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University of Leicester

영국 - University of Leicester

  • 376호
  • 기사입력 2017.07.26
  • 취재 김규현 기자
  • 편집 김규현 기자
  • 조회수 7102

글 : 조규석 교육학과 (12)

◈파견구분 : 교환학생으로 2017년 1월 16일에 출국해 2017년 1월 23일부터 학기 시작했습니다. <\p>

◈ 비자 신청 절차

UOL은 재정증명서류, 가족관계등록부 및 번역증빙 불필요하고, 신체검사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신촌-전화예약, 강남)만 인정되며, 비자신청 시 보험료 card 납부완료필, CAS(confirmation of acceptance for studies)는 UOL측에 문의해서 받아야 합니다. 기타 비자신청 시 답변한 바에 따라 필요한 증빙서류와 비자 신청 시 구 여권을 제출해야 합니다. (단, 구청 등에서 발급받은‘여권기록증명’으로 대체가능, 1천원) 여권사진은 필수는 아니지만 비자 사진란에 현장에서 웹캠으로 찍은 사진이 출력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미리 여권사진을 가져가서 제출시 대체해줍니다.

법을 개정해서 반드시 IELTS 점수를 증빙해야 합니다(TOEFL은 불인정). UOL에 문의해본 결과 UKVI로 응시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비자센터는 운영시간이 제한적이며 예약하고 가야 저렴해집니다. 우선 순위심사(좀더 빠른 심사)를 원할 경우도 추가비용이 들지만(모든 추가비용은 현장 결재 시 현금 결제) 우선순위 심사라는 게 반드시 빠른 것은 아니며 우선순위(priority)를 가질 뿐입니다. 영국 이민청은 3주 이내에 심사를 90% 정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국국적은 길어도 2주 안에 심사 완료된다고 합니다.

참고: http://www.uhakfinder.com/gbr/detail.php?category=14&uid=36

◈ 항공권 정보

출국시 : 2016년 10월 20일 Alitalia 로마 1일 stop-over 이코노미. (KISES 통해 구입-현금): 44 만원+15천원(로마 체류비)

입국시 : 2017년 1월 10일 아부다비 경유 Ethihad 이코노미(KISES 통해 구입-현금): 436,600원.

◈ 출국 전 준비사항

항공사 규정에 맞게 필요한 만큼만 싸서 가져갔고 추후 현지에서 Amazon 등 혹은 Student Sale 기간에 쇼핑으로 충당했습니다. 영국 날씨는 꽤나 변덕스럽지만 아주 덥지도 춥지도 않습니다.

옷가지는 영국 기후 특성상 모자가 달린 너무 두껍지 않은 가을 내지 초겨울 옷, 자켓, 코트가 유용합니다. 비가 자주 오지만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다 입고 버릴 옷을 가져가서 조금 입다가 버리고 새로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화장품(로션, 쉐이빙 폼, 치약 등등)이나 기타 액체류 등 부피는 작아도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은 현지구매했습니다.

USIM 역시 현지에서 구매했는데 미리 사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매달 10파운드씩 내는 pay as you go를 사용했습니다. 5파운드 충전은 무료 서비스 데이터 혜택이 없는 듯 합니다.

◈ 기숙사 신청

학교에서 메일로 연락이 와서 안내해줍니다. 온라인으로 1~5순위까지 본인이 신청합니다. 신청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기숙사 배정결과가 나옵니다. 이후 일정 기간 내에 결재 마무리 해야 합니다. 보증금은 250파운드입니다. 미결재시 guaranteed accommodation은 아니고 현지에서 혹은 이후 다른 재학생들과 경쟁하여 배정됩니다. 늦으면 Oadby라도 꽤 먼 외곽에 배치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밥 먹으러 오는 데만 10분이 걸릴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숙사는 Oadby Student Village (교외 - 도보 40분/ 버스 20분*)에 있는 Knighton Court 였습니다. 한국처럼 버스는 출퇴근 시간에 막히고, 혼잡시간 대 이외에는 20분 간격으로 옵니다. 종종 정원초과시 무정차 통과하고, 손을 흔들어야 정차합니다.

◈ 수강 신청

Creative Economy를 지향하는 영국에서, 21세기에 수기로 신청합니다. 최대 60 credit 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과마다 다르지만 1과목당 20 credit(3학점)이 보통이며, 심리학과는 10이 기본인 듯 합니다. 법학과는 15(교환학생의 경우). 학교측에 연락하면 65 credit까지도 가능하지만 60 이하를 추천합니다.

1. 우선 UOL 국제처에 수강희망 목록을 보냅니다. 여러 option을 만들어서 보내도 됩니다. 최대한 되는 대로 신청해서 알려줍니다.

2. 마음에 들지 않거나 강의시간이 겹치는 경우를 대비해 Welcome week (OT기간)에 각 학과에서 나온 분들에게 수강정정 할 시간을 줍니다. 여기서 새로 수강신청할 수 있습니다.

