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 590호
- 기사입력 2026.06.24
- 편집 최한빈 기자
- 조회수 1002
글: 김하은 글로벌경영학과(23)
※ 2025년 2학기 파견
▶비자
호주 교환학생으로 출국하기 위해 학생비자(Subclass 500)를 신청했다. 호주에서 정규 학업을 할 수 있는 비자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보통 발급까지는 약 2~4주 정도 소요되지만, 성수기에는 더 오래 걸릴 수 있어 최소 두 달 전에는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청 절차는 호주 이민성 홈페이지에서 계정을 만든 후, 입학허가서(CoE), 여권 사본, 재정증명, 해외학생건강보험(OSHC) 가입 증명 등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한국에는 호주 대사관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해 있으나,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별도 방문은 필요하지 않았다. 서류 누락 시 심사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모든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검진이 거의 필수적인데,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병원이 한정적이어서 꼭 미리 예약해두고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공편
항공권은 출국 약 두 달 전에 예매했다. 일반적으로 출국일 기준 6~8주 전에 구매하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여러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활용해 가격을 확인한 후,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종 구매했다. 학생 할인 항공권이나 경유 노선을 선택하면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수하물 규정과 환불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귀국 시점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국했기 때문에 귀국행 비행기표를 현지에서 예매했다. 만약 돌아오는 시점이 정확하지 않다면 출국행 비행기표만 예매하고 추후 귀국 비행기표를 예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거주지 정보
UTS 기숙사(Yura Mudang)에 신청하여 거주하게 되었다. 기숙사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며, 합격 후 계약서에 서명하고 보증금을 납부하면 입주가 확정된다. 방은 개인실과 쉐어형이 있으며, 주당 비용은 약 350~450호주달러 수준이었다. 쉐어형은 6명이 함께 사용하는데, 혼성으로 구성이 되어있어 개인실인 Standard Studio를 사용했다. 기숙사는 캠퍼스와 가까워 통학이 편리하고, 공용 공간과 보안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므로 예산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기숙사 외의 쉐어하우스나 외부 숙소에 대해서는 직접 거주해보지 않아 구체적인 정보는 알지 못한다.
▶수강신청
UTS의 수강신청은 학생 포털(My Student Admin)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환학생의 경우 먼저 국제처에서 수강 가능 과목 리스트를 안내받은 후, UTS Handbook에서 과목 코드와 세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Handbook에는 과목 설명, 학점(Unit credit points), 선수과목 요건, 수업 방식(강의, 튜토리얼) 등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다. 수강신청 기간에 포털에 로그인하여 과목 코드를 입력하면 시간표가 자동으로 구성되며, 정원이 초과한 과목은 대기 신청 또는 교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업 관련 정보는 UTS Canvas를 통해 제공되며, 강의계획서, 과제 안내, 공지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UTS Timetable Planner를 활용하면 수업 시간 중복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시간표 구성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에브리타임이라는 앱을 통해 과목의 평점이나 학생들의 개인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지만, UTS에는 그런 앱이 존재하지 않아 구글에 과목명을 검색해 레딧에서 후기를 찾아 참고했다.
▶기타 유의사항
출국 전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학교 행정 절차 확인이었다. 특히 교환학생의 경우 학점 인정과 관련된 서류가 정확히 처리되어야 하므로, 반드시 소속 학과 행정실과 연락해 학점 예정 조서를 확인받아야 한다. 나 역시 출국 전 행정실과 여러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수강 과목과 인정 학점을 최종 확인했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귀국 후 학점 인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여권 유효기간, 보험 가입 여부, 기숙사 보증금 기한 내 납입 등 기본 사항도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지 도착 후 정보
-캠퍼스 이동 방법
시드니 공항에서 UTS 캠퍼스까지는 여러 이동 수단이 있으나, 우버 택시를 이용했다. 공항에서 출발해 약 30분 정도 소요됐으며, 요금은 한화 약 3만 5천 원(환율에 따라 변동) 정도였다. 짐이 많은 경우 대중교통보다 우버가 편리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공항철도를 타고 Central Station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공항철도는 추가 공항 이용 요금이 포함되어 비용이 다소 높게 책정될 수 있다. 캠퍼스는 Central Station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교통카드는 Opal Card를 사용한다. 다만 교환학생을 올 때에는 짐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므로 캐리어가 2개 이상이라면 꼭 우버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오리엔테이션
UTS 국제처에서는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필수 오리엔테이션 참석을 안내한다. 학교 시스템, 학사 일정, 학생 지원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방식 모두 참여하도록 안내된다. 온라인 세션에서는 학사 행정, 수강신청, 안전 교육 등의 기본 정보를 설명하고, 오프라인 세션에는 캠퍼스 투어와 네트워킹 활동이 포함된다. 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필수라고 안내되었음에도 실제 학업 진행에 큰 제약은 없었다. 다만, 초기 정보 파악과 네트워킹 측면에서는 참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과목별 오리엔테이션은 대부분 첫 주 수업 시간에 진행되며, 많은 과목이 온라인 강의 형태로 운영되었다.
