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INSEEC BUSINESS SCHOOL

프랑스-INSEEC BUSINESS SCHOOL

  • 362호
  • 기사입력 2016.12.29
  • 취재 김규현 기자
  • 편집 김규현 기자
  • 조회수 7986

글 : 김유정 경영대학 경영학과


◈ 파견구분

교환학생

◈ 출국일 및 학기 시작일

출국일 : 2016년 1월 2일 학기 시작일 : 2016년 1월 5일

◈ 비자 신청 절차

캠퍼스 프랑스 웹사이트에 가입하여 개인 고유번호(KR XX-XXXXX)를 발급받은 후, 필요한 서류(Campus France 접수신청서, 여권 사본 1부, 입학허가서 원본 및 사본, 최종학력증명서 원본, 이력서 및 학업동기서(영문 혹은 불문), 행정비용 납부 영수증 사본 등. 웹사이트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를 등기우편으로 제출합니다.

제출된 서류가 확인되면 캠퍼스 프랑스 웹사이트 공지사항 게시판에 면접일이 공지되고 이는 앞서 발급받은 개인 고유번호로 조회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이 오지 않으므로 공지사항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공지사항에 명시된 이메일 주소로 면접 참여 가능 여부를 보내면 Confirmation 메일을 받습니다.

정해진 면접일에 프랑스 교육진흥원을 방문하여 지정된 컴퓨터로 대사관 방문일을 정합니다. 면접은 30명 정도 단체로 진행되는데 면접이라기보다는 공지사항을 전달받는 시간입니다. (무작위로 한두 명을 뽑아 영어, 불어 자기소개를 시킵니다. 불어 자기소개는 불어를 할 수 있는 학생들 중에서만 시킵니다.) 이때 대사관 방문 시 필요한 서류에 대한 안내를 받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해 정해진 시간에 대사관에 방문하면 비자에 인쇄될 사진을 촬영하고 지문을 등록합니다. 당일 환율에 따른 행정비용을 납부하면 비자 신청 절차가 완료됩니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여권 배송 받을 운송장을 작성해야 합니다. 서류가 미비되거나 오류가 있으면 프랑스 교육진흥원 컴퓨터로 대사관 방문일을 지정하는 과정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므로 서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총 4주에서 6주 정도면 비자 신청이 완료됩니다.

◈ 기타 유의사항

원래는 출국 시 홍콩을 경유하는 CATHAY PACIFIC 항공편을 이용하려 했으나 비자 발급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약 20만원의 추가비용을 내고 핀란드 헬싱키를 경유하는 FINAIR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현지 학교로부터 온라인으로 Acceptance Letter를 받고 나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구글닥스 주소를 받습니다. 만약 개강 후 수강신청 내역을 정정하고 싶으면 오리엔테이션 날에 정해진 format을 받아서 작성 후 확인 받으면 됩니다. 비자 발급 절차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일단 교육진흥원에서 실시되는 캠퍼스 프랑스 면접은 매주 목요일에만 실시되므로 등기 우편 도착이 늦어지거나 증빙 서류가 미비하여 수정이 필요하면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캠퍼스 프랑스 면접일에 프랑스 교육 진흥원을 방문하면 정해진 컴퓨터로 대사관 방문일을 정하는데 컴퓨터는 두 대밖에 없고 신청자는 많아서 한참 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선착순이 아니라 면접참가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가 자발적으로 눈치껏 줄을 만드는 것이라 면접시간보다 훨씬 일찍 가더라도 이른 날짜로 신청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관한 불만사항을 얘기했는데 개선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사관에서 운송장을 작성할 때 운송장 번호를 미리 적어두면 배송추적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운송장 번호를 적어놓지 않으면 운송회사에 연락하여 운송장 번호를 알아낼 수 있긴 하지만 담당자가 분명하지 않아 여러 곳에 전화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 수강과목

주관적 평가(20점 만점)
Ethics and Corporate Governance(15.52)
Information Systems Management(17.60)
International Business Environment(16.81)
Luxury Brand Management(14.00)
French as a Foreign Language(17.70)
French Culture(16.60)

◈ 평가방식

INSEEC Business School의 전공 수업은 한 과목 당 5ECTS이며 각각의 과목은 3개의 modul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hics and Corporate Governance 과목은 Corporate Governance, Norms and Institutions of Corporate, Business Ethics의 세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종 성적은 세 모듈 성적의 평균으로 산출됩니다. French as a Foreign Language와 French Culture 과목은 2ECTS의 교환학생 전용 교양 강의이므로 module을 나누지 않습니다.

