루사로 기록되었다. 가장 풍속이 빨랐던 태풍은 2003년 9월 12일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매미’이다. 태풍은 상륙 당시 제주에서 최대순간풍속 60m/s를 기록했으며,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닌 채 한반도에 상륙해 아주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이 밖에도, 우리 나라는 최대 풍속 85m/s를 기록한 태풍 ‘사라’, 논이 잠기고 배와 비행기의 운항에 큰 지장을 준 태풍 ‘테드’ 등 여러 태풍으로 인해 여러 측면에서 피해를 입었다.


  • ◎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정해질까?


태풍은 각각의 독특한 이름을 지니고 있다. 가끔씩 한국어 태풍을 발견하기도 하고, 처음 들어본 다른 나라의 언어로 된 태풍도 있다. 우리나라에 발생한 태풍으로는 2002년에 발생한 ‘루사’, 2003년 발생한 ‘매미’, 2010년에 발생한 ‘곤파스’ 등이 있다. 올해 7월 4일에 독도 북동쪽에 해상한 태풍 ‘쁘라삐룬’은 비의 신 ‘바루나(VARUNA)’를 부르는 태국어에서 유래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태풍 이름을 결정하는 것일까?


태풍은 같은 지역에 여러 태풍이 발생하기도 하고, 한 번 발생한 뒤 일주일 정도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태풍 예보의 혼동을 줄이기 위해 각각의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각 회원국이 고유 언어로 만든 태풍 이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북한, 중국, 홍콩, 일본, 미국,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등 14개국에서 태풍 이름으로 사용할 10개의 고유 언어를 제출하고 이를 번갈아 쓰기로 결정한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14개국이 제출한 총 140개에 달하는 이름을 태풍의 이름으로 공식 부여하고 발표하고 있다. 14개국이 각각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28개씩 5조로 나누어 1조부터 5조까지 순서대로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모두 사용했을 경우, 처음부터 다시 순차적으로 태풍 이름을 결정한다. 


한국어 태풍 이름은 남한, 북한이 각 10개씩 제출한 결과 모두 20개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너구리, 고니, 미리내, 노루, 독수리, 메기, 개미, 나리, 장미, 제비이며, 북한은 기러기, 갈매기, 노을, 소나무, 도라지, 버들, 날개, 민들래, 무지개, 메아리 등을 사용 중이다.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태풍 이름은 한번 사용한 뒤에 폐기된다. 이는 태풍이 한 번 일어난 후, 그에 대한 피해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로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와 20여명의 인명피해를 야기한 2005년 일본 규슈 지방에 발생한 태풍 ‘나비’가 있다. 태풍 ‘나비’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되었고, 우리나라 고유어 태풍 이름이었던 ‘나비’는 제39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독수리’로 변경되었다.


  • ◎ 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게 되면 TV, 인터넷, 라디오 등의 기상 예보와 태풍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실시간으로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숙지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유리창 파손 방지를 위해 테이프, 필름, 신문지, 비닐 등을 붙이는 것을 추천하나 이는 확실한 파손 대비 방법은 아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 태풍과 맞먹는 풍속 50m/s 강풍기를 이용했을 때 유리창 파손은 근본적으로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 발생한 이격으로 인해 유리창이 흔들려 파손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창문을 단단하게 창틀에 고정시키거나 노후된 창호를 교체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유리에 안전필름을 부착하는 것도 깨진 유리창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효과적이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는 본인이 산간, 계곡, 하처, 방파제 등 위험 지역에 있을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주택이나 차량 등 재산 보호를 위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사전 대비를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응급시 필요한 비상 용품을 미리 구비해 두고 상수도 공급 중단 상황에 대비해 물을 확보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더 자세한 행동요령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태풍 발생 시 행동요령

(https://www.safekorea.go.kr/idsiSFK/126/menuMap.do?w2xPath=/idsiSFK/wq/sfk/cs/contents/prevent/prevent02.xml)을 참조하도록 하자.



◎ 출처: 국민재난안전포털 자연재난행동요령 _ 태풍

(https://www.safekorea.go.kr/idsiSFK/126/menuMap.do?w2xPath=/idsiSFK/wq/sfk/cs/contents/prevent/prevent02.xml)


네이버 시사상식사전(2017), 태풍, 지식백과, pmg 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