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지원 모금캠페인

학교 급식지원 모금캠페인

  • 380호
  • 기사입력 2017.10.10
  • 편집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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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캠퍼스 식당들이 아침마다 동문 선배들의 훈훈한 정으로 채워지고 있어 화제다. 2017년 7월부터 시작된 '선배가 쏜다' 후배사랑 모금캠페인의 적립금으로 2학기 개강과 동시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금잔디, 은행골 식당과 자연과학캠퍼스 공과대학, 학생회관 식당 등 총 4개 식당에서 재학생들이 1천원(기존 2,500원)으로 아침식사를 하는데 소중히 쓰이고 있다.

모금캠페인에는 2017년 10월 현재 300명 이상의 성균가족이 참여해 1억 7천 2백여만원을 모았고 이 금액은 학교에 전달했다.

기부에 참여한 연의흠 동문(영문61)은, "60년대 학교 다닐 때 경제사정이 어려워 아침밥을 굶은 적이 많았다. '후배사랑 학교 급식지원 모금캠페인'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요즘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렵게 대학생활을 하는 후배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사랑스런 재학생 후배들이 선배들의 도움으로 맛있는 아침식사와 함께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천원의 조식'을 먹고 있는 재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손채린(독어독문16) 학생은, "선배님들의 후원으로 맛있는 조식을 천원에 먹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많은 친구들이 학비와 용돈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선배님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될 것 같다. 주변 친구들 또한 선배님들의 사랑에 너무 감사하다는 반응이다. '천원의 조식'을 먹으며, 저 또한 열심히 공부하여 후배들을 도울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선배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생만족도 제고와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는 '선배가 쏜다' 후배사랑 모금캠페인은 그 취지가 선하고, 선배들의 아름다운 참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성균관대의 훌륭한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배가 쏜다' 모바일 리플릿 http://선배가쏜다.kr
'선배가 쏜다' 캠페인 홍보동영상: https://youtu.be/dkmCblMhr-E
(찬조출연 동문 - 배우 이민정, KBS아나운서 이각경, 한글문화연대대표 정재환, ROTC총동문회 사무총장 오덕진, 김&정 회계사무소 대표 김재현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