-버디 프로그램
UTS에는 해외 학생을 위한 버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현지 학생 또는 기존 재학생과 교환학생을 연결해 캠퍼스 생활 적응을 돕는 제도다. 신청은 국제처 또는 학생 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주로 학기 초에 모집이 이루어진다. 버디는 캠퍼스 시설 안내, 수강신청 방법, 생활 정보 등을 공유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안내되어 있다. 다만, 직접 신청해 보지 않아 구체적인 활동 방식이나 실제 운영 경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기숙사/숙소 정보
UTS 공식 기숙사 Yura Mudang의 위치는 702–730 Harris Street, Ultimo NSW 2007로, UTS 캠퍼스 Building 6과 연결되어 있어 도보로 대부분의 강의실 이동이 가능하다. 신청은 UTS Housing 공식 홈페이지(www.housing.uts.edu.au)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합격 후 계약서 서명과 보증금 납부를 완료해야 입주가 확정된다.
퇴실 시에는 사전 공지된 체크아웃 절차에 따라 방을 청소하고, 기물 파손 여부 점검 후 보증금을 환불받는다. 기타 유의 사항으로 2주에 한 번 공용 공간 하우스키핑이 진행되며, 룸 키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한국과 달리 키패드 도어락이 아니기 때문에 방 키를 두고 나올 경우 시큐리티를 통해 임시 키를 발급받아야 한다.
▶해외대학 제공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
UTS는 국제학생을 포함한 재학생을 위해 다양한 문화생활 및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에서 주관하는 환영 행사, 파티, 문화 체험 활동, 스포츠 이벤트 등이 학기 중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대부분 무료이거나 소액의 참가비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기숙사에서는 입주생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어, 네트워킹과 문화 교류의 기회가 많다. 개인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에 따라 적은 예산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호주는 아름다운 해변과 서핑 문화로 유명한 나라다. 비록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학교에서 진행하는 서프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학교 근처에 도보로도 많은 해변가를 방문해 볼 수 있어, 시간이 날 때는 자주 바닷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귀국 전 준비정보
-파견 프로그램 종료
UTS의 공식 학기 종료일은 Academic Calendar에 명시되어 있으며, 마지막 시험 기간이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파견 종료 전에는 기숙사 체크아웃, 학생 계정 정리, 도서관 도서 반납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성적은 학기 종료 후 약 2~4주 내 확정되며 학생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성적증명서 발급이 완료되면 학교에서 이메일로 연락을 주기 때문에 이메일을 꼭 자주 확인해야 한다. 공식 성적증명서는 My eQuals라는 공식 전자 발급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해당 플랫폼에서 ‘Share’ 기능을 이용해 본교 국제처로 성적표를 직접 전송해야 한다. 단순 출력이 아니라 공식 전자 공유 방식으로 제출해야 하므로, 국제처 제출 방법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국 준비사항
귀국 일정은 시험 종료일과 기숙사 계약 종료일을 고려해 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시험이 끝난 직후 귀국 항공권을 예약했으며, 약 50만 원 초반대로 구입했다(시기와 항공사에 따라 변동 가능). JetStar라는 항공사가 호주 직항 항공사 중에는 가장 저렴하다. 짐은 항공사 수하물 규정을 미리 확인해 초과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했으며, 장기 체류로 짐이 많을 경우 추가 수하물 옵션을 사전에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다. 공항에서 구입할 경우 훨씬 비싼 금액으로 구매해야 한다. 기숙사 퇴실 전 불필요한 물품은 정리하거나 기부했다.
▶총평
호주는 한국과 생활 리듬이 상당히 다른 나라라고 느꼈다. 대부분의 상점이 일찍 문을 닫고, 사람들 또한 비교적 이른 시간에 하루를 마무리한다. 따라서 한국처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며 활기찬 야간 문화를 기대한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그 대신 이곳에는 여유롭고 안정된 일상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매우 아름다워, 걸어서 바닷가를 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호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단순한 학업 경험을 넘어, 이 나라의 여유와 포용적인 태도를 배우고 돌아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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