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 University<br> of Western Australia

호주 -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 354호
  • 기사입력 2016.08.26
  • 취재 이지원 기자
  • 편집 이지원 기자
  • 조회수 10537

글 : 안소정 정보통신대학 전자전기공학부


- 교환 학생

- 2016학년도 1학기

출국일 : 2016년 2월 17일
학기 시작일 : 2016년 2월 29일

 3일
- 호주 온라인상으로 이민성 홈페이지(www.border.gov.au) 가입 후 학생비자 안내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됩니다. 대사관 방문이 필요 없고 수학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 건강검진도 필요 없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인적사항 기입하고 비자신청비용(550AUD)을 결제하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학생비자로 신청할 때는 파견교의 CoE(Certificate of Enrolment)가 반드시 첨부되어야 비자가 나옵니다. CoE는 파견교의 승인절차를 완료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민성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자신의 비자 발급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비자 발급되는 데에는 며칠 걸리지 않았습니다. Grant Notification을 받으셨으면 완전히 비자가 발급된 것입니다. 전자비자라 출입국시에 비자 확인하는 절차도 따로 없었습니다. 비자 확인증을 인쇄해갔지만 필요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항공권은 11월쯤 에어아시아(인천-말레이시아 경유-퍼스)편으로 샀습니다. 30kg 수화물 포함해 편도 40만원이었습니다. 미리 보내는 짐은 없었습니다. 옷 이외의 짐은 최소화하셔도 됩니다. 화장품, 세면도구, 학용품 등은 현지 구입하면 됩니다. 현지에 한국 식료품점도 많습니다. 기숙사신청을 하지 않아 현지에 가서 머물 숙소를 예약하고 갔습니다(booking.com이용).

계좌는 commonwealth라는 은행의 계좌를 미리 신청해두고 갔습니다. 학생용 계좌신청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한 후, 현지에서 CoE와 여권을 보여주면 실제로 계좌를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데에는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한국처럼 은행에서 바로 발급해주지 않고 우편으로 보내줍니다. 호주의 우편은 상당히 느립니다. 호주에서 보통 계좌유지비라는 명목으로 한달에 4~5달러 빠져나가는 게 있는데 commonwealth의 학생용 계좌는 계좌유지비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휴대폰에 은행어플을 깔아서 남은 금액 확인 또는 타인에게 송금도 가능했습니다. 학교 안에는 westpac이라는 은행지점이 있고, commonwealth, bankwest 등의 ATM기가 있었습니다. nab라는 은행도 유명합니다. 각자 선호하는 은행 계좌를 개설하면 됩니다.

휴대폰은 현지 도착 직후 optus라는 통신사에서 prepaid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호주통신사 검색하시면 통신사별로 비교해둔 블로그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교통카드는 학교나 기차역에서 구입한 후 Transperth라는 사이트와 studentconnect에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학생할인 적용이 됩니다. Autoload(일정 금액 이하로 교통비가 떨어질 경우 통장에서 자동으로 충전되는 시스템)을 신청해두면 더 많이 할인되었습니다. 교통카드는 학교에서 사면 5달러, 기차역에서 사면 10달러였습니다. 카드비는 이후 환불되지 않습니다.


<기숙사>


학교 기숙사 홈페이지에 따로 가입해서 기숙사 신청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여러 개의 기숙사 중에 희망 순위를 정해서 신청합니다. 기숙사마다 가격이 다른데 비교적 저렴한 기숙사는 일찍 마감되므로 기숙사에 들어갈 생각이 있으시면 일찍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강신청>


출국 전 미리 Oasys라는 페이지에서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UWA는 모든 학생이 한 학기에 4과목을 등록해야 하는데 미리 신청할 때 4과목이상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측으로부터 수강거절 당하는 과목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목에 대한 정보는 handbooks.uwa.edu.au 사이트에서 majors 또는 units 카테고리에서 강의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미리 신청하지 않은 과목이라도 현지에 가서 개강 1-2주차까지 수강 변경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강변경하는 방법은 UWA 국제처에서 자세히 알려줍니다.

