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 Vrije Universiteit Amsterdam
- 584호
- 기사입력 2026.03.26
- 편집 최한빈 기자
- 조회수 1898
※ 2025년 2학기 파견
▣비자
비자와 관련해 네덜란드는 거주 허가증(student permit)을 학생들에게 부여합니다. 파견 전, 기숙사 신청 시기에 거주 허가증에 필요한 정보들을 입력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학교에게 어느 정도 대리비용을 내게 됩니다. 파견 전 절차에 따라 늦지 않게 입력하면 네덜란드 현지에 도착하여 ind 예약을 통해 생체 정보를 등록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절차는 개강이나 오리엔테이션 전에 하셔서 학기 중 귀찮은 일 없도록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등록 후에는 개강 전 혹은 개강 한 달 후에 거주 허가증을 위트레흐트에서 수령하게 되는데요. 위트레흐트 구경을 아껴두시다가 해당 일자에 같이 교환 간 학우들과 놀러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항공편
저는 교환학생을 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7월까지도 했었기 때문에 항공권을 싸게 산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8월 11일에 출발, 2월 7일에 도착하는 항공권을 156만 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많은 분이 편도로 구매할지, 혹은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지에 대해 고민하리라 생각합니다. 편도 항공권은 한국으로 돌아올 때 어디서 출발할 지 상황에 맞춰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는 편리성과 비용이라는 두 측면에서 왕복 항공권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살펴본 기준, 중국 항공사를 이용하여 편도 비행기를 구매하더라도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비행기가 7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늦게 검색해 보았기 때문이겠지만, 가격이 생각 이상이었습니다. 더불어, 교환 생활 도중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 가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최저가 항공권을 알아보는 고생과 부담을 덜고 싶었던 이유 역시 있었습니다.
구입 시기와 관련해서는 엄청 일찍 구매한다고 해서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늦게 사지만 않는다면, 항공권 가격이 특정 범위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편하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거주지 정보
VU가 제공하는 기숙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 학기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보통 Green tower와 Red tower 중에 결정하게 됩니다. 저는 Green tower에 거주했으며, 제가 교환학생을 보낸 25년도 2학기 기준으로 30명이 넘는 한국 학생 중에 서너 명을 제외한 대다수는 Green tower에 거주했습니다.
두 옵션의 차이는 화장실과 주방, 가격에 있습니다. Green tower의 방에는 샤워할 수 있는 개인 화장실이 있고 주방은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반면, Red tower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한 층에 사는 사람들과 공유하는 구조이며, 방이 약간은 작은 것 같습니다. 주방 역시 해당 층 구성원들과 공유하지만, 훨씬 널찍하며 가구들이 더 많습니다. Green tower는 600유로 정도 하는 것으로 기억하며, Red tower는 비교적 저렴해서 350유로 정도(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입니다. 추가로 알면 좋을 정보로는, 네덜란드는 주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 Green tower에 거주하신다면 25년 기준 한 달에 173유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9월부터 1월까지 수령할 수 있었으며, 실질적으로 기숙사 비용은 70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청은 비자와 기숙사 예치금을 낸 후에 이뤄집니다. 기숙사 예치금은 빨리 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숙사 신청 단계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있어서, 같이 교환을 온 한 친구는 2단계에 신청하도록 배정되어 마음을 졸였던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절차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자면, 학교에서 room.nl이라는 사이트에서 진행된다고 알려줍니다. 이 절차를 따르신다면 어려울 것은 없는데요. 다만, 많은 사람이 접속하기 때문에 렉이 걸리므로 사전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정보로는 VU 홈페이지 혹은 dashboard를 수시로 확인하며 언제, 몇 시에 열리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수시로 체크하다가 안내 글을 발견해 몇 시에 수강신청이 열리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매우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처럼 긴박하고 치열한 상황 속에서 신청하기보다는 매우 여유롭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이후에 열리는 학기에서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period가 한국처럼 한 학기에 걸쳐 이뤄지지 않고, 한 학기를 반으로 나눠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을 신청하고 지우는 것에 대한 deadline들을 꼭! 숙지하시면 큰 어려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업 관련 정보를 얻는 방법은 홈페이지와 수학 보고서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study guide를 눌러 과목을 검색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상세한 정보와 후기를 얻기에는 어렵습니다.
▣기타 유의사항
출국 전 비상약을 꼭 잘 챙기시고, 보험 가입을 추천해 드립니다. 물론 같이 간 몇몇 친구들은 보험을 들지 않았지만, 혹시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학생 보험(학교에서 추천하는 AON 혹은 한국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 후 편하게 다니시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10월 중 치통으로 치과에 갔는데 별다른 처방 없이 110유로가 나왔으니, 병원비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유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지 도착 후 정보
-캠퍼스 이동 방법
짐이 무거울 경우 bolt나 uber를 통해 가는 것을 추천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기차와 트램으로 대략 30분 정도면 Uilenstede 기숙사 단지에 갈 수 있습니다. 여행 시에는 주로 트램과 기차를 타고 공항에 갔지만, 3명 이상 가는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 게 더 가성비가 좋을 수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welcome week에 날짜마다 다른 행사들이 진행되며 해당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개별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Uilenstede에 거주하신다면 amstelveen에 거주 등록하는 것 외에는 필수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다 신청한 친구들이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보고 취향에 맞게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버디 프로그램
버디 프로그램 역시 존재합니다. 메일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수강 신청 즈음에 버디 프로그램에 대한 메일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저는 신청하지 않았지만, 보통은 50% 이상의 학생들이 신청하며, 한 명의 네덜란드 학생과 여러 명의 국제 학생들로 구성됩니다. 버디 프로그램 자체가 강제성을 띠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 활발히 진행되는지는 때에 따라 다릅니다.
