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을 경영인의<br> 소리로 물들이다

가을하늘을 경영인의
소리로 물들이다

  • 357호
  • 기사입력 2016.10.13
  • 편집 박지윤 기자
  • 조회수 8506

지난 10월 5일, 경영대학 학생회 주최로 경영대학 축제가 열렸다. 경영대학 축제는 경영대학 학생들의 성균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경영대학 소속감을 증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경영대학축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첫 번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경영관 1층 처마 밑에서 벼룩시장이 열렸다. 다양하고 저렴한 물건이 많아 지나가는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와 동시에 벼룩시장 옆쪽에서는 레모네이드를 2,000원에 팔았다. 저렴한 가격에 먹음직스러워 보이기까지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로는 오후4시 30분부터 7시까지 노천극장에서 가요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관객들이 동그랗게 둘러앉은 노천극장에서 각자의 노래실력을 뽐냈다.

가요제에서는 사회자가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더욱 흥을 돋구었다. 가장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사람, 자신과 함께 춤을 춘 사람 등 자신을 어필하는 사람들에게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가요제를 감상하는 도중 관객에게 치킨과 음료가 제공되었다. 학생들은 무료로 치킨과 음료를 먹고 마시며 더욱 만족스럽게 가요제를 즐길 수 있었다. 크게 벼룩시장과 가요제로 이루어진 경영대학 축제는 경영대학 소속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며 마무리되었다. 이번 경영대학 축제를 기획한 주체와 참가자들의 의견이 궁금해 그들을 인터뷰했다. 먼저 경영대학 학생회장 양지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우선 축제 기획 및 진행하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경영대학 축제가 큰 행사인 점을 고려할 때 축제를 기획하며 힘든 점이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축제를 기획하며 특별히 힘들었던 점이 있었나요?

양지민 대표:안녕하세요, 경영학과 재학 중이자 경영대학 학생회 대표 양지민입니다. 경영대학 축제를 끝내고 나니 시원섭섭하네요. 축제를 기획하며 힘들었던 점이라.. 워낙 일을 즐기며 하다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그래도 한 가지 꼽자면 1학기 대비 2학기 학생회비가 너무 적게 편성되었던 점이 당혹스러웠습니다. 학생회비가 줄어 예산을 짜는 데에 제약이 많아 힘들었습니다.

기자:경제적 문제가 조금 있었군요, 반면 축제를 추진하며 즐거웠던 점은 어떤 점이 있었나요?

양지민 대표:사실 즐거웠던 기억이 힘들었던 기억보다 강렬하게 남네요.(웃음) 학생회 친구들이 야근까지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 해줘 정말 기특했습니다. 각 반 반장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축제 참여를 각 반 아이들에게 독려했는데 이 점도 매우 감사했습니다. 작년보다 학생들의 축제 참여율이 높아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이 외에도 축제 관련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주셔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즐거운 추억을 많이 남긴 행사였군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경영대학 축제가 어떻게 개선되었으면 좋겠는지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

양지민 대표:위에서 언급한 예산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 내년 축제 때는 벼룩시장, 노래대회에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과대학 축제에서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봐야 예쁘다는 말이 있듯이 조금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랜시간경영학과 학생들과 글로벌 경영학과 학생들이 함께 즐기다 보면 경영대학 내 소속감도 높아지고 친밀감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 소감

기자:경영대학 축제에 참여하셨는데 축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학생1: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6학번 박OO입니다. 경영대학에 이렇게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에 정말 놀랬습니다. 좋은 노래를 들으며 치킨과 맥주를 먹고 마시니 즐거웠습니다. 날씨도 선선해 축제를 즐기기에 알맞았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학생2: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6학번 김OO입니다.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가요제를 관람하고 있었는데 참가자들이 기대이상의 노래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치킨의 양이 다소 적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배불리 치킨을 먹으며 음악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노래실력을 갈고닦아 가요제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학생3: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6학번 오OO입니다. 평소 글로벌경영학과 친구들을 만나볼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축제에서 얼굴도 보고 축제를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영대학만의 축제라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내년에도 이 행사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위와 같이 경영대학 축제는 개최자와 참가자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비록 아쉬운 점이 없진 않았지만 내년에는 부족한 점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된다. 맑은 웃음소리와 음악소리가 가을하늘을 수놓던 그 날을 기억하며 경영대학 학생들은 경영인으로서 자긍심이 더 높아졌을것으로 기대된다.

취재,편집:윤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