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 밴드, <br>파란 10월 정기공연

경영대학 밴드,
파란 10월 정기공연

  • 357호
  • 기사입력 2016.10.08
  • 편집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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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 epic 153에서 경영대학 밴드 ‘파란’이 정기공연을 선보였다. 밴드 ‘파란(破卵)’은 2시간여 동안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오프닝 공연은 직접 작사, 작곡한 자작곡으로 이루어졌다. 자작곡 ‘다락방’, ‘끝’, ‘파도’, ‘노크 노크’ 외 5곡을 선보였고 진솔한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로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오프닝 후에는 , <어쿠스틱>팀의 달콤한 무대가 이어졌다. 여성 보컬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남성 보컬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듣기 좋은 화음을 이루었다. <어쿠스틱>팀의 ‘금요일에 만나요’ 무대는 금요일 밤에 진행된 공연과 딱 맞는 선곡이 돋보인 무대였다.

두 번째 무대는 독특한 음색의 보컬이 이끌어가는 곡들로 채워졌다. 잔잔한 멜로디로 시작한 노래는 후반부에 폭발력 있는 멜로디로 바뀌며 반전의 짜릿함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특히 여성보컬이 눈을 꼭 감고 노래에 몰입하는 모습은 관객 또한 숨죽이고 무대에 집중하게 했다. 같은 팀의 남성보컬은 안정적인 고음처리와 시원한 고음으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점차 달아오른 분위기는 세 번째 팀인 인생한방의 무대에 절정으로 달했다. 「존박-네생각」 무대는 진성과 가성을 자연스레 넘나드는 달콤한 미성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무대였다. 대중적인 선곡으로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관객이 많았다. 이어진 「한동근 -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 는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애절한 감정을 표현하는 보컬과 세션들의 훌륭한 연주에 모두가 귀 기울이며 집중했다. 대중적인 선곡 외에도 대중적이지 않은 노래지만 듣기 좋은 멜로디의 노래를 선보였다.


그 후에는 ‘나의 낡은 상윤’ 팀과 ‘박다미와 일곱졸개들’ 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각 팀의 무대에서는 보컬의 개성과 세션들의 실력이 돋보였다. 공연은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를 더 달아오르게 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를 한 집행기수로 참여했던 정유진(경영학과 15학번)은 16학번 후배들뿐만 아니라 밴드 멤버들 모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집행기수로 참여하는 마지막 공연이라 지금까지 했던 공연보다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박지윤, 인문과학계열 16학번)은 선곡이 대중적인 곡들이라서 다른 밴드 공연들보다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었으며, 보컬 중 한 분이 가사를 놓쳤을 때 관람객들이 함께 불러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공연장은 모든 관객들의 열기로 마지막까지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공연은 개성 있는 보컬뿐만 아니라 악기들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연주자들의 실력이 돋보였다. 특히, 하나의 악기만이 아니라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모습은 열정적인 연습과 끊임없는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이 공연은 경영대 학우들의 끼에 한번 놀라고 관객들의 열정에 두 번 놀라게 하는 공연이었다. 앞으로도 밴드 ‘파란’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알까지 두드려 줄 수 있는 밴드가 되길 기대한다. 밴드 ‘파란’은 성균웹진 ‘동아리탐방’ 에서 기사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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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22기 권민희, 편집:22기 박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