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인의 뜨거운 열정! <br>제20회 성축배 교내대회

성대인의 뜨거운 열정!
제20회 성축배 교내대회

  • 325호
  • 기사입력 2015.06.01
  • 편집 곽헌우 기자
  • 조회수 14466

지난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에 걸쳐 20회 성축배 교내축구대회가 열렸다. ‘성대인의 뜨거운 열정’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펼쳐진 이 대회는 인사캠 운동장에서 열렸다. 모든 학과, 동아리, 소모임을 대상으로 주최 측인 성균축구단의 신입을 포함한 32개 팀이 참가했다.

다음은 결승전이 열린 5월 29일 이전에 치러진 경기 결과들이다.

32강

5/18
FC KMS 1-5 허니써커
축구왕 김주남 2-0 STATS
FC 알스카 0-3 FC 앙상블
엪축이 0-1 새강자
네갈 0-1 다크써클
FC 불사조 1-2 FC 정외
마이더스 9-1 FC 구석차기
시그마 1-0 자크니스

5/19
출사표 5-0 U-32
103나나나 3-1 엉망진창
유아독존 2-0 워드
FC 터뷸런스 0-0(PK 5-4) FC 글경

5/20
아이언시티 0-0 천존
업사이드 7-0 불나비
철각천하 2-0 FC GECO
성축단신입 3-0 SFA

16강

5/21
축구왕 김주남 1-0 허니써커
FC 앙상블 0-1 새강자
다크써클 4-0 FC 정외
마이더스 3-0 시그마

5/26
출사표 0-0(PK 3-4) 103나나나
FC 터뷸런스 0-0(PK 6-5) 유아독존
업사이드 0-0(PK 1-4) 천존
철각천하 3-0 성축단신입

8강

5/27
새강자 3-0 축구왕 김주남
마이더스 3-1 다크써클
103나나나 1-2 FC 터뷸런스
천존 1-1(PK 2-4) 철각천하

4강

5/28
철각천하 3-2 FC 터뷸란스
새강자 0-3 마이더스

3,4위전

5/29
새강자 4-3 FC 터뷸란스


모두가 승자가 되지 못했지만 참가자 모두 박수를 받을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29일 금요일 오후 2시 반에 펼쳐진 철각천하와 마이더스의 성축배 결승전 경기는 철각천하가 5-1로 마이더스를 꺾으면서 종료되었다.

결승전은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되었다. 마이더스는 상대팀의 반칙에 의한 패널티 킥으로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전 끝나기 약 5분전, 철각천하의 패스 플레이에 만들어진 땅볼 크로스를 마이더스의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쇄도하던 우영제 선수에게 그대로 동점골을 내주었다.

후반전 경기도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이 경기의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골이 터져 단숨에 분위기를 바꾸었다. 우영제 선수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그대로 마이더스의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 후 완전히 분위기를 내준 마이더스는 철각천하에 일방적인 리드를 당했고 세트 피스와 중거리슛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넣은 끝에 철각천하가 마이더스에 대승을 거뒀다.


결승전의 명장면, '슛터링' 골이 만들어지기 직전

이번 대회의 득점왕은 준우승팀 마이더스의 윤홍석 선수로 선정되었다. 철각천하의 정예찬 선수가 4골로 동률을 이뤘지만 윤홍석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승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동률일 경우 경기 수가 적은 사람이 수상한다는 원칙에 따라 결정되었다.

대회 내내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고 평가되는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은 3위팀 새강자의 소진영 선수가 수상했다. 새강자팀은 4강전에서 마이더스에게 3-0으로 지기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골키퍼인 소진영 선수는 훌륭한 선방으로 팀을 4강까지 이끌었다고 평가받았다.

이 날 동점골과 ‘슛터링’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은 철각천하의 우영제 선수는 대회 MVP로 선정되었으며 철각천하는 20회 성축배 우승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제20회 성축배 우승팀, '철각천하' (사진제공: 철각천하)


취재,편집: 곽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