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University of Copenhagen

  • 406호
  • 기사입력 2018.10.26
  • 취재 김규리 기자
  • 편집 김규리 기자
  • 조회수 5946

글: 김기림(심리학과 15)


♣ 비자신청절차

 4호선 회현역 남대문 시장 근처에 있는 노르웨이 비자센터에서 덴마크 비자 발급 업무를 대리로 하고 있습니다. 비자(거주허가증) 발급 서류는 학교에서 이메일을 통해 보내주었습니다. 비자 발급 서류, 교환학생 합격 서류, 잔액증명서, 여권 복사본과 Case ID 영수증을 들고 가야합니다. 학교에서 이메일로 상세하게 안내를 해줍니다. 비자 발급 수수료는 현금으로 들고 가야합니다.


항공권 구입: 11월 중순에 KLM항공을 통해서 왕복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덴마크 갈 때는 암스테르담 경유로 인천-암스테르담-코펜하겐 티켓을 끊었고, 한국 갈 때는 여행을 하다가 가려고 암스테르담 경유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총 12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University of Copenhagen Housing Foundation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스스로 집을 구해도 됩니다. 기숙사는 선착순으로 자기가 마음에 드는 방을 잡는 시스템이고, 캠퍼스가 코펜하겐 시내 전역에 있습니다. 자기가 주로 수업 들을 캠퍼스 주위에 있는 기숙사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적절한 기숙사를 신청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내 중심에 있을수록 집값이 비싸고 외곽으로 갈수록 쌌지만, 코펜하겐의 교통비는 한국에 비해 비싼 편이어서 고려해봐야 합니다.


기숙사는 안내 사항만 잘 따라서 처리하면 됩니다. 내부 규칙이 엄격하지 않아서 살기 좋았고 시내에 있고, 지하철역과 기차역, 그리고 s-train이 모두 있는 Norreport 역 근처에 있어서 이동도 수월합니다. 자전거를 타면 중앙역까지 15분 내에 갈 수 있습니다. 주방과 화장실이 딸린 1인실에서 거주했는데, 일반 원룸이랑 똑같아서 6개월 간 자취하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기숙사 근처에 다양한 마트도 많고, 바로 앞에 있는 Rosenberg 궁전과 King’s Garden에서 놀면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1인실 위주의 기숙사라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좀 힘들었습니다. Norre Campus까지는 걸어서 30분 이상, CSS(Central campus)까지는 걸어서 15분, Sondra Campus까지는 지하철 3 정거장 정도 걸립니다.


♣ 수강신청

학교 홈페이지에 영어 수업 리스트가 떴고, 학과에서 수강신청법을 안내하는 이메일을 보내줍니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강의들을 골라서 기한 내에 제출하는 시스템이라서 신청한 강의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한 내에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업 관련


- 수업 진행 방식


 Social Psychology Theory 수업은 발표와 토의, 그리고 미리 읽어야하는 논문들을 기반으로 한 강의의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Intimate relationship 수업은 수업과 전주 수업 내용을 복습하는 학생들의 발표로 이루어졌고, psychosocial job stress 수업은 미리 읽어가야하는 연구에 기반한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Social Psychology Theory 수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 심리가 아니라 사회학 기반의 수업이어서 신청하기 전 고려하시고 신청하기 바랍니다. 인지부조화 같은 사회 심리를 배울 줄 알았는데 상징적 상호작용론 같은 사회학 이론들을 배웠습니다.


- 평가방식


결석은 3번까지 괜찮고, 시험은 기말고사만 봤는데, 주어진 시간 내에 정해진 분량의 레포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1주일 안에 8페이지 이내를 작성하거나 72시간 안에 10페이지 이내의 레포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레포트 주제/시험 문제는 시험 시작과 동시에 공개됩니다. 학교에 가서 시험 보는 것이 아니라, 개인별로 작성 후 pdf 파일을 시험 홈페이지 창에 업로드하는 것이라서 인터넷만 되면 제출장소는 어디든지 상관없습니다.


♣ 문화 및 여가활동


동아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지거나 다른 친구들이 친해진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습니다. 코펜하겐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여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멘토와 다른 멘티와도 어울렸습니다. 자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사람을 밀어내는 사람은 없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다가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