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SABANCI UNIVERSITY

터키-SABANCI UNIVERSITY

  • 329호
  • 기사입력 2015.08.13
  • 편집 김진호 기자
  • 조회수 9297

글 : 정은진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 교환 학생

- 2014학년도 2학기

출국일 : 2014년 8월 31일
학기 시작일 : 2014년 9월 15일

1주
서빙고역에 위치한 터키 대사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7만원(현금만 가능)과 사진 그리고 여권이 필요합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사반지 학교에서 안내 메일 보내주는 대로 하면 되는데 몹시 쉽습니다. 룸메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적어서 방을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 방식은 한국처럼 특정 날짜, 시간에 시작합니다. 전공같은 경우는 교환학생을 위해서 따로 열어주기 때문에 널널하게 하는데 기초 터키어같은 경우는 듣고 싶으면 빨리하세요. 다른 교환학생들도 많이 신청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이 빨리 찰 수도 있습니다.

- 2015년도 1학기
주관적 평가(10점 만점)

· Research Method(8)
· Mind & Behavior(8)
· Individual Difference(9)
· Cognitive process(9)
· Basic Turkish(10)

Research Method 수업은 매주 수업과 관련해서 짧게 퀴즈 과제를 주시는데 그것만 풀어서 내면 됩니다. 후반부에는 그동안 배웠던걸 바탕으로 직접 데이터도 분석하고 연구 보고서도 쓰는데 그렇게 힘들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주제로 발표도 짧게 합니다.
Mind & Behavior 수업은 교수님이 학생과 얘기하는걸 좋아하셔서 수업 중에 학생들 의견을 자주 물어보십니다. 학기 중에 한 번은 심리학 논문 내용으로 발표를 하는데 매주 발표되는 논문 주제에 대해서 질문을 만들어서 올려야합니다. 별로 어렵지 않고 성의만 보이면 되는 것 같습니다.
Individual differencecognitive process는 같은 교수님이 진행하셨는데, 과목은 달랐지만 진행방식이 비슷했습니다. 먼저 교수님이 그 주에 주제에 대해서 강의하시고 학생 발표를 2명 정도 합니다. 교수님이 친절하시고 굉장히 시험점수를 관대하게 주시는 편입니다.
Basic Turkish는 매년 같은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꼭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캠퍼스 안에서는 학생들 모두 영어를 잘 쓰지만 밖에 나가면 터키어를 조금이라도 아는 편이 생활하기에 좋습니다. 제 생각에 4~5개월정도 터키에 거주하면서 터키어를 조금이라도 배우고 가는 것이 교환학생하면서 보람도 있고 남는것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밖에 나가서 떠듬떠듬거려도 터키어 조금씩 써주면 터키사람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베이직 터키쉬 꼭 들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장학금 관련 문제 때문에 성적을 잘 받아야 했던터라 출석도 열심히 하고 시험도 정말 열심히 봤습니다. 열심히 하는만큼 나오는 것 같습니다.

딱히 동아리에는 들지 않았고, 주말마다 이스탄불 구경을 나가거나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주변국가들을 다녀왔습니다. 학교근처에 사비하 공항이 있기 때문에 주말에 2~3일정도 체코나 헝가리 같은 동유럽을 다녀 오기 좋습니다. 불가리아는 이스탄불에서 야간버스를 이용해서 다녀 올 수도 있습니다.

터키는 유럽과는 다른 정말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처음엔 영어도 안 통하고 말도 통하지 않아서 당황할 수도 있지만 그런데서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학기가 끝나면 유럽여행을 많이 하고 오시는데 서유럽 위주로 가시는 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터키에 거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주말시간을 이용해서 동유럽을 충분히 구경하고 올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터키 자체 내의 관광지도 정말 좋은곳이 많습니다. 특히 페티예에서 하고온 패러글라이딩은 인생에서 평생 잊지못할 짜릿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입니다. 터키 안에서도 가볼 곳이 정말로 많고, 지역마다 독특한 특색이 느껴지는 곳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