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관 그 밴드 <br>두번째 정기 공연

수선관 그 밴드
두번째 정기 공연

  • 361호
  • 기사입력 2016.12.02
  • 편집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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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홍대 DGBD에서 사회과학대학 밴드 소모임 ‘수선관 그 밴드’가 두번째 정기공연을 했다. 수선관 그 밴드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훌륭한 실력으로 공연하여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수선관 그 밴드’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로 공연을 시작했다. 신나는 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수선관 그 밴드’는 <옐로우 몬스터즈>의 ‘비야’, <넬>의 ‘Good night’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선보였다.

공연 중간에 심우현(‘수선관 그 밴드’ 2기 남자 보컬)은 능숙한 진행으로 관객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했다. '수선관 그 밴드'는 ‘안녕 클레오파트라’ 게임을 관객들과 함께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객들과 게임을 하며 달아오른 분위기를 ‘수선관 그 밴드’는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버즈>의 ‘활주’를 공연하면서 홍대 DGBD안의 모든 남성 관객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무대는 <부활>의 ‘마지막 콘서트’로 꾸몄다. 이번 공연이 마지막 정기 공연이었던 ‘수선관 그 밴드’의 1기 세션들끼리 무대를 꾸며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기타를 연주한 ‘수선관 그 밴드’ 1기 정호윤(통계학과 15학번)은 그 동안 공연들보다 퀄리티가 좀 떨어지긴 했지만, 큰 실수 없이 공연을 마무리 해서 기쁘고 짧았던 연습기간에 고생한 동기들과 후배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밴드 활동이 끝났는데 지겹던 합주가 끝나니 허무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수선관 그 밴드 2기 후배들이 그 동안 고생했다며 선물해준 케이크가 너무 감동이었고 앞으로도 후배들이 행복한 밴드 생활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이번 공연에서 기타를 연주한 ‘수선관 그 밴드’ 2기 김성한(사회화학 계열 16학번)은 2학기 정기공연을 마치면서 시원섭섭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한다. 공연을 무사히 마쳐서 한동안은 연습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번 공연이 1년 동안 함께 추억을 쌓은 1기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아쉽고 슬펐다는 말을 했다. 2기 동기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항상 부족하게 행동해도 끝까지 믿어줘서 고맙고 내년에도 같이 즐겁고 유쾌하게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권민희(사회과학계열 16학번)는 대중적인 곡들을 중간에 연주해서 좋았고 ‘수선관 그 밴드’가 랩이 들어간 노래부터 밴드 노래까지 연주하는 걸 보고 ‘수선관 그 밴드’의 넓은 곡 스펙트럼에 놀랐다고 했다. 2기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실력을 보여준 ‘수선관 그 밴드’의 공연을 보고 다음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우리 학교 사회 과학대학 학우들의 끼와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우리에게 훌륭한 공연을 보여준 ‘수선관 그 밴드’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고 2017년에도 ‘수선관 그 밴드’가 우리에게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취재:22기 권민희,박지윤 / 편집:22기 박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