3. 개강 후 첫 주까지도 계속 수강정정 가능합니다. 직접 각 과 reception을 찾거나 e-mail을 통해 처리 가능합니다. 수강신청에 성공해도 수업시간이 겹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UOL syllabus에서도 알 수 있듯이 Lecture, Tutorial, Seminar, Workshop 등등 여러 종류의 강의 형태가 있습니다. Lecture는 고정이지만 나머지는 seminar group 배정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약간 미확정적 요소가 있습니다. 이에 국제처는 Lecture 시간 기준으로 최대한 수강신청 하는 것으로 보이나 결국 Tutorial 이 Lecture와 겹치는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과에서 다른 과목을 수강 할 시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최종 시간표는 도착 이후에도 행정지연으로 확인이 안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2일이니 이후 Student Record를 통해서 Timetable을 보고 첫 화면만이 아니라 그 다음 주, 그 다다음 달까지 미리 확인해서 tutorial이나 lecture가 겹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Seminar나 tutorial은 조가 여럿이면 시간대가 조금 바뀔수 있으니 변경 가능여부는 각 학과에 문의해야 합니다.

본인이 궁금하거나 조금이라도 찜찜한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봐야 합니다. 아무도 챙겨주지 않고, 묻지 않거나 요구하지 않으면 있는 권리도 행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으로서 일정 권리나 의무를 사전에 알지 못할 수 있으니 국제처나 관련 기관을 귀찮게 괴롭혀야 합니다.

◈ 수강 과목

주관적 평가(10점 만점)

-Management and Labour(4)
-Human Resource Management(4)
-Human Rights and Civil Liberties (7)
-Diversity Management(6)
-English Language and Literary Studies II (2)

◈ 수업 진행 방식

대체로 강의식 수업+간단한 토론이었습니다. 출석은 최근 전자출결로 변경되고, 대부분 단일 최종 기말보고서로 채점됩니다. 성적 중 일부는 수업에서의 발표를 반영하고, English Language and Literary Studies는 다수의 평가를 실시합니다. 일부 과목은 기말시험을 대체 하여 추가로 보고서 요구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받은 피드백을 종합하면 다양한 참고자료를 활용하고, reference 형식(Harvard Style, Oxford Style 등)을 지키면서 두괄식의 확실한 Thesis를 제시하고 구체적 사례와 수업시간 강조된 개념을 적용하여 자기 생각을 전개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가능하다면 proofread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출력은 흑백, 컬러, 단면, 양면에 따라 다르고 컴퓨터에서 프린트를 누르면 원격 서버에 명령이 저장되고 프린터기에 가서 학생증을 대면 로그인이 되고 거기서 명령 실행을 하는 형태입니다. 교과서는 구매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여할 필요는 있습니다. 대여 후에는 자동으로 대여가 무기한 연장됩니다. 대신 예약자가 생기면 메일로 알림이 오고 일정 기한 내에 반납하지 못하면 연체료를 물어야 합니다. 도서관 이용법은 Welcome 기간에 안내합니다.

◈ 문화 및 여가생활

UOL은 UK HOST(http://www.hostuk.org/)에서 무료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박 3일 정도 현지 가정에 홈스테이하는 것으로 주변 지역에 배치됩니다. 교통비는 자부담이고, 이외 식비는 HOST 부담입니다. 기타 영국 지역별 행사나 여행은 Trip Adviser나 기타 스투비 플래너나 다른 여러 회사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본인이 계획하거나 현지에서 합류하거나 현지여행사를 이용하면 됩니다.

학교에는 다양한 클럽이 있습니다. 가입비가 있지만 신입부원 모집기간에는 할인하기도 합니다. Leicester는 영국 내에서도 인도 계열 등 외국 이민자가 전통적으로 살아온 곳입니다(Leicester Asian). Comedy Festival이나 Curve Theater에서 영화 등을 상영합니다. 최근에 Richard III가 발견되어 관련 박물관이 있고, 조금 멀지만 우주과학박물관도 있습니다. 작지만 곳곳에 작은 박물관이나 성당, 교회 등이 있습니다. New Walk Museum은 미술전시도 하고 화석도 있고 무료입니다. 학기 말에 기숙사 측에서 단체여행을 계획 해서 주변 공원이나 유적지를 다니기도 합니다. Garden에서 allotment를 받아 주말농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Leicester는 England의 한복판에 위치해서 어디든 가까운 듯하지만, 교통이 런던 수준이 아닙니다. Birmingham 등에서 기차를 환승해야 하기도 하고 Coach로 Scotland까지는 11시간까지도 걸립니다.

국제학생(International Students) 기획 여행은 가이드 없이 전부 자유여행이었습니다. 제일 저렴한 편입니다. 미리 일정을 알 수는 없고 대신 한 2~3주 전에 메일로 연락이 오므로 신청해야 합니다.

◈ 기숙사 퇴사

1 : 방 청소
2: 창문 및 방문 잠그기
3: 열쇠 반납

◈ 소감 및 총평

영국 발음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학교 교직원 발음은 나름대로 좋은 편인데 학생들은 지방에서 왔거나 하는 이유로 알아듣기 어렵기도 합니다. 못 알아들으면 다시 물어보면 됩니다. 수업은 다행히 녹음/녹화가 돼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Seminar나 Tutorial은 미리 읽어서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조금 분량이 많을 수도 있지만 못 따라갈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새로운 영역은 배경지식이 없어서 이해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수업은 우리나라와 유사했습니다. 오히려 조금 더 단조로운 면도 있었습니다. 다만, 발언을 많이 해야 하는 환경인 것은 사실입니다. 외국인으로서 궁금하거나 불확실한 것은 바로 바로 물어보고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Intl Office에서 도우미 학생을 희망자에 한해서 연결해 주기는 하는데 정확한 정보는 학교측을 통해야 합니다. 일처리가 느린 편이지만 그렇다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