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하계학기(ISS) 성황리에 마무리

  • 399호
  • 기사입력 2018.07.24
  • 취재 국제처 기자
  • 편집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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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국 94개 대학 1,400여 명 학생 참여

    - 수업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및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역할

 

우리 대학은 6월 25일부터 7월 20일까지 4주간 국제하계학기(International Summer Semester)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2008학년도부터 시작된 국제하계학기에는 성균관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27개국 94개 대학 1,400여 명이 함께했다.



국제하계학기에서는 글로벌 이슈를 비롯한 50여 개의 흥미로운 과목을 수업으로 제공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영, 경제, 인문과학, 사회과학 등 인문계 위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부터는 이공계 과목까지도 배울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다양한 전공분야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종합적인 교과운영 프로그램으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수업 이외에도 경복궁, 민속촌 방문 등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난타 공연, 놀이공원 방문, 자과캠 잔디밭 BBQ 파티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대학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의 교류를 도울 뿐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국제하계학기에 참여한 네덜란드 Hogeschool Utrecth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에서 온 Maren Schilling은 “국제하계학기를 계기로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균관대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대단히 뿌듯하다. 특히 명륜당 등 전통 건축물을 자주 접할 수 있어서 좋았고, 자연과 조화된 건축물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의 Valeria Rossi Rivera는 “국제하계학기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구성도 대단히 알찼고, 함께한 사람들도 매우 친절했다. 호주에 돌아가서도 한글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싶고,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Helen Sou는 “내 모교와 성균관대는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교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균관대를 알게 되었고, 이렇게 국제하계학기까지 참가하게 되었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국제하계학기를 수료한 후 고국으로 돌아간 학생들은 성균관대와 우리나라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친구 및 선후배에게 자신의 경험을 알려줌으로써 우리나라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지인들이 우리나라에 여행을 오거나 성균관대의 국제하계학기를 비롯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석박사통합 과정으로 일반대학원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파키스탄 Ain Quart Ul(여, 28세) 성생은 성균관대를 택한 이유로 “선배를 통해 성균관대가 공학, IT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대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수한 연구시설과 교육환경으로 수년 내에서 이 분야에서 세계 20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며, 한국이 IT강국의 자리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향에 있는 후배들에게도 성균관대를 추천할 것이다. 석사, 박사 과정은 물론 학부 학생들도 성균관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