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금잔디 문화제

2018 금잔디 문화제

  • 393호
  • 기사입력 2018.04.02
  • 편집 한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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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수)부터 3월 29일(목) 이틀간 우리 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경영관 앞 금잔디 광장에서는 2018년 금잔디 문화제: Perfect Day in 금잔디가 열렸다. 26일(월)부터 심해진 미세먼지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 행사가 열리는 이틀 간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완화되어 맑고 화창한 봄 날씨 속에서 금잔디 문화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2018년 금잔디 문화제 : Perfect Day in 금잔디는 성균관대학교 제50대 총학생회 ‘S:with’이 준비했으며 다양한 이벤트 부스, 포토월, 푸드트럭과 주변상권과의 제휴로 다양한 먹을거리, 공연, 영화제 등으로 구성되었다.

총학생회는 이번 금잔디 문화제를 위해 돗자리를 대여해 주었고 팝콘, 페스티벌 팔찌, 스티커, 드라이플라워 엽서를 배부했다. 학우들은 빌린 돗자리에 앉아 쉬기도 하고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다. 그 밖에도 페스티벌 팔찌를 착용하고 스티커를 옷에 붙인채 사진을 찍고 공연을 보며 금잔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틀 간 학교 곳곳에서 신나는 음악이 들렸다. 총 세 곳의 무대에서 문화제 분위기를 달궜는데 각 무대의 이름은 스윗 스테이지, 러브 스테이지, 플레이 스테이었다. 스윗 스테이지는 금잔디 광장에서 가장 큰 무대로, IDA, 소리사랑, 레퀴엠, RAONIENA와 같은 다양한 음악 동아리들의 공연이 있었다. 29일 저녁에는 밴드 소란이 공연 했다. 러브 스테이지는 노천 극장에 설치되었다. 플레이 스테이지는 다른 무대와 달리 일반 학우가 자신의 노래를 뽐내는 자리였다. 마이크와 피아노등을 준비해 오픈 마이크로 꾸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축제의 또다른 꽃인 먹거리도 다양했다. 이틀 간 스테이크, 불초밥, 닭강정, 감튀김, 한식 등을 포함한 총 8종류의 푸드트럭이 금잔디 광장을 채웠고, 치킨, 피자, 중화요리 등이 학생회와 배달 제휴를 맺어 가성비 높은 음식을 제공했다. 학생회에서는 미니게임 이벤트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막걸리를 선물해서 더욱 흥겨운 문화제가 됐다.

금잔디 광장을 둘러싸고 설치된 부스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했다. 청랑, ROTC, KT&G 상상 univ 캠퍼스어택, 굿네이버스, 색채연구소 코코리 등 이벤트 부스들이 금잔디 주변에 설치되었다. 청랑 부스에서는 의복 체험과 국궁 쏘기 활동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색채연구소 코코리 부스에서는 면대면 퍼스널 컬러 진단을 진행해 유익한 정보를 주었다.

29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금잔디 영화제가 열렸다. 올해는 미국 신예 감독 다미엔 차젤레의 2016년 작이자 미국 LA를 배경으로 펼치는 예술가들의 도전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로맨스 영화 ’라라랜드’가 상영되었다. 학생회에서는 돗자리와 침낭을 빌려주고 팝콘과 맥주를 제공했다. 따뜻한 봄날 밤에 잔디에서 영화를 본 다는 점이 학우들에게 어필해 참여자가 많았다.

금잔디 문화제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우를 만나봤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지환 :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7학번 김지환입니다.

이채민 :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8학번 이채민입니다.

Q. 오늘 ‘2018년 금잔디 문화제 : Perfect Day in 금잔디’에 참여한 소감이 어떤 가요? 

김지환 : 다양한 공연들도 볼 수 있고 동기, 후배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채민 : 제가 대학 입학 전에 그리던 대학생활이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Q. 금잔디 문화제 기간에 참여한 여러 행사들 중에 어떤 것이 가장 재미있었나요? 

김지환 : 학생회가 준비한 돗자리를 대여해 동기,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이채민 : 만보기 배틀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동기 중에 이정규 군과 박영욱 군이 참가했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동기들이 그 이벤트에서 상품을 받아서 더 즐거웠습니다. 단체로 가위바위보해서 상품을 주는 행사도 재미있었습니다.

Q. 내년 금잔디 문화제에서 했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김지환 : 다음에는 학우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스가 조금 더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채민 : 친구들끼리 단체로 참여할 수 있는 스피드 퀴즈나 이구동성같은 게임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우리 대학 금잔디 문화제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김지환 :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는 무대들이 있다는 점 같습니다.

이채민 : 돗자리를 학교에서 대여해 놀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한 것 같고 메인 스테이지 이외에도 여러 무대가 준비되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24기 민예서, 김보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