- Ethics and Corporate Governance
3개 중 2개의 모듈은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 방식의 수업으로 시험문제는 파워포인트 자료와 required readings에서 출제되는 multiple choice 형식입니다.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거나 발표를 하면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Subprime Mortgage 사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수업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나머지 모듈인 Business Ethics는 토의식 수업으로, 수업 시간 참여 점수가 높게 반영되었습니다. 중간고사는 없었고 그룹으로 작성하는 Essay로 성적이 정해졌습니다.

- Information Systems Management

이 과목 역시 교수님께서 일방적으로 강의하시는 수업으로 학기말 고사와 두 번의 팀 프로젝트 과제로 성적이 정해졌습니다. 교수님 한 분이 세 모듈을 모두 담당하셨는데, 기초적인 내용부터 차근차근 짚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업무에 활용되는 형태의 경영정보시스템에 대한 수업이라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 International Business Environment

세 모듈 모두 각각 한 번의 팀 프로젝트로 한 학기의 성적이 정해지는 과목이었습니다. 세 모듈 중 Digital Marketing과 Doing Business in Brazil은 익숙한 내용이어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 Global Finance는 재무관리 심화 내용을 통해 여러 기업의 재무상태를 평가하는 수업이어서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했습니다.

- Luxury Brand Management

명품 브랜드의 특징과 전략 등을 다루었던 수업으로 팀 프로젝트와 에세이 등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수업입니다.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많은 수업이라 수업 시간 참여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열심히 질문하고 참여해야 했습니다. 실제로 에르메스나 버버리 등의 유명 브랜드에서 근무했던 경험있는 교수님들이 하셨던 수업이어서 생소한 분야였지만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 French as a Foreign Language

불어를 하나도 할 줄 모르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불어 교양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해서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두 번의 oral test와 기말 written test로 성적이 산출되었습니다.

- French Culture

근무환경에서의 프랑스 문화에 관한 토의식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해당 수업의 주제와 관련된 기사를 올려주시면 각 팀이 질문을 만들어서 discussion lead를 하는 방식입니다. 교환학생들끼리 듣는 교양수업이었지만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가장 재미있었던 수업입니다. 성적은 질문 준비해오는 것과 기말고사 essay 시험으로 정해졌습니다.

◈ 기숙사

INSEEC Business School은 사립대학이라 직영으로 운영하는 기숙사가 따로 없어 한인이 운영하는 집에 단기임대 형식으로 살았습니다. 비용은 학기 당 3,000유로 정도였고 숙소의 위치는 2호선 Villers역 근처인 파리 1존 17구에 있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단기임대와 여행객을 위한 숙소로 동시에 운영되는 집이 있습니다. 그런때는 계약 전에 조건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집에 여행객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관리를 위해 본인이 없을 때도 집주인이 집에 왔다가는 일이 생깁니다. 이러한 숙소 사용 문제, 보증금 문제는 한국에서 미리 집주인과 연락을 취할 때부터 명확하게 정해놓지 않으면 한 학기 내내 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기세는 나오는 만큼 따로 받는 집주인이 많은데, 프랑스 전기세는 한국 전기세보다 훨씬 비싸니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문화 및 여가 활동

동아리 활동은 교환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있지 않습니다. 대신 교환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Exchange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몽생미셸 투어, 바토무슈(유람선) 파티와 같은 여러 활동들을 주관하므로 Exchange가 공지하는 스케줄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내 동아리 말고도 파리에 있는 교환학생들 전체가 모이는 ESN이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International Dinner나 Language Exchange 등을 매주 실시하므로 참여해볼 만 합니다. 학생비자가 있으면 파리 1존에 있는 모든 박물관과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 비자가 있으면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열리는 발레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 입국 전 준비사항

보통 계절이 바뀌면 한국에서 옷이나 신발 등을 택배로 받으므로 입국할 때에는 출국할 때보다 짐이 훨씬 많습니다. 보통 파리 15구에 있는 CJ대한통운에서 짐을 한국으로 한 번 보내고 입국합니다. 1kg에 만 원 정도이고 택배 상자 대신 개인 캐리어에 넣어 보내면 통관비와 수수료 포함 10유로가 추가됩니다. 만약 프랑스 은행의 계좌를 열어놓았다면 귀국 전에 은행에 가서 정리하고 오셔야 합니다. 이때도 전화해서 헝데부(rendez-vous)를 잡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헝데부를 잡지 않았으면 처리해주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프랑스는 모든 일을 서류와 우편으로 처리해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한국에 돌아오면 일처리가 더 힘들어져서 파리에 머무르는 동안 핸드폰 해지 등의 일을 다 끝내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 웹사이트

주한 프랑스 교육진흥원 캠퍼스 프랑스 www.coree.campusfrance.org
수강신청 사이트 www.inseec-bs.com
한인 임대숙소 사이트 www.francezone.com
파리 CJ 대한통운 안내 http://blog.naver.com/cdg1993/22020463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