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구강건강관리법 I

가정 구강건강관리법 I

  • 316호
  • 기사입력 2015.01.28
  • 편집 김진호 기자
  • 조회수 8288

글 : 백대일 서울대교수 성균관대 건강센터


우리나라는 모든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비만, 흡연, 당뇨 고혈압과 같은 대사성질환, 음주 등과 같이 평소 생활습관에 기인한 다양한 생활습관병을 예방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노력은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입안에 생기는 구강병도 평소에 구강건강관리를 습관화 함으로서 건강한 구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입은 음식을 씹고, 발음 하며, 얼굴의 미용을 도와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능은 치아에 의해 유지되며, 치아가 빠지면 이러한 기능을 잃게 된다.

대다수 우리나라 국민이 치아를 뽑는 가장 대표적인 구강질환은 치아우식증(충치)과 치주병(잇몸병)이다. 이들 두 질환을 예방 관리하는 방법을 평소에 정확하게 실천 습관화 한다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발생과 진행을 막을 수 있다.


1. 칫솔질

구강을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칫솔질 이며, 칫솔질의 목적과 방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칫솔질의 목적

첫째, 치아와 구강을 깨끗하게 세정한다.
둘째, 구강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셋째,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을 예방한다.

◆ 칫솔의 선택
  ☆ 모든 치아 면에 닿을 수 있도록 크기가 작은 칫솔을 고르도록 한다.

◆ 칫솔질 방법
  ☆ 반드시 매일 자기 전과 식사 후 하루에 2회 이상 닦아 주도록 한다.
  ☆ 1회 2분 이상 모든 치아 면을 닦도록 한다.
  ☆ 치아의 바깥쪽은 아래 그림과 같이 칫솔을 45º 각도로 잇몸에 대고 앞, 뒤 짧은 운동으로 닦고, 안쪽은 칫솔을 세워 잇몸부위에서 위, 아래 짧은 운동으로 잇몸과 치아부위를 닦아 주도록 한다.

  ☆ 치아의 교합면(씹는면)은 칫솔모의 끝을 가볍게 대고, 천천히 앞, 뒤로 길게 움직이면서 아래 교합면, 윗니 교합면을 모두 닦아 준다.
  ☆ 잇몸을 닦아주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죽은 조직이 제거되어 입 냄새가 없어지도록 하며, 혀도 닦아 주도록 한다.

◆ 칫솔의 교환주기
  ☆ 칫솔모가 휘거나 심하게 닳았을 때 교환해 준다.
  ☆ 일반적으로 2-3개월마다 새 칫솔로 교환해 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