▣기숙사/숙소 정보
Uilenstede 거주단지는 amsterdam 밑에 있는 amstelveen이라는 동네에 있습니다.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몇 분만 걸으면 Amsterdam 남쪽에 갈 수 있으며 학교까지는 1.5~2km 거리로, 도보 시 35분쯤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이용하여 등교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며, 혹시나 키 작은 여자 학우분들이라면 swapfeits(공유 자전거 업체)의 자전거가 맞지 않을 수 있어 중고 자전거를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자전거를 타지 않으신다면, 트램 역이 근처에 있으므로 학교까지 트램을 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주방을 공유하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플랫메이트들과 친해지기에 너무 좋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제 방 인터넷과 충전 코드, 히터에 문제가 있었고 저희 주방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고장 나 한동안 다른 층의 세탁기를 사용하러 가는 등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결을 위해서는 DUWO 오피스에 연락해야 하는데, 소요 시간이 한국에 비해 길기 때문에 불편함은 여러모로 있었습니다. 퇴실 시에는 방을 입주 상태와 같이 청소한 후에 열쇠로 잠그고 DUWO 오피스에 반납하는 방식입니다.
▣해외대학 제공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
대학에서 제공하는 것은 오리엔테이션 외에는 떠오르지 않고, 오히려 esn amsterdam 혹은 기숙사 단지 내에 있는 il cafe에서 진행되는 활동들이 많아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귀국 전 준비정보
-파견 프로그램 종료
저는 Period 2까지만 수강하여 12/19일에 치르는 마지막 과목 시험을 끝으로 종강했습니다. 종강 후 dashboard의 exchange student 모듈에 들어가면 성적증명서 수령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해당 성적표를 가지고 성균관대 국제교류팀의 날인을 받아 첨부파일로 올리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귀국 준비사항
저는 캐리어 2개와 백팩에 짐을 챙겨 네덜란드로 향했고, 기숙사는 8/1부터 1/26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여행이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예정되어 있어서 캐리어 2개와 백팩을 쭉 들고 다닐 것인지, 캐리어 1개와 백팩을 맡길지 고민했는데요. 결국 친해진 일본인 친구에게 부탁했습니다. 혹시 맡길 지인이나 친구가 없다면 스키폴 공항에 하루 9유로 정도로 장기 보관할 수 있으니 이를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더불어, 귀국 시에 대한항공으로 구매한 klm항공권으로는 무료 위탁수화물이 1개까지 가능해 현장에서 눈물을 머금고 110유로에 위탁수화물을 구매하여 짐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덜란드를 떠나게 되면 앞서 언급한 거주 허가증(student permit)을 반납해야 하는데요. 거주 허가증은 제 기준으로 26년 4월까지 유효했고, 반납을 위해서는 모서리 부분을 자른 후에 봉투에 담고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총평
종합해서 정리하자면, 늦은 나이에 교환학생을 지원했는데, 너무나도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항상 해외 생활을 동경해 왔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해외에 혼자 있는 경험, 외국인과 교류하는 경험을 통해 나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파견 전에는 나이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교환학생들로만 구성된 암스테르담 자유대의 기숙사는 현지 친구들을 사귀기에는 아쉬울 수 있지만, 서로에게 호의적이고 열린 모습을 보였고, 덕분에 좋은 친구들을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사귀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물론 영어 회화에 더욱 능숙한 상태에서 갔으면 좋았겠지만, 부딪히면서 더욱 자신감 있게 영어를 뱉을 수 있었고, 한국 친구들도 많았기에 적응하는데 어려움 자체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제가 관심 있는 활동들을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많은 문화, 축제나 이벤트들이 있다 보니 관심사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F1 경기를 네덜란드에서 관람하거나, 유럽 축구 경기를 보러 가며, 스위스에서 스카이다이빙하고,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를 쫓아가고, 모로코에서 사하라 사막을 체험하는 등의 특별한 경험을 이번 기회에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혼자 나가는 경험이 두렵거나 위축되는 학우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소수의 친구들은 도착 후 며칠 동안은 적응하기 어려워하거나 약간의 우울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약간의 적응기를 거쳐 다들 네덜란드 현지에 잘 적응하며 교환학생의 순간순간을 너무나도 잘 즐겼습니다.
그러니 설렘과 긴장 속에 교환학생을 지원하셔서 여러분들의 세상을 넓혀가면 좋겠고, 제가 느꼈던 긍정적인 경험들을 다른 학우분들도 느끼실 수 있기를 꼭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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