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Beijing<br> Normal University

중국 - Beijing
Normal University

  • 345호
  • 기사입력 2016.04.12
  • 취재 이지원 기자
  • 편집 이지원 기자
  • 조회수 8161

글 : 이세진 중어중문학과


- 교환학생

- 2015학년도 2학기 ~ 2015학년도 2학기

출국일 : 2015년 3월 1일
학기 시작일 : 2015년 9월 7일

급행의 경우 3일

1차발급 - 성대 교내여행사에서 발급
연장 - 중국 내 출입국관리소

항공권은 출국 약 1달 내지 2달 전에 구매했습니다. 1년 오픈 티켓은 50만 원 가량 합니다. 출국 전에는 비자 발급 및 학교에 서류 제출하는 것 외에는 크게 준비하실 것이 없습니다.

<기숙사>
기숙사 신청은 인터넷으로 선착순 신청하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수강신청>
京师大厦4층에 经济与工商管理学院으로 가서 물어보면 됩니다.(경영학과) 잘 모르는 사람이 后主楼로 가라고 할텐데 무시하세요. 영어로 듣는 수업은 징스따샤로 가야 합니다. 수강 가능한 과목 리스트 챙겨 줄 겁니다. (경제학과, 국제통상학과는 같을 것 같은데 다른 과는 또 과에 맞는 학과사무실 찾아다녀야 합니다) 교환학생 관련 모든 사항은 유학생 사무실 말고 Fanmin선생님에게 가세요. 유학생 사무실에서는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봐도 됩니다. 참고로 교환학생은 시통에 넣어주지 않습니다. 메일로 신청했습니다.

- 2015학년도 2학기

주관적 평가(10점 만점)

· International Business and China ( 6)
· Strategic CSR and social innovation ( 7)
· Cross-Cultural exchange and management ( 7)
· 读写 201-3 ( 9)
· 会话 201-3 ( 9)
· 报刊 201-3 ( 9)


· International Business and China - 강의위주, Case Study 종종 있음, 수업 중 조별토론 많음
· Strategic CSR and social innovation - Case Study 위주. 매주 기업에서 CSR담당자가 오셔서 자사소개해주심, 토론 많음
· Cross-Cultural exchange and management - 미리 책 읽어가서 수업시간 내내 토의
· 报刊 - 교과서 수업 + 학생 발표 + 토론
· 会话 - 대학원생선생님, 경험이 없으셔서 그런지 이것저것 시도해보려는 것이 느껴짐. 교과서위주로 나가다가 점점 조별활동으로 바뀜
· 读写 - 단어 搭配, 활용공부, 문형공부, 전형적인 교과서위주 수업

· International Business and China - 출석, 기말고사, 발표1번
· Strategic CSR and social innovation - 출석,토론참여, 조별발표+보고서
· Cross-Cultural exchange and management - 출석, 중간고사, 기말고사, 조별발표2번,평소토의참여
· 报刊 - 출석, 중간고사, 기말고사, 발표1번, 신문스크랩10개 (거의 1주1개)
· 会话 - 출석, 중간고사, 기말고사, 발표(매과끝날때마다)
· 读写 - 출석, 중간고사, 기말고사, 작문과제(2과당1번)


중국 나라 자체가 넓다 보니 여행할 곳이 참 많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여행을 다닌 것 같습니다.


2014-2학기 독일오스나부르크에서 교환학생을 했고 2015-1학기 상해외국어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이번 학기까지 1년 반 동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독일에서의 생활이 더 여유롭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느껴지는 부담이 달라져서 일수도 있지만)

독일에서는 수업을 같이 듣지 않아도 교환학생으로 온 여러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모임이 많았던 반면, 중국학교에는 유학생자체가 워낙 많아서인지 수업을 같이 듣지 않는 이상 교환학생끼리 교류할 수 있는 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독일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과 중국의 스모그도 자꾸 비교가 되고, 독일에서는 학생증으로 대중교통 및 지역기차를 이용할 수 있었던 반면, 중국에서는 (지하철, 버스가 저렴하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중문과가 아니었다면 독일에서 교환학생을 한 학기 더 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습니다. 사실 중국에서 만난 중국 친구들보다 독일에서 만났던 중국 친구들과 더 각별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교류한 공감 때문인지. 아무튼, 교환학생다운 교환학생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저는 둘 중 독일을 추천하고 싶네요.

물론 중국에 와서 좋은 점도 많습니다. 저는 중국어 한마디도 못하던 중문과 학생이었는데, 중국에서 지내면서 말문이 트이게 것은 확실합니다. 중국에서 배우는 중국어는 한국에서 배우던 중국어보다 훨씬 재미있고 활용도도 높은 것 같습니다. 중국이 지금까지 많이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것은 전 세계가 동의하는 바일 것입니다.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중국어를 배우러 온 사람들이 많은 것을 봐도 알 수 있고요. 중국에 와서 중국어를 배워가는 것은 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독일에 있을 때 제일 힘들었던 점 중 하나가 이방인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위 모든 사람이 서양인인데 나 홀로 거리를 걸어갈 때 그 때 느껴지는 이방인이라는 감정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하지만 동양권 중국에서는 그런 감정이 들 일이 거의 없어 그 점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혹시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는 중문과분들을 위해) 상해외대와 북사대를 비교해보자면, 두 곳 모두 시내 중심가와 가까이 있다는 점에서 위치는 제법 좋은 것 같습니다. 상해외대는 본과캠퍼스가 松江에 있어서 虹口에서 볼 수 있는 중국인들은 연구생들입니다. 북사대는 본과 석사 박사 모두 동일 캠퍼스입니다. 그러나 본과 학생들이 많다 해도 매우 바빠서 교류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해에서 더 많이 교류했던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북사대에는 한국인이 매우 많습니다. 정말 매우 많아요. 반면, 상해외대는 일본인이 절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수업은 두 학교 모두 괜찮았습니다. 북사대가 조금 더 과제가 많은 느낌도 있는데, 반 레벨이 올라가서 인지, 학교 차이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