- 2015년도 1학기

주관적 평가(10점 만점)

· Object-Oriented Programming and Software Engineering ( 10)
· Problem Solving and Programming ( 8)
· Computer Analysis and Visualisation ( 9)
· Active Leadership 1 : Developing Leadership Skills ( 7)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 학기가 16주 기준이었고 학기 시작과 종료도 한국과 비슷한 시기입니다. uwa에는 study break(수업이 없고 시험대비 자습을 하라는 취지)라는 주간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주간 1주 전에 일주일씩 주어져 그 기간을 이용해 여행 다니는 교환학생들이 많았습니다.

· CITS1001: 중간고사(15)/프로젝트1(10)/프로젝트2(15)/기말고사(60)
· CITS1401: 중간고사(15)/프로젝트1(10)/프로젝트2(15)/기말고사(60)
· CITS2401: 실습출석(8)/과제(22)/실습시험(30)/기말고사(40)
· SSEH1104: 출석(30)/과제발표(30)/기말고사(30)/동료평가(10)

교수님과 조교님 모두 친절하시고 질문하기에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절대평가라 본인이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옵니다. 평소 수업을 잘 따라가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강의는 녹화되어 LMS(본교 icampus개념)에서 다시보기 가능합니다. UniMento가 같은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면 멘토에게서도 수업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아리 모집하는 날(O-day)에 큰 잔디밭을 돌아다니면서 관심있는 동아리에 들면 됩니다. 동아리 가입시 무료인 곳도 있고 5~10달러를 받는 곳도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동아리가 많습니다. (참고사이트: http://www.uwastudentguild.com/)

동아리와는 별개로 Uwa sports center에서 주관하는 recreation course 중 surfing 수업을 들었는데 (6회 160AUD) 만족스러웠습니다. Uwa와 퍼스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해두면 이벤트 소식을 알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환학생들에게 재학생 멘토(UniMento)를 매칭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같은 단과대 소속 재학생이고 입학 허가가 나고 며칠 후 멘토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초기 정착 시기에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학교계정메일(학번@student.uwa.edu.au)로 학교 소식이 자주 도착하니 휴대폰에서 메일 알람을 켜두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Cottesloe beach, fremantle market, rottnest island, caversham wild park 등이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차가 필요한 여행지로는 swan valley, busselton jetty, margaret river, pinnacles, lancelin, moore river, yanchep national park, wave rock, esperance 등이 있습니다. 차가 필요한 곳은 퍼참에서 동행을 구해서 다녀왔습니다. 학교에서 사귄 친구들 중 차가 있는 친구가 있다면 동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퍼스는 시내 중심으로는 버스가 잘 되어있지만 조금 벗어나면 버스이용이 불편해 차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오래 머문다면 중고차를 싸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기름값이 저렴합니다. 오래 있지 않으면 차 있는 사람을 알아두면 좋고 uber도 종종 이용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현지에서 중고로 구입한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친구를 사귀기에는 기숙사가 좋은데 기숙사비가 너무 비싸서 들어가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걱정하는 것보다는 물가가 많이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임금이 높아 식당에서 파는 음식이 한국보다 2배로 비싸기는 하지만 이외의 식재료나 물품들은 한국과 물가가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교통비도 비싼 편이지만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어 한국과 비슷했습니다. 호주에는 워킹홀리데이를 온 한국인들이 많아서 한국인 커뮤니티도 잘 되어있고 살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호주 땅이 워낙 커서 유럽처럼 학기 중에 다른 지역이나 나라를 여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학기 중에 퍼스 근교로 틈날 때마다 여행을 다녔고, 학기 종료 후 호주 일주를 했습니다. 학교 바로 옆으로 흐르는 swan river가 예쁘고 kings park나 다른 해변들도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공기가 맑고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국만큼 치열하게 사는 분위기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학교 안에 넓은 잔디밭이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sj800245@naver.com로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