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해결책? ‘혈장치료제’

  • 453호
  • 기사입력 2020.10.11
  • 취재 최동제 기자
  • 편집 김민채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에 창궐한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빼앗긴 일상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 잠잠해진 것 같다가도 어느새 확진자가 폭증하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빼앗긴 지금 상황이 진정한 ‘일상’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까지 한다. 우리의 생활이 불편하고 우울해진 이 시점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혈장치료제’ 이다. 이번 학술세션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혈장치료제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1) 혈액 속 혈장

혈액은 크게 혈장과 혈구로 이루어져 있다. 혈구는 다시 백혈구와 적혈구 그리고 혈소판으로 나뉜다. 이중 혈장은 혈액의 약 55%를 차지할 만큼 많은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데, 영양소의 운반작용이나 체온조절 기능 등을 갖고 있다. 혈장 헌혈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이러한 혈장은 원심 분리를 통해 혈액에서 따로 얻어 낼 수 있다. 분리된 혈장은 보존을 위하여 빠르게 온도를 낮춰서 보관하게 되는데 그 안에는 평균 수준의 혈액 응고 인자, 알부민 그리고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을 가지고 있다. 이때 면역 글로불린은 항원의 자극에 의하여 면역반응으로 만들어지는 당단백질 분자로서 주로 혈액 내에서 특정한 항원과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킨다. 즉 우리가 ‘항체’ 라고 알고 있는 것이 바로 면역 글로불린이며, 항체를 갖고 있다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혈장이 치료제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2) 혈장치료와 혈장치료제

혈장치료와 혈장치료제는 ‘혈장을 이용한 치료방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서로 다른 방법이다. 우선 혈장치료는 완치된 환자의 혈액에서 혈장을 분리하여 환자에게 수혈하듯 투여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갖고 있는 항체의 양이 다르며,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혈장치료가 완전한 해결책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혈장분획치료제’라고도 불리는 혈장치료제는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을 분리하여서 만들어낸 의약품이다.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으로 수집한 후, 항체만을 얻어내고 이를 정제, 농축하여 의약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안전성 면에서 혈장치료보다는 혈장치료제가 더욱 믿을 만하다.


3) 코로나 혈장치료제의 현 상황

 약물의 시판이 허가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임상시험은 약의 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시판되기 전 총 3번의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 임상 1상은 전임상시험에서 동물에게 테스트한 신약을 사람에게 최초로 시험하는 과정으로, 무엇보다도 안전성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임상 2상은 실험 약물이나 치료법의 부작용을 규명하고 안전한 용량 범위를 설정하기 위해 진행하는 단계이다. 1상이 성공하게 되면 어느 정도 양을 투입해야 효능이 최고치를 달성하는지 등을 검증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임상 3상은 많은 환자들을 모집하여 약의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단계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제약회사에서는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치료제가 언제 완성이 될지 명확하게 이야기를 할 순 없지만 머지않아 완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금까지 코로나 혈장치료제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하루빨리 치료제가 완성되어 빼앗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자료

https://m.blog.naver.com/with_msip/222084444311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8206109i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344332&cid=47339&categoryId=47339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6045177&cid=43667&categoryId=43667

https://blog.naver.com/kpbma1026/221